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cm 기록깬 6짜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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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cm 기록깬 6짜 감시///

1 토톡이 8 2,908 2007.10.16 21:15
 person0343.gif아~~~지금내가 서있는곳은.

지난여름 동생과 둘이.
포인트가 너무너무 좋아보이는 곳인데
수영을 해서 들어가야 하는단점때문에 꾼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곳//

어슴프리하게 밝아 오는 해를보며 부푼 꿈을 안고 .
무거운 낚시가방이며.밑밥통 이며.등등이 젖을새라 하늘높이 치켜세우고
수영을 해서 건너갔더만..
첫케스팅도 하기전에 경비들의 호각소리에 쫒겨 났던곳//


해양대 자갈마당 앞 두번째 여..

해양대를 왔다갔다 하다가 이곳만오면 나의 눈길이 박히는이곳//
대마도 쪽으로10m앞에 물속여가 세개..
감시들이 들어왔다하면 죽치고 있을껏만 같은 이곳에 내가 서있다///

그림같은 옥색의 물..
2m 정도의 파도가 갯바위를 때리고 가면서 사라지는 합수머리..
뭔가가 이뤄질꺼 같은 기대감을 안고 첫케스팅//
마음과는 달리 여유로운 나의찌..
너무나 여유롭다..
나도 여유롭다..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수평선위에
분주히 오가는 어선도 보이고~~
첫케스팅하고 이렇게 여유로움은 없었다..
머리속에서 감시와의 싸움때문에 보이지 않던 풍경들이
이상하게 오늘은눈에 들어온다..

낚시를 다니면서 이렇게 한가롭기도 처음이다.
낚시 오면서 설겆이를 했는가~안했는가 모르겠다.
왜 기억이 안나지~???

합수머리 끝에서 요동도 하지 않는찌//
주인보기 미안한지~~
살며시 윙크한다..
아주 살며시~~
그리곤 살며시 아주 살며시 가라 않는건가~??
포말인가~~??
새끼 손톱만큼 들어가선 꼼짝을 안한다....

살며시 장대를 옆으로 당기니..
텅~~텅~~!!!
그리곤 내달린다~~
완전히 세우지 못한 장대//
이런~~~기습공격이다//
순간 바닥에 주저 앉았다..
조금이라도 장대를 더 세우기 위해서~~~
대물이다..확실한 대물이다..56 잡을때도 첫느낌이 이정도는 아니였다//

이것만은 절대로 터떠려선 안된다..
생도에서...
해양대 삼치도~~
얼마나 많은 놀림을 받았던가~~~회장이하~똘만이 3 까지//
세번째다..
한번도 올리지 못한 사진조황///
나도 올리고 싶당...
역사적인 사명감이 뒤따른다...

누군가가 야기 했다....사진의 조작이 많다고...
난//실물을 가지고 회장이하~똘만이3까지 배아파하는 걸 봐야하는 사명감때문에.
말초신경까지 총동원하여 감시와 죽음의 교감을 나누고 있다..

아무리 크다 고 해봐야 나보다 클려구~
그래도 엄청나다..
순간 차고 나가는 힘이 ~~~
드랙을 약간 풀었다..

끼릭~끼릭..!!

나의 피와 살을 말리는 소리.
아~~치고 나감이 여기서 끝인가~~??
멈춰서는 감시..
주저 앉은 자세에서 앉은 자세로 바꾸는데~~
또 치고 나간다...
다행이 드릴을 이용해서 간신이 앉았다..
싸움은 지금부터다...해보자///

장대의 탄력을 최대한으로 살리기 위하여 두손을 손잡이 끝으로 이동..
그리곤..한발짝.한발짝....뒤걸음질//
장대의 탄력이 다했을경우를 생각해서 거리를 확보//
됐다...확률이 많아 진다//
숨가프다..

감시가 한동작 할때마다 난 서너 동작을 한다..
조금이라도 유리한 입장에 서기 위함이다..
조금의 방심이 터 뜨림이다..

