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락 유감

회원랭킹(월 글등록)


공지사항


NaverBand
낚시인 > 조행기

볼락 유감

1 용접박사 4 2,780 2018.12.17 08:53
인낚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어느새 한 해가 저물고 있내요
남은 한 해 잘 마무리 해 가시길 기원하며 오랜만에 글 올려 봅니다.

밑밥 싸고 맛나게 잘 말아주는 고성 싸다피싱에 들러 맛난 참돔 밑밥을 준비하고
오랜만에 매물도로 향해 신나게 달려 봤습니다.
지금 시즌에 찾아 올 대물을 꿈꾸며~~
그러나 생각 만큼 물이 가 주지를 않아 손주들 반찬거리 상사리 몇수로 마감하고
볼락낚시를 준비 해 봤습니다.

해 질녘이되자 한 대~두대~세대~네대 갈수록 늘어가는 볼락 출조배들이
매물도 구석 구석을 헤집으며 꾼들을 하선 시킨다고 바쁨니다.
드디어 어둠이 내리고
매물도는 그야말로 불야성
녹색집어등이 섬 구석 구석 전체에 가로등처럼 켜져 밤을 밝힘니다.

이상스레 오늘 따라 씨알이 잘고 입질도 예민하다 했더니
요즘 볼락꾼들이 저 정도 많구나......... 혼자 중얼 거리며
그나마 좀 나은 씨알 선별해서 열 댓수만 잡고 일찍 낚시를 접고 쉬다가 돌아왔습니다.
불야성 같은 그 곳에서 더 이상 볼락을 잡겠다는 생각이 나지를 않더군요

아무리 개체수와 종이 많은 어류라 하더라도
산란철의 고기에겐 산란을 할 기회를 주어야 하고 그러지 못하면 종은 멸한다라는
지극히 단순한 논리가 아닌 자연의 섭리임을 알기에. . . . .

처음 볼락낚시 떠나시는 분들
집어등은 집어 후 가능하면 최대한 어둡게 하시고
굵은 씨알만 선별해서 담으시고 작은 녀석들은 방생하시면
자연은 내 스스로 지킬 때 자연도 나를 지켜 주리라 생각합니다.
늘 깨바즐낚하시고 진한 손 맛들 보시는 출조길 되기를 기원합니다.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4 댓글
1 제이제이 18-12-17 10:49 0  
정말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얼마전 볼락 야영낚시 갔다가 거의 대부분 알을 품고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몇마리만 챙겨오고 대를 접었습니다
볼락은 금어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시즌에 조금 자제하시거나 부분 방생을 해서
어족 자원을 보호하는 낚시인에 자세가 절실히 필요할것 같습니다
1 꽝초보 18-12-17 12:48 0  
요즘 뽈락 알밴 뽈락입니다.
선주들 좀 자제 했으면 합니다.
59 폭주기관차 18-12-18 10:01 0  
수고하셧습니다.
후라이팬에 먹음직스럽게 꾸버진
볼락이 맛나보이네요.^&^
볼락 낚시를 하지는않지만 호랙도 그렇고
볼락도그렇고 집어등,그넘 영 거슬리더군요.
잘 보았습니다.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