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일: 2018. 4.30.
바다상황: 좋은 적이 있었나요 (동 트고 8시부터 바람과 너울)
출조지: 여수 안도 백금만
벵에돔 낚시를 배우고 싶어 친구와 출조를 했네요. 여수에서 나름? 낚시 잘하는 친구를 섭외했네요. 4시 30분경 갯바위 도착 후 라면에 소주 한병을 둘이 나눠 마시고 시작 해 봅니다. 채비는 다른 게 없고 사용하는 찌는 쯔리겐 0C 정렬 후 아주 천천히 잠기더라구요. 난 올커버찌로 원줄2호, 올커버 00, 목줄1호, G7봉돌 물렸네요.
친구가 다섯번정도 캐스팅 하더니 한마리 잡네요. 순식간에 다섯마리를 채우네요. 낚시대를 내려 놓고 지켜봅니다. 왼손으로 밑밥 품질을 오른손으로 캐스팅을 하네요 ㅋㅋ 캐스팅도 백발백중. 밑밥 동조를 기가 막히게 잘 시키네요. 캐스팅이 나하곤 사뭇 다르네요. 캐스팅을 루어 캐스팅처럼? 하네요. 난 10번 던지면 맘에 드는 캐스팅은 5번 정도인데ㅠㅠ
한 시간 반 정도 했는데 바람이 터지고 너울도 있고 기온도 떨어지네요. 발앞에 보이던 자리돔도 보이질 않네요. 거짓말처럼 입질이 없네요. 친구는 벵에돔 15마리 정도 한 듯 해요. 잡어는 망상어와 볼락이 많네요. 난 4마리에 만족을 해야만 했네요. 입질은 모두 멈춤 고무가 안 보인 깊이에서 올커버찌를 가지고 가는 패턴이었네요. 11시부터 정리를 하고 오뎅탕에 소주 일병을 둘이 나눠 마시고 철수합니다.
조과를 보니 우리가 장원입니다. 13명정도 나간 듯 한데 바칸은 우리 포함해서 세개. 바칸 두 개도 낱마리 조과. 4마리를 잡은 내가 자랑스럽네요ㅋㅋ 올커버 덕분에 민감한 시기에 벵에돔 얼굴은 보고 왔네요. 사이즈는 평균 25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