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일을 기다리고 인,바에 동행 출조 글도 올리고 해서 이제 출조의 날이 왔다. 28일 아침...... 아침을 목는둥 마는둥 낚시 장비를 찾아서 닦고 마눌이 눈치와 애들 눈치를 살피며 장비사열을 했다... 참고로 야기 하자면 마눌이도 꽃이요 둘 있다는 애들도 꽃이다....( 난, 행복한 꽃벌 이고... 히히) 애들에게 거금(경비로 꼬불처 둔 돈의 일부) 2,000원을 애들에게 주며 아이스크림 (붕어빵) 을 사먹으리고 주고 마눌이에게는 (구멍찌) " 야~ 이거는 추자 갔을때 손맛을 보게 한 늠인데 이제는 노털이 다 되었네~~" 하면서 낚시를 가야 된다는 나만의 정당화를 강조 하면서 끝으로 "야,, 돈 있으면 20,000원만 줘봐라.." 마누링 왈 "뭐하시게요?" "밑줄이 다 되었는데, 1 점 2호 나 1점 5호 줄을 사야 되겠다... "
참고로 나는 전문건설업을 운영하였지만 이제는 정리 중에 있고 마눌이는 000 병원 간호과장으로 사회 활동 중임을 밝힘.
마눌이 왈 "밑줄이 뭔데요.." "그런게 있어.." 마눌이 왈 " 자기 경비 있잖아요?" "잉~! 뭐시라.. 내가 돈이 어디 있노... 돈은 니 부겟도에 다 있어면서... 야~! 니 참으로 무섭다... 내가 올만에 바다 한번 가겠다는데 , 니~! 어찌 이렇게 비협조적이고.....?" 마눌이 왈 " 궁시~렁, 궁시 렁~"
그렇게 하여 약속시간은 다 되어 출~~~발~~ 한성 이사장님 볼링장으로 신나게 운전하는데 마눌이에게서 전화~~~ 마눌이 왈 "자기야~! 차 좀 주고가라~~~" "어따리~~~~ 뭔 소리고 차는 뭐 할려고~~~!" 마눌이 왈 " 애들 데리고 친정이나 갔다 올게~~~" "음~! 그래라~~" 그래서 나는 다시 집으로 가서 차를 주고 현장용 차로 바꾸어서 다시 신나는 마음으로 다시출발~~
시원스럽게 신천대로를 달려 이사장님 사무실에 도착.. 이사장님의 장비를 점검 후 1시간 가량 담소를 나누고 있어니 박사장님의 도착 전화...... 주차장에서 잠깐 인사를나누고 출발...... 누가 말했던가...... 바다낚시여행은 언제나 항상 즐겁다고..... 벌써 고기들을 다 잡은 마음으로 .... 그렇게 일행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도착지는 "고성 스피드"
마산시를 빠저나와 다시 한적한 도로를 달렸다.. 이사장님의 차분한 운전으로 마음은 더욱 즐겁고 분위기 또한, 너무도 좋았다.... 이런 마음이 바다를 향하는 마음이고, 즐거운 여행 길이 아닐수 없다... 밤 12시경 쯤 식당에 들려 간단히 식사를 하였다... 나는 저녁을 먹지 않아서 인지 밥을 두그릇이나 먹는데 찬이 없다고 찬을 더 갔다주시는 박사장님.. 식사를 먼저 마친 이사장님이 벌써 커피를 한잔씩 뽑아 박사장님과 나에게 한잔씩 주셨다. 나와는 10년씩 나이 차이가 나지만, 이렇게 생각해 주시는 두분이 너무나 고마웠다...
그리고, 다시 한시간을 달려 새벽2시경 스피드에 도착하여 필요한 미끼며 물통도 챙기고 배에 올라 우리 일행은 배뒷전에 서서 새벽바다를 감상하며 그렇게 한시간을 달려 "좌사리도"에 도착 ..
