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줄도 3호로 바꾸고~
줄 감는동안 오늘 쓸 바늘이랑 떨어진 소품들이랑...
그리고 미끼는 대체미끼로 게미끼가 있으나..
혹시 모르니...
크릴이랑 옥수수도 준비 해 봅니다.
그리고.. 뭐 새로 들어온거 있나..??
하고 한바퀴 구경하는데...
우왓~!!
내.. 5짜 감성돔이랑 머그샷 찍은게.. 똬악~!!
(옆에 돌돔이 더 큰고기인데.. 착시효과유발샷~!!ㅋㅋ)
속으로 으흐흐.. 하면서 구경하는 사이...
직원분이 릴 줄 다 감았다고 하네요..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가는지라...
점빵에서 커피 한 잔 하며
'하아.. 오늘은 어디로 가야할까.??' 하고
궁시렁 거리고 있으니..
신신 점장님이 여기들 중에 고르랍니다..ㅋㅋ
하아....
더 고민이 됩니다..ㅡㅡ;;;
그러다가... 에잇~~!!하고 하나 초이스~!!!
오늘은 처음 타보는 곳으로 결정~!!
그리고 4시 출발 배라고 해서 부랴부랴 움직여 봅니다..^^
연명마을...
입구에 똭~~
불이 켜진 탑 피싱 점빵에는
출발 전부터 몇몇 조사님들이 앉아서 좌사리도에 참돔이 많다고..
이런저런 경험담들과 낚시 정보 이야기들 나누시네요..
나는..늘 그렇듯... 참돔하고는 무관한.. 감.성.돔.~!!!
그래서 좌사리 보다는 연화도 쪽으로 가려고 했으나..
선장님이 추도쪽을 추천해 주시네요...
그래요...
전..ㅡㅡ;;;
뭐..
어딜가든... 현지 최고 정보통인 선장님 말만 들으니까요..
선장님이 하라는대로 해야지요..
승선 명부 적고 참돔 잡으러 좌사리 가시는 분들...
감성돔 잡으러 가시는 분들...
모두모두 함께 타고 출항합니다~~
내만권 갈때는 느즈막히 출발하고 느즈막히 철수해서
전자찌 채비는 하지않고
좀 여유 부리다가 낚시 시작 하는데..
원도권이라 그런가..??
철수가 1시30분이고..
도착 후.. 해뜨려면 1시간 이상을 더 기다려야 하기에..
간만에 전자찌 골라 잡아 듭니다...
컴컴한데 혼자 있어서 무섭.. 불안.. 초조.. 긴장해서.
좀 일찍 전자찌 달고
열씨미 빨간찌만 보고 낚시하는데..
바로 앞까지 와서 통발 작업을 해 주시니..
넘나 밝아서 좋았습니다.ㅋㅋㅋㅋ
그 와중에 반갑게도... 고기도 나타나 주시고~!!^^
반갑지만 짧은 5초 간의 아이컨택 후 방생....
그리고....
요래요래... 아침 햇쌀 기운 받아 힘이 불끈 솟아 오를 무렵...
힛~!트~!!!
아무도 없는데.. "왔다~!!" 를 외치고
강한 챔질과 함께 먼바다의 감성돔과 줄다리기를 해 봅니다..
ㅎㅎㅎ
아차차...
힛트 채비는..
G3 08-530
하이퍼 3000번 3호핑크원줄
2호 목줄3m b봉돌 분납
감성돔 3호 빨간바늘
찌스 0.5호 전자찌
-0.5호 속공수중찌
미끼는 크릴이였네요..
줄이 강하니까.. 무리 없이... 손맛을 즐깁니다...ㅎㅎ
무사히 물통에 고기 넣어두고..
인증샷 찍는데.. 아차... 영상캠을 안켜 놨네요...ㅡㅡ;;
매 번 해뜨고 나서 낚시할 때 켜 두는데..
이번엔 새벽낚시 하다보니 컴컴해서 켜 둘 생각도 안했다능..ㅠㅠ;;
시간은 많고~~ 고기도 더 있을 것이다~!!!생각하고..
늦게나마 캠 켜고 계속해서 열심히 해 봅니다.
그래요.. 당연히 바다에 고기는 많지요~~
그게 대상어가 아닌게 문제지만...ㅜㅜ;;
밑밥은.... 모든 잡어들의 몫..~!!!
내 바늘의 미끼만이 홀로 유유히 바닥까지 내려 가는듯 싶은데..
그래도 자주자주 들어오는 입질에 힛팅~!!!
게미끼에 감성돔 입질처럼 스믈스믈 들어가는데..
나오는 고기는.. 이런녀석...
넌 꼬리로 밥먹냐??
어쩌다가 이렇게 잡혀 온 건지....
불쌍해서
'보내줄테니 좀 더 큰 녀석으로 보내줘~!!'
했더니...
쪼금 더 큰 녀석도 보내주네요....ㅎㅎ
그래도 너는 못생겨서 방생이닷~!!!ㅋㅋㅋ
어케...
새벽 감성돔 입질 이후 넘나 조용한 바다..
하선할 때 선장님이 고기 나온다며 말씀해 주신..
왼쪽 수중여 지형을 더듬어봐도....
물이 바뀌면서 아침에 잡았던 오른쪽 바닥을 더듬으며 찔러봐도...
혹돔... 노래미... 전갱이.. 복어...복어..복어....ㅡㅡ;;;
낚시복 벗고 조끼만 입고 낚시 할 정도로
햇님이 너무 정면에서 내리 쬐어서 무지 덥네요..
철수시간도 다 되가고.. 청소도 할겸..
물통에 물 갈아주고 일찍 낚시대 고이 접어 봅니다...
물 갈아주면서.. 잡은 고기 사이즈 재 보니... 4짜 중반은 되네요...^^
용왕님이 한마리 주신걸로 만족 하면서 낚시 접고
여기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깨끗이 청소 해 봅니다.
(청소 잘하면 다음에 또 한마리 주신답니다~!!ㅋㅋㅋ)
철수길에.. 좌사리에서 참돔 잡으신 분도 보이고..
다른 자리에 감성돔 두마리 잡으신 분도 보이고..
오늘 조황이 전체적으로 좋았네요..^^
오늘하루 재미있게 힐링 했던... 이 섬을 뒤로하고....
철수 후...
계측만 간단히~ 하고...
다음에 또 찾아 뵐게요~~인사드리고 집으로 후다닥..
그리고
슥삭..슥삭....
몇 번 칼질에 맛난 저녁밥상에 메인디쉬~
일 때문에 당분간 바빠서 바다 잘 못 갈거 같은데...ㅜㅜ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낚시 갈 때의 설레임과..
낚시 다녀온 후 가족과 함께 먹는 이런 저녁식사...^^
낚시라는 취미를 가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과
또 다시 바다에 나갈거라는 설레임을 가져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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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 힛트 장면은 못담고...
잡어만 잡았지만...
뭐... 기록된 영상 보실 분들 링크 눌러서 보시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