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과 행운 사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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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과 행운 사이 (상)

41 북회귀선 20 3,538 2018.07.3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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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 행운?




늘 행운이 따라 주었으면 하지만

살다보면 불운의 순간이 있는가 하면

행운의 순간도 있기 마련




셰익스피어가

" 끝이 좋으면 다 좋다 "

라고 했던가?




뭐 굳이 셰익스피어의

말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어짜피 불운을 피 할 수 없다면

마지막엔 행운이 따라 주기를

바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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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여름방학에 맞추어

월~금요일 연차를 내고

9일짜리 휴가를 만들었다.




모처럼 가족과 함께

코타 키나발루로 여행을 가서

추억 많이 만들고




딸아이와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물놀이 신나게 하고 왔지 싶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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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떠나기 전

당감레저피싱에 예약 전화를 했다.




휴가에 낚시가 빠지면 섭섭하지 싶어

혹여 잊을 새라 미리 전화를 드리니




초도권으로 출조를 하여

점심 식사중이시란다.




다음 주도 초도권 출조라며

반가이 예약을 받아 주신다.ㅋㅋ




한바다호를 타고

1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곳은

초도 본섬 돌무너진 자리.




하선을 하고 보니

정말 갯바위가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평평한 갯바위가 있다니

보고도 믿기 어려울 정도다.ㅋㅋ




둥근 보름달이 휘영청

밤을 밝혀 주고 있고




마음에 쏙드는 자리에 하선을 하니

낚시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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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낚시를 시작하고

도무지 감을 잡지 못하겠다.




무슨 조류가 이렇게 빠른지...




흐미~~




이정도 빠르기라면

분명 지류권이 생기지 싶은데

지류를 찾을 수가 없다.




횡조류 상황이라 본류대 낚시를

하기도 힘들고....




암튼 작은 홈통에 의지하고

무거운 채비로 바꾸고

뒷줄을 잡아가며 하다보니




작은 쏨벵이!!!




ㅠㅠ




작은 쏨벵이

그것도 초도권.....




안좋은 추억이 마구마구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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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 끓이고 요리하고

귀찮을 것 같아




삼시세끼 회로 밥을 먹을 생각이였고

낮엔 더워서 낚시를 못하니




아침 해뜨기 전에

횟거리를 모두 장만해야 하는데

이거 낭패다 싶다.




안전문제로 야간에 이동은 안하지만

어쩔수 없이

주변 탐색에 나서본다.




구슬같은 땀을 흘리며

발품을 팔아 여기저기

낚시를 해 봤지만

딱히 방법이 나오지를 않는다.




결국 처음하던 작은 홈통에

올인을 해보기로 하고




다시 시작을 하니


20급 쏨벵이가 나와준다.




이녀석이라도 고맙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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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쏨벵이라도 잡아서

식사를 해야지 하고 있는데




날물에서 들물로 조류가 바뀌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조류가 느려지며

지류대가 형성이 되는 듯 싶더니




찌가 총알처럼 사라진다.




힘쓰는 게 보통이 아닌 녀석

내심 기대를 했는데




25가 될까말까

작은 뺀지가 나왔다.ㅋㅋ




생각지 않은 녀석

이후로 연거푸 25급 2마리가 더 나와준다.





삼시세끼

회로 식사 되시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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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여명이 밝아오며




주변 경관이 시야에

들어온다.




낚시자리 우측편




큰 홈통 형태로

밤에 반유동 잠길찌 형태로

중하층을 더듬듯

탐색 했던 곳이다.




아주  작은 쏨벵이가 바로 발 밑에서

입질 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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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자리 좌측편




곳부리 형태를 이루고 있어

본류대 낚시를 해보았지만




스풀이 다 풀릴때까지

전혀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




과감히 포기를 하였던 자리다.




언덕 넘어로는

또 다른 포인트가

펼쳐지는데




뒤에 사진이 나오기 때문에

여기서는 생략..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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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욕심 낼 필요는 없고




그냥 이번 출조 삼시세회(?)

횟거리는 장만을 했으니




느긋한 마음으로

더워지기 전까지

낚시를 즐기기로 한다.




지류와 본류가 만나

조경지대가

형성이 되는 것이

확연하게 눈에 들어오니




밑밥과 미끼를

바로바로 동조 시키며

낚시를 하던 중




25정도

노래미가 나와준다.




그렇다면 말이지




뺀지는 딸아이

횟거리로 남기고




몇마리 더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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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급

깔따구 한마리 겟!!!




ㅍㅎㅎㅎ




이정도면

삼시세회며 딸아이 횟거리

장만은 해결이 되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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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색이며 하늘이

참 이쁘다.




그런데 후끈한 열기가

엄습해 오는 기분이다.




밤에도 열기가 있었지만

그런데로 할만은 했는데




구름이 많아

그렇게 해가 강렬하지도 않은데도

열기가 장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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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에 텐트는

미리 쳐 놓았고

서둘러 차양막을 준비를 했다.




사진상으로 표현이 되겠지만




시멘트로 바닥을

평평하게 마감을 한 것처럼




정말 이런 자리가 있다는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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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하는 김에

쏨벵이 두마리와

노래미, 농어를 모두 장만을 했다.




3등분 해서

아침 식사로 회 비빔밥 장만을 하고




나머지는 점심, 저녁용으로

각각 키친타울에 싸서

랩으로 마무리...




