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 스타트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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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 스타트 그러나......

41 북회귀선 23 5,774 2018.08.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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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19일


" 여름 휴가 "


ㅍㅎㅎㅎ


아마도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손꼽아 기다리는 시간이 아닐까 싶다.


이번 휴가는
오로지 나만을 위한
낚시의 시간으로
계획을 잡았다.


원도권 2박3일 일정과
3박4일 두번의 일정으로


그런데


첫 일정부터 말썽이다.


14호 태풍 야기 영향으로
첫 2박3일 일정이 취소가 되었다.


이런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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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행이도 루피아우님
전화가 온다.


" 형님 선외기 안탈래요? "
ㅋㅋ


" 뭐 잡을라고?
지금 감시는 안될테고
문어? "


" 네 형님 일단 문어, 감시 생각하고
가봅시다. "


이때까지 여러가지 낚시를
즐겼으나


문어는 처음인데


집에서 뭉기적 거리면 뭐하나 싶어
흔쾌히 OK.


금욜 저녁 루피아우와
출발을 해 본다.


정말
오랜만에 해저터널을 지나나 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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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아지랑 마을
이름부터가 정겹다.


오랜만에 찾으니
마치 고향 찾아온 기분처럼
묘한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


아마도 이런저런 추억이 깃들어 있어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평수구역이라
왠만한 악조건에서도
낚시가 가능하다보니
이래저래 자주 찾았지 싶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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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시즌 "


바다에서
영업을 해야 할 배들이
육지에 올라와 있다.


아직 본격적인 감성돔 시즌이
아니라


찾는 손님이 없다보니
그러지 싶은데


암만해도
너무 이른 시기에
왔지 싶은 생각이 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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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몸을 다쳐서
낚시도 못하고 있었다는
루피아우


모처럼 만나서 도시락에 라면 먹으며
한잔 건배를 해 본다.


한동안 못만나
어색 할수도 있었겠지만


그동안 지낸
시간들이 만나지 못한 시간의
어색함을 무색하게 만든다.ㅋㅋ


그런데
도시락 맛이 참 좋다.


깁밥은 몇번 사먹어 보아
맛이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도시락도 참 맛난다.


" 국민김밥 "

혹여 가락대로쪽으로
오가며 김밥이나 도시락
필요하신분들
참고로 하시기 바란다.


식당과는 아무런 연관은 없고
단지 정보공유 차원이니
오해는 없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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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에서 잠을 청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 났는데


어디선가 풍겨오는
원초적인 냄새~~~


아마도 근처 텃밭에 인분을
거름으로 주었나 보다.


너무 강한 원초적 냄새에
정신이 번쩍 드는 기분이다.

ㅋㅋ


날은 구름이 잔뜩끼어
언제라도 비가 쏟아질 분위기다.


거제대어낚시 사모님과
아들 선장님 만나 반가이 인사하고


문어 포인트와 기법 설명도 듣고


감성돔 조황을 물으니


최근들어 몇마리씩
보이기는 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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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아침 들물 시간
감성돔을 대상어로
잠시 해보다가


날물이 되면
문어 낚시를 해보기로 하고


출발~~~


가즈아~~~~


그런데 선외기라
속도가 나질 않는다.


가아아 즈즈즈즈 아아아아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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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에 바람도 제법 불고
더위 걱정은 덜었는데


낚시를 시작하고
입질이 전무하다보니


이거 일찍와도 너무 일찍 왔지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ㅋㅋ


간간이
구름사이로
해가 보일때면


뜨거운 열기가
옷을 뚫고 살을 태울듯
따갑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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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아우님 뭔가
입질을 하는데 정체를 알 수 없다며
새우를 미끼로 끼우고
흘려본다고 하더니


망상어 한수를 올린다.


망상어가 범인 이구나 하며
다시 흘리더니


어~ 어어~~
힘 좀 쓴다....


25를 넘긴 감성돔이 나와준다.ㅋㅋ


시즌 첫 감성돔이라
씨알은 잘지만
축하해주며


손에 들고 사진 한번 찍으라니
손사래를 친다.ㅋㅋ


뒤에 방생을 하더라도
일단은 킵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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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밥에 집어가 되었는지


나에게도 입질이 들어온다.
조류가 빨라


꽤 멀리까지 흘려서
입질을 받은 탓에


조금 씨알 좋은 감성돔을
기대를 했는데


ㅍㅎㅎㅎ


24정도 되는
이쁜 상사리 참돔이다.


" 야~~~
손맛 봐서 좋기는 한데
너 아니거든


가서 덩치 좋은 감성돔 오빠들
좀 데리고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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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말
감성돔 오빠를 데리고 온 것일까


조류가 빠른 탓에
5~60십미터 까지 흘리며


설마 이정도까지
밑밥이 갔을까 싶어


다시 걷어야 하나 하는데


시원한 입질이 들어온다.


