손맛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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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의 추억

41 북회귀선 12 4,889 2019.10.0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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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만에 최다 태풍이래나 뭐래나

참으로 달갑지 않은 기록이지 싶다.




태풍 피해로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시는 분들은

아마도

무척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시리란 생각이 든다.




이웃나라로 좀 갔으면

참으로 좋았을 것을...





피해를 입고 고생 하시는 분들 생각하면

좀 죄송한 마음이지만




기상탓에

출조가 이루어지지 못하니

낚시꾼 맴도 맴이 아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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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멀었어~님과

야영 낚시 한번 하려고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뭐 12첩반상을 어떻게 준비를 할까?

고민을 하면서 말이다. ㅋㅋ




그런데


기상악화로 출조가 취소가 되었다는

문자를 마주하니...




에구구구~~~


우야몬 좋겠노.




징검다리 연휴라

연차를 내고 4일짜리 휴가는 만들어 놨는디




4일 동안 방콕(?)을 해야되나 우째야 되나.




그런데 회사 동료분들

갈치 낚시 한번 가자고 하신다. ㅋㅋ




다행이 금요일 저녁은

그런데로 날씨가 좋으니




몇번 이용을 했었던

썬플라워호를 타고




석양에 물들어가는

진해 해양공원을 바라보며

내만 갈치낚시 출조길에 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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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가르며 나아가니

시원한 바람이 상쾌하게 느껴진다.




" 선장님 오늘은 어디로 나가실 겁니까? "

여쭈어보니




대우조선으로 나간다 하신다.




 " 에? 대우조선요? "




어이쿠

그 먼곳까지...




진해 내만 갈치 낚시를 제법 다녔지만

대우조선까지 내려간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암튼 뭐

거가대교 아래를 야간에

지나가 보기는 또 처음인것 같다.




석양과 다리 교각의 불빛이 어우러져

이쁜 모습을 연출해 내고 있으니




어찌 사진을 안찍고 있을소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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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를 뒤로하고

한참을 달려간다.




대우조선을 지났는데도

배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계속 달려간다.




" 야 이러다가 홍도까지 가겠다. "




회사 동료분들

달려도 너무 달리니




내만 갈치 낚시가 아니고

먼바다 갈치 낚시라며




4, 5지급 갈치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

...




우려반 기대반이 썩인

말씀들을 하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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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심도 인근에 이르러서

배 속도가 느려지더니




갈치 낚시하는

배가 몇척 보이는 곳에 이르러

멈추어 선다.




시간으로 보니

1시간을 넘게 달려 나온듯 하다.




준비를 하고 낚시를 시작해 보는데




물색이 이거뭐 태풍 영향인지 어쩌는지




완젼 "똥색(?) "




ㅋㅋㅋ




이래가 뭐시가 되겠나 하며

일단 채비를 내려보는데




우려와는 달리

바로 입질이 쿡쿡 들어온다.




보통은 낚시대 2대를 펼치는데




연타로 입질이 들어오니

바빠서 안되겠다.




많이 잡으려고 나온 것이 아니고

손맛 보고 즐기려 나온 것이라




낚시대 하나로

손맛 보며 즐거운 낚시를 이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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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지급 갈치 손맛을 아시는 분들은

아마도 동감 하시지 싶은데




연질의 낚시대가 부러질듯이

휘어지며




긴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멋진 갈치 손맛




ㅋㅋㅋ




아마도

이 손맛의 추억을 잊지 못해

내만 갈치 낚시를 계속 다니지 싶다.




뭐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단순하게 재미만 놓고 본다면





첫째가 볼락 낚시요.

둘째는 내만 갈치 낚시가 아닐까 한다.




ㅋㅋㅋ




2~3지급 갈치 100여수로

더이상 들어갈 자리가 없을 정도가 되버리니

1시쯤 낚시는 마무리를 해버렸다.






쉬엄쉬엄 놀아가며 했는데도

워낙 갈치가 많다보니 꼬리에 걸려 나오고

옆구리에 걸려 나오고...ㅋㅋㅋ




단 너무 개체수가 많다보니 지나가는

갈치에 원줄이 10여번 끊어지기도 했다.