우리는 야영을 일박 해야 하기에 발판 좋은 안전한 포인트에 하선을 요구하여 갯바위에 내렸다.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이제는 갯바위를 탄지고 10년이 되었고 발판좋은 갯바위 보다는 조금은 험한 갯바위가 포인트인 곳이 많은데.......
그런데, 잉~ 밑밥과 낚시 준비를 다하고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하였는데,,, 우~쉬~ 100m 먼바다쪽에 통통배가 두척 .... 음... 수상해...... 그런게 날은 밝아오고 선장의 말처럼 멀리 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조류가 없었다.... 물의 흐름이 이상했다.... 먼저 50m.......40m....... 30m....... 20m....... 10m...... 수심도 썰물때라 6발...... 5발반......5발....... 이런,,,, 황이다..... 이런 큰일이다.... 내가 두분에게 가자고 했는데..... 손맛은 못 보더라도 회는 한접시 해야 하는디........ 지금가지 두분은 놀래기만 올리고 있었다..
안되겠다.. 두분에게 사고기라도 잡아서 소주 한잔 해야지 이게 뭐고......(소주 댓병2개를 준비했는디...) 그래서, 막장대를 들며 "사장님 지금부터 사고기 잡아 소주 한잔 하지요" "근데, 놀래미 밖에 없다.." "음~~~ 볼락이라도 있을 건데..." 그래서 막장대를 잡고 밑밥을 치기 시작하고 볼락을 간단히 두수 ....뽕..... '이사장님 이쪽에 볼락 있네요.. 이쪽에 낚시 하이소...." 그런게 나는 볼락과 뱅어 를 10여수 ... 물론 씨알은 그만 그만한 늠들로..... (방생의 의미를 알기에 그만 그만 한 늠으로 표현함....) 그렇게 회 한접시 이사장님이 포뜨고 우리들은 소주잔을 기울이기 사작하여 아침해를 맞아 하였다..
근디~1 앞에 있던 배들이 사고를 치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 코앞에 톧발이 치지를 않나 그물질을 하지 않나 이~구 이번에 완전히 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통통배가 많이 모링때는 4척이나 우리들 앞에서 그물질에 물대마다 통발이를 내리고 이제는 잠수부까지 우리들 코앞에서 ......... 이렇게 무심할때가....... 거기에 조류는 없고 던지는 구멍찌는 민물(붕어) 낚시터를 방불게 했다... 찌는 움직임이 전혀 없었다.. 흘러 가지고않고... 여기도 저기도 가까이도 멀리도......
거기에 햇빛은 우리를 말릴려고 하고있었다.... 박사장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와~~ 후라이판이 따로 없다........ 찍~~~인~~~다~~~~" 정말이지, 너무나 갯바위가 뜨거웠다....... 우쒸~~~~~ 그렇게 별 입질 없이 준비한 3분북어로 저녁을 준비하고 물론 이사장님과 박사장님이 준비해 주셨다.. 이런, 황공할때가.... 쩗은 늠은 먹기만 하고 ..... 물론 또, 한접시의 회 와 소주도 같이 맛있게 저녁을 먹고.. 박사장님의 재미있는 대화가 더위를 먹은 이사장님과 나에게 피곤한 몸과 무거운 마음을 한결 시원하고 즐거움을 주었다... 집떠나 갯바위에 오면 고생인데.. 바다가 마냥 좋다는 박사장님...