꾹꾹~~~
꾸우욱 꾹꾹~~~


느낌상으론
40급이지 싶은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느끼는
감성돔 손맛


멀리까지 흘린 탓에
여유있게 만끽하며 즐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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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나온 녀석
35를  넘긴 녀석이다.


상대적으로 굵은 씨알이
나와주어


시즌 초반 자주 찾는
포인트인데


이번에도 배신을 하지 않고
감성돔을 내어주어
무지 고마운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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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감성돔 한 수는 했으니
느긋한 기분으로 낚시를 즐기고 있는데


같은 지점에서 다시 입질...


그런데 버티는 힘이 상당하다.


감성돔 전용 마스터대가 바트까지
휘어지며


분명 오짜를 넘긴 씨알


일단 강제로 바닥에서 뛰우며
버티는데


워낙 먼거리에서 입질을 받다보니
옆으로 째며


어장줄을 감았나 보다.


ㅠㅠ


시즌 첫 5짜가 될수도 있었는데


아까비...아까비...


결국 터뜨려 버리고


더이상 입질이 없어


문어 낚시를 해보기 위해
포인트를 이동해 본다.


포인트를 이동하는 동안
주변에 낚시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가 없다.


역시나 너무 일찍 온 듯 싶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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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포인트를 찾아 보는데


바람이 바람이...


적당히 낚시 할 만한 곳을
찾을 수가 없다.ㅠㅠ


산달도 뒤편까지
한번 가보자고 해서 오기는 왔는데


신축된 산달도 다리
사진을 찍은 것으로
만족하고 돌아 올 수밖에 없었다.


참고로 산달도 다리가
9월에 완공이 된다고 한다.


관광지로
개발을 하여 여러가지
편의 시설과 야영 시설들을
갖추고 개통을 한다고 하니
가족들과 한번 와 봐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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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문어는 포기를 하고


바람 피하는 곳으로
감성돔 포인트에서
다시 시작을 해 보았지만


작은 메가리 한 수가 전부....


작년에도 8월 말에
왔었는데


올해도 8월 말 정도?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 부는 처서는 넘겨야지


가을 감성돔 시즌이
시작이 되지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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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이야 어찌 되었든
사이 좋게 한마리씩 손맛보고


비록 목표로한
문어는 시작해보지도 못했지만


오랜만에 루피아우와
정겨운 낚시를 했지 싶다.


미련이야
남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그런데
정말 문어는 꼭 한번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문어 낚시를 간다고 하니


집사람과 딸아이
이번엔 문어를 먹는 거냐며
무척 좋아 하는 모습을
보니 말이다.


물론
문어 낚시 처음이라며
못 잡을 수도 있다고
미리 꽝을 염두에 두고
이야기를 하였지만 말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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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


방생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문어를 잡지 못한
아쉬움에


감성돔이라도 가족들 먹여 보자 싶어
일단 챙겨 보았다.


음력 5,6월 감성돔 어쩌고 저쩌고
말이 있지만


입추도 지났고
음력 7월로 접어 들었으니...


그래도 감성돔인데...


스스로 체면을 걸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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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
거가대교 사진을 찍어 본다.


개통이 되고
정말 주구장창 드나들었던
대교인데


요즘은 원도권 위주로
출조를 하다보니
지나다닐 일이 별로 없다.


한정된 포인트에 비해
너무 많은 출조객들로 흥미를
잃어버린 것이 주된 이유일 것이다.


정말 시즌때면
내릴 자리가 없어


배가 돌고 돌아
이상한 갯바위 한모퉁이에
내린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요즘 태종대 생도가
아주 좋은 예라는 생각도 든다.


포인트외엔 손님을 받지 않고
100% 예약제로 진행을 하는 것


물론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이 있겠지만


낚시꾼 입장에서는
방해 받지 않고
오롯이 자신의 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정말 좋은 것 같다.


아니면 포인트에 사람이 모두차면
더 이상 손님을 받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싶다.


주차장에
" 만차 "
표시를 하는 것 처럼 말이다.ㅋㅋ


오랜만에 거가대교를
지나니
불쾌했던 지난 시간들이 떠올라
주저리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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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집에 들어서니


딸아이
" 아빠 문어 잡아 왔어? "


" 아니
더 좋은 감성돔 잡아 왔어 "


그런데 회를
장만하는데


그냥 쿨하게 방생을 할 껄
하는 생각이 든다.


기름기라고는 전혀 없는
퍼석한 살


ㅠㅠ


이거 감성돔 맞냐고
집사람과 딸아이 입을 모은다.


역시나
음력 5, 6월 감성돔 어쩌고 저쩌고
100% 맞는 말이고


음력 7월도 초반엔
100% 맞는 말이지 싶다.ㅋㅋ


쿨하지 못했던
나 자신을 나무라며
이번 출조는 마무리...


다음 3박4일 일정이
남아 있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연달아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
고민고민...


