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더운 날씨에 다들 평안하신지요......근래에 주변에서는 "낚시배가 수중여를 올라타서 전복되었다"는
사고가 있었는데 회원님 여러분들께서는 항상 안전한 조행에
주의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요즘은 모든 어종의 조과가 좋지를 않는 상태입니다..
주위에서는 문어낚시를 하시는 조사님들이 많으신 편인데
주꾸미만한 문어를 하루종일 내내 땡볕에서 몇수씩 해 오시는
조사님을 주변에서 바라보면서 어종의 고갈에 사뭇 걱정이 됩니다..
저 역시 원도권으로 참돔낚시 농어낚시 광어낚시 등을 시도해 보
았으나 조황이 좋지를 않았읍니다..
문어도 아직 사이즈가 작어 낚시자체를 시도해 보지도 않은
상태입니다...
지나간 11물에는 집사람이 80에준하는 대형 참돔을 한마리 잡았
는데 참돔도 낱마리에 불과하였읍니다..
근래에 내만에서 붕장어 낚시를 하였는데 붕장어 역시 개체수는
엄청 났으나 사이즈가 35가 넘는 붕장어는 별로 없었읍니다..
이렇게 전체적인 조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집 사람과 단 둘이서
욕지권으로 볼락사냥을 다녀왔읍니다..
볼락낚시 역시 피크 시즌이 오기전에 아웃이 된 상태입니다..
볼락은 지금 잡아야 살과 기름이 올라 맛이 일품인데 한마리 잡는
것이 하늘에 별따기가 되어 버렸읍니다..
그래서 저가 어릴적 기억을 되살려 볼락 포인트를 찾아보기로
하였읍니다..
지금 현재 볼락이 생존해 있을 포인트를 찾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
여기고 봉도 적도 우도 연화도 등을 다니면서 포인트를 찾기로
하였읍니다..
포인트 기준은 첫째로는 인간의 발길로 접근하기 난해한 곳..
두번째로는 선상낚시선의 접근이 어렵거나 등잔밑이 어둡다는
식의 발상으로 선장 자신의 선호 포인트에서 배제시킨 곳 등을 찾아야
했읍니다..
그런데 그런 포인트가 어디 그렇게 쉽나요...?
오후 2시에 출조하여 오후 6시가 넘어서야 천신만고끝에 그런 포인
트를 한군데 찾았읍니다..
그곳에는 볼락의 입질이 심심찮게 들어왔읍니다..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낚시를 하기에는 개체수가 흡족하지 않았지만
오랫만에 두사람이 손맛은 만끽 할 수 있는 조행이 되었읍니다..
그럼 다음에 찾아 뵙겠읍니다...
*멀리 우측으로 소지도가 보입니다..
저 곳도 볼락이 유명한 곳인데 마구잡이식으로 남획을 하다보니 "유명무실"한
볼락포인트가 되어 버린 상태입니다...
*연화도에서 바라본 비진도 외부지도 내부지도 등 육지쪽의 풍경입니다..
멀리 좌측편으로 용화산과 우측으로 거제도의 이름모를 산도 보입니다..
*대형급의 볼락은 없었지만 준수한 사이즈의 볼락들입니다..지금 시즌의 볼락이 살이 오르고 기름도 올라 맛도 좋은데 대부분의 볼락들은
겨울철에 다 잡혀 생을 마감한 상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