많이 잡은 김에

어머니댁에 모두 가져다 드리니




친구분들께 또 나눔을 하시고

감사의 말씀들을 하시니


잠안자고 낚시한 보람은 있었나 보다. ㅋㅋ











이렇게 갯바위에 나가지 못한

아쉬움을

즐거운 내만 갈치낚시로 달래며

이번 출조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말도 태풍이 온다고 하네요.

제발 큰 피해가 없이 조용히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나저나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풍요의 갯바위 소식은

언제쯤 전 할 수 있을런지...





암튼 그 시간이 빨리 오기를 기원해 봅니다.




부실한 조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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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댓글
1 묵향7 19-10-08 13:18 0  
달갑지 않은 태풍기록 땜시 출조가 힘들어 갈치 잡으러 가셨군요 태풍 때문에 낚시꾼들 제외하더라도 여러분들이 수고와 고생이 많은듯 합니다 다음 글도 기대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1 북회귀선 19-10-10 08:03 0  
네 묵향7님 태풍이 너무 자주 올라오네요
다행인지 이번 태풍은 이웃나라로 간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혹시나 모르니 태풍 피해 없도록 준비를 단단히 해야지 싶습니다.
고마운 말씀 감사합니다. ^^
59 폭주기관차 19-10-08 13:20 0  
수고하셧습니다.
내맨권에서도 갈치가 풍년인가봅니다.
1시까지만 했는데도 만쿨을하셧네요.^&^
19호 태풍은 일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합니다.
약간의 영향이야 있겟지만 출조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남은 오후시간도 즐겁게 열어가세요~
잘 보았습니다.
59 북회귀선 19-10-10 08:07 0  
네 폭주기관차님 태풍은 이웃나라로 가긴하는데
기상은 그렇게 좋지를 못한지 출조는 취소가 되었습니다.
다음주도 회사 행사 관계로 출조가 되지 않으니
언제가 될지 기약이 없네요.
어영부영 곧 찬바람이 제법 불지 싶은데
주말 낚시꾼은 이래저래 어려운점이 많지 싶습니다.
고마운 말씀 감사합니다. ^^
11 심하노(짝퉁) 19-10-08 14:24 0  
재미 난 조행기 잘 읽고 갑니다..
갈치가 풍년이네요 아주 부럽습니다 ㅎ
항상 안낚 즐낚 하시고 계속해서 멋진 조행기 쭈욱 부탁드려요
11 북회귀선 19-10-10 08:10 0  
네 심하노(짝퉁)님 내만 갈치는 이제 시즌이 거의 끝이 나지 싶은데요
운이 조금 따랏지 싶습니다.
고마운 말씀 감사합니다. ^^
1 신낙 19-10-09 07:30 0  
요즘 주말마다 날씨가 계속 좋지를 못하네요.
저도 날씨탓에 낚싯대만 닦고 있습니다.ㅠㅠ
날씨탓에 멋진 갯바위 조행기는 아니지만
갈치 조황으로 이웃께 나눔도하시고
보람된 출조길이시었네요.
재미난 갈치 조행기 잘 보고갑니다.
1 북회귀선 19-10-10 08:22 0  
네 신낙님 주말마다 날씨가 좋지 못하니 많은 분들이 아쉬움이 많으시지 싶습니다.
신낙님 좋은 날씨에 멋진 조행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마운 말씀 감사합니다. ^^
19 감시가즈아 19-10-09 23:50 0  
잼있는 조행기 잘 읽고갑니다.
저도  매년 감시만 치다가 올해 첨 생활낚시  칼치라는거  나가서 경험해보니 손맛+입맛까지 좋았습니다
내년 8월이 기다려지네요..
19 북회귀선 19-10-10 08:29 0  
네 감시가즈아님 생활낚시로 갈치낚시가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손맛, 입맛 모두 훌륭한 1급 대상어지 싶습니다.
고마운 말씀 감사합니다. ^^
1 북회귀선 19-10-10 08:29 0  
네 뽈라구2님 고마운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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