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초도(어장줄 자리)...매 VS 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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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초도(어장줄 자리)...매 VS 갈매기

28 비밀 13 3