텅~// 그릴때마다 전해지는 삶의 몸부림..

그럴때마다 안고싶은 욕망이 더 솓구친다//
지금까지는 장대의 탄력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젠 나의 힘이다..

힘겹게 릴을 한바퀴 두바ㅋ~~ㅟ.
흑~~!! 치고 나간다....감당이~~

야~~인마!!됐다 아이가~~그만좀 치고 나가라//
뜨발 ...더 치고 나간다.
디지게 말안듣는다..
어떤 세상이나 요런넘은 항상있다..뜨발넘//

불안한 마음을 안고
한발작 앞으로~~~나간 만큼 릴을 감는데~~감기지 않는릴..
뻐팅긴다////
그래...뻐팅기라...
난 기다린다..
숨이 가파온다....목이 마르다//
이싸움이 빨리 끝났음 좋겠다..

누가 이기고 지던간에 이 피비릿내나는 순간을 빨리 벗어나고 싶다.
전에는 안그랬는데 요즘들어선 숨막히는 싸움이 길어지면 괴기 보다 내가 먼저 지친다..
심적으로 많이 약해진 나를 느끼는게.조바심느끼는게.
놓치는거 보다 싫다..
세월을 느끼기 싫다..
그래도 말안듣는 넘은 잡아서 혼을 내야 된다//뜨발넘..

얼마나 이자세로 있었는가..모르겠다..
내가 지친만큼 니놈도 지쳐있을것이다..
텅~텅!!거리는 힘이 많이 약해졌다..
포말에 몸을 맡기면서 흐느적 거리는 감시///

악~!!!!
마지막 발악인가~~
엄청난 힘이 순간적으로 .....치고 나간다//
끼릭..~끼릭~!!힘에 겨워하는 드렉이 염려스러워 한발작 앞으로~~
나또한 맥이 빠져 떠오르기만을 기다리며 힘겹게 릴을 감는데~~
떠오른다////
떠오른다///.
아~~떠 올랐다////

감당이 안되는 크기의 6짜는 훨씬넘어 보이는 감시///
됐다....
잡았다//////
 
   우하하하하하~~~회장이하~~똘만이3까지///
    카카카카카~~~~








               
 
 
 
 
 
 
 따르릉!!!!!!!따르릉!!!!!!!







                 여보!전화 받으세요~~~





              꿈이였다고 생각하기엔 
              너무나도 아쉬움 남아
              가슴태우며~~~~~


     으~~~며칠간 쉬지않고 다닌 낚시..
               카운터에 엎드려 졸았나 보당....





                   아~~~~일장 춘몽이여~~~~


                              56 기록 깼는데~~~~~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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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1 뽈사냥꾼 07-10-17 08:09 0  
글의 중반부까지 읽으면서도 사실 믿음이 가질 않더군요. 글이 너무 진지해서 이상하드라구요. 토독이님 스타일이 아니니....^^재밌는 글 잘 읽었읍니다.
1 토톡이 07-10-18 14:32 0  
ㅋㅋ님에겐 안들킨거 같으네요~~~
1 검찰 07-10-22 12:23 0  
득남하시겠네요~~~축하 합니다~~ㅋㅋㅋ
1 대부온천 07-10-26 03:09 0  
글이 너무 사실감보다는 소설 같다고 생각했는데 중반으로 갈수록
사실감이 느껴지는 찰나에  따르릉~~~~ ㅋㅋ 해양대앞 포인트 정말 감시 나오긴하는가요? 요즘도 못들어 가나요? 궁금합니다  저도 가보고 싶어서요 ..
글 재밋게 봣네요 ..
1 토톡이 07-10-26 21:46 0  
ㅎㅎ님//
저도 한번도 못해봐서 침만 흘리고 있읍니다///
수심이랑.수중여가 기막히던데~~~
물이 흐르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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