무더운 여름
쿨하지 못한 조행기를
올리게 되었네요.


뭐 가족들 먹여 보자고
그리 되었으니
널리 양해 바랍니다.


무더운 여름이
아직 뜨거운 열기를 뿜어대고 있습니다.

건강관리에 유의 하시구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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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댓글
1 홍콩밑밥 18-08-13 11:52 0  
항상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남은 무더위도 건강관리 잘하시고 다음 조행기 기다리겠습니다^^
1 북회귀선 18-08-13 20:24 0  
네 홍콩밑밥님 재미있게 봐주신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모자란 솜씨지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 바다매너 18-08-13 13:16 0  
제가 대신 간듯한 조행기 같습니다. 눈으로 손맛?까지 회솜씨는 역시이십니다.
손맛 축하드리구요~ 더운날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12 북회귀선 18-08-13 20:28 0  
네 바다매너님 날씨 탓에 선외기를 선택을 했는데
아직 감성돔 낚시를 하기엔 이른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ㅋㅋ
무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 하시구요.
감사합니다.^^
1 스리 18-08-13 15:32 0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회맛은 아직 덜들었는지 몰라도 회뜨시는 솜씨는 정말 예술입니다. 정말 멋있는 분이시네요.
1 북회귀선 18-08-13 20:29 0  
어이쿠 스리님 멋하고는 거리가 멀지 싶습니다.ㅋㅋ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1 북회귀선 18-08-13 20:31 0  
네 오장돔님 내용도 조과도 별거 없는 조행기인데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네요.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1 달공77 18-08-13 20:05 0  
조행기 보니 근질근질 한데...
 밖에 나갈려니 숨이 컥 막힙니다.. ㅠ
무더위에 수고 하셨네요.
1 북회귀선 18-08-13 20:32 0  
네 달공77님 아직은 너무 무덥고 조황도 그렇고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좀 불면 그때 시작하셔도 좋지 싶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요즘 한참 올라와야할 벵에돔이
주춤하니 감성돔 생각이 나던데
이렇게 소식을 전해주셨네요.
어장줄감은 대물 아쉽습니다.
더운데 수고많으셨습니다.^^
66 북회귀선 18-08-14 09:33 0  
네 김해장유아디다스님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감성돔 시작 하셔도 좋지 싶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66 상석바위 18-08-14 13:07 0  
조행기 재미있게봤습니다 조황정보 참고할께요 즐낚하세요~^^
41 북회귀선 18-08-14 16:05 0  
네 상석바위님 출조 하시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다면
제가 감사드립니다.ㅋㅋ
무더운 여름 날씨에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1 신낙 18-08-15 12:31 0  
그래도 벌써 모습을 보여주니 고놈 반갑네요.^^
빨리 시즌이 시작되었으면 하네요.^^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1 북회귀선 18-08-15 15:55 0  
네 신낙님 본시즌이라고 하기엔 무리지만 감성돔 조황은 조금씩 살아나는 듯하였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1 해솔이 18-08-15 17:17 0  
잘봤습니다 . 왠지 글을 보니 선외기 한번 가고 싶어졌네요
1 북회귀선 18-08-15 18:26 0  
네 해솔이님 선외기 나름 매력있고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기회되시면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ㅋㅋ
감사합니다.^^
59 폭주기관차 18-08-15 20:11 0  
수고하셧습니다.
본문 내용중 말씀처럼 조금 빠르게 가신듯합니다.^&^
가을이 시작되어야 그곳에도 문어가 들어오더군요.
작년네 그곳에서 씨알좋은 문어들이 제법 나왔네요.
감성돔을 보고 있노라니 올해는 손맛을 좀 볼것인지
기대가되는군요.
17년도엔 너무 힘들어서요.ㅎ
덕분에 가을 시즌에야 볼수있는 풍경을
감상합니다.
또하나 9월에 산달대교가 개통이 되는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59 북회귀선 18-08-16 06:38 0  
아~문어도 가을이 시작되어야 잘되는 군요.
기회되면 문어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ㅋㅋ
해거름을 생각하면 올해에는 좀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50 東海~ 18-08-16 09:54 0  
요즘 회춘하십니까?
체력이 갈수록 좋아지시네요.....ㅎ
언제한번 불러주십시요..ㅎ
50 북회귀선 18-08-16 12:07 0  
어이쿠 동해님 회춘은요. ㅋㅋ
정말 언제한번 뵈어야 하는데 주로 혼자 조용하게 다니다 보니
기회가 잘 안생기네요.
예전처럼 클럽에 다시 가입을 해야 하는 것인지 ...
무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 하시구요.
감사합니다.^^
50 東海~ 18-08-16 15:53 0  
저도 무수속입니다....ㅎ
혼자 댕기는게 좋치만 때론 거시기할때도 있네요....ㅠ
언제한번 마차 보입시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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