그렇게 시간은 흘러 밤이 찾아오고 밤낚시 준비를 하고 전혀 입질이 없는 찌를 바라보며 회상에 잠겼다.... 내가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가?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가? 내가 지금의 업을 그만 둔다면 무엇을 해서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자?.. 음....... 많은 생각과 시간이 흘러 만조가 다가 오는데, 이상하게 갯바위로 물이 차 올라 오는 것이였다.. 윗족에 친 탠트에는 두분이 모기에게 흥쾌히 헌열을 하시며 잠을 청하고 계시는데.... 이런... 빨리 짐이라도 위로 올려야 겠다 싶어 혼자 부지런히 낚시를 철수하여 위로 짐을 치우고 나니 나도 잠이 쏳아졌다..... 탠트앞의 갯바위에 올라앉아 먼바다를 바라보니 좁아진 나의 마음이 넓어지고 뭉쳐있는 마음이 확터이는 그런, 어디인가 답답한 나의 마음이 넓어짐과 시원함을 만끽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바다낚시를 좋아한다.. 손맛도 손맛 이겟지만, 여러분들과 한마음이 될 수있다는 사실이 나는 즐겁기만 하다...
아~~~~ 졸려~~~ 그래서 탠트에 이사장님을 몰아내고 히히.. 탠트에 잠입 성공... 이사장님.. 죄송합니다... 저때문에 잠도 못 주무시고....... 아침에 일찍 일어난 박사장님도 낚시를 하러 가시고 나는 조금더 잠을 청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통통배의 그물질과 통발이 한척도 아니고 4,5척 이나..... 낚시를 포기하고 철수 준비를 하고 갯바위를 청소하였다... 담배꽁초 하나하나 줍는 이사장님.... 손이 퉁퉁부어 고생하시는 박사장님.... 갯바위 신발 밑창이 떨어저 수건으로 묶고 있는 나.... 갯바위 신발도 수년이 흘러 이제는 돈 달라고 밑창이 떨어져 나가고......
그렇게 철수배에 올라 철수 하신 분들에게 조항을 물어 보니 전부 "慌" 이랍니다그려.. 여기도 慌 , 저기도 慌, 나도 慌, 너도 慌 , 거기다 배가 한척 고장이나 좀 많은 조사님들이 승선하시어 낚시배는 만큼은 煌 이였습니다.
스피드에서 일단 샤워를 하고 출발하기로 하고 이사장님과 나는 사위를 하는데 물에서 이상한 냄시..... 윽~~ 점주님 왈 " 지하수가 말라 시궁창 물이 유입 되었읍니다" "푸 하하하하~" 갯바위에서 의 慌 이 육지에서는 狂 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0팀이 출조를 하여 손맛을 보신 조사님 두분을 사진 찍겠다고 사진 촬영에만 신경써시는 점주님을 보니 다른 조사님들 완전히 棒감 이였습니다 허허.... 점주님은 또, 그 사진으로 여러곳에 글을 올려 조사님들을 유혹하시겠지요..... 돌아오는 우리 일행은 마산 자유무역지역으로 가서 회집에서 같이 회와 메운탕과 소주 한잔으로 이번 출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사장님 이번에 운전하시고 점심도 회집에서 푸짐하게 사주시고 철수길에 소주 한잔 못하시고 대단히 감사합니다... 하루 쉬고 이사장님 점심대접 한번 하겠습니다.. 박사장님 즐거운 마음, 넉넉한마음, 즐길 줄 아시는 박사장님이 부럽습니다..
언제 다시한번 출조 하시지요.... 이사장님이 확실한 손맛을 보실 수 있도록 말입니다... 조과가 너무 않좋았지만 뱅어 20cm전후로 20여수 25cm1수 볼락 5-6수 20cm 1수 이지만, 어떤 출조는너무 좋은 출조였습니다. 두분 즐거운 낚시 였으며 저에게는 뜻있는 출조였습니다.. 두분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 잘되시기를 바랍니다.. 시간이 나면 내일 이라도 연락 드리겠습니다..
"沫 이 갯바위에 오리니 파도라 하고 魚 한사라에 酒 한잔이 마음을 시원하게 하고 먼 바다 바라보는 내 마음은 風 이고 動行 이 있다는 것은 心 이 하나요... 근심 과 바다를 愛 하고 자연을 지킬 줄 아는 넉넉함이야 무엇과 비교하리~ 緣이 있어 만남이 있고 마음이 佚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