일종의 숙성회

되시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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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맥주 한잔하며

핸드폰 노래 틀어 놓고

싸나이

고독을 반찬 삼아

맛나게 식사를 하고 있는데 ㅋㅋ




마치 사람의 은밀한(?)

부위를 닮은 듯한

갯바위 동굴이 눈에

들어온다.




저 굴속엔

필시 대물(?)이 살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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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잠시 낚시를 즐겨 본다.




그런데 뜻밖에

20급 왕눈이 볼락이 나와준다.




수온이 많이 올라

볼락 구경이 쉽지 않지 싶었는데

앞선 출조에도 그렇고




암튼 뭐 볼락은

언제나 반가운 녀석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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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많은 날씨이기는 하지만

열기는 참으로 대단하다.




심술궂게

바람도 불지 않고




별수 없이

작은 선풍기에 의존하여




인터넷과 게임을 즐기며

휴식의 시간을

가져 본다.




집에서 에어컨 틀어 놓고

있는거 보다야

못하지만




그런데로

견딜만은 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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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 시켜 두었던

봉지를 개봉을 하고




물론 껍질은 벗기지 않고

보관을 했기에




인터넷에서 본거는 있어 가지고.ㅋㅋ




껍질 벗기고

회로 장만을 해서




점심엔 그냥 회로

식사를 하기로 한다.




약간 살이 물러 졌지만

감칠 맛이라고 하나?




씹을수록 맛이 살아나면서

정말 맛이 좋다.





이래서 숙성회 숙성회

하나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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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를 하고 있는데




시끌시끌




아마도 가족이 같이

초도로 놀러와서

선상 낚시를 즐기는 모양이다.




가족과 같이

즐기는 낚시

가장 부러운 모습이다.ㅋㅋ




뭐니뭐니 해도

가족과 같이




추억을 만드는 것

그것이 최고의 행복이지 싶은데

마음 같지가 않으니 부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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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반대편 사진도 찍고

낚시도 해보기 위해

나서 보았는데




낚시는 엄두도 못내고

사진만 찍고 돌아왔다.




더위에 돌아 다닌다는

자체가

무리지 싶다.ㅋㅋ




조금만 움직여도

구슬 같은 땀이

줄줄 흘러 내린다.




흐미~~~



돌무너진 자리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를

알 것 같은 모습이다.




이렇게 상반된

포인트가 형성이 되기도

쉽지 않지 싶은데




다양한 낚시가 가능해

보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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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떨어질때까지

텐트 안에 누워

밤낚시에 올인을 하기 위해

억지로라도 잠을 청했다.




잠은 전혀 자지 않았던 터라

나도 모르게 잠깐

잠이 들었나 보다.




일어나니

5시를 넘긴시간

물회를 해 볼까하다가




그놈의 귀차니즘 땜시




그냥 회비빔밥으로

맥주 한잔하며




마지막 만찬(?)을 즐겨본다.ㅋㅋ




이번에도 별 내용없이

상편은 마무리가 되네요.ㅋㅋ





하편에는 의외의 상황이

전개가 되오니

하편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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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댓글
1 북회귀선 18-08-01 11:37 0  
네 찌가쏘옥님 하편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8 비밀 18-07-31 13:37 0  
차양막 엄지 척!!! 대에박!!!!
28 북회귀선 18-08-01 11:39 0  
네 비밀님 야영자리가 평평하고 좋다보니
차양막 치기도 편하고 좋더군요.ㅋㅋ
감사합니다.^^
24 qaa019 18-07-31 13:39 0  
초도 "돌무너진곳" 무슨일이 있을까요!
저도 기대됩니다
24 북회귀선 18-08-01 11:40 0  
네 qaa019 님 저도 처음 경험해보는
불운과 행운이 연달아....
하편에서 뵙겠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6 낚주 18-07-31 15:47 0  
하편 기대 만땅  입니다~~~~
자리 텐트 그늘막 굿  입니다~~
6 북회귀선 18-08-01 11:43 0  
네 낚주님 기대 만땅 하셨는데
실망하시면 어쩌나 부담도 되지만
하편에서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ㅋㅋ
감사합니다.^^
1 조신친구 18-07-31 16:17 0  
하편 많이 가다려집니다.
초도 그리운 섬!
1 북회귀선 18-08-01 11:43 0  
네 조신친구님 하편에서 뵙겠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1 북회귀선 18-08-01 11:44 0  
네 바라봐님 하편에서 뵙겠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9 PRO메테우스 18-07-31 22:16 0  
하편 기대됩니다. 스크롤 나름많이 내린듯한데 금방끝나버리네요.
9 북회귀선 18-08-01 11:45 0  
PRO메테우스님 하편에서 뵙겠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9일짜리~휴가 너무 부럽습니다.
낚시하신곳 발판 정말 좋네요.
타프치신것 역시나 야영 많이해보신 전문가 포스가 느껴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66 북회귀선 18-08-01 11:47 0  
네 김해장유아디다스님 전문가 까지는 아니구요.
몇번 하다보니 요령이 조금 생기더군요.ㅋㅋ
고마운 말씀 감사합니다.^^
1 신낙 18-08-01 12:45 0  
갯바위 호텔??
부럽습니다.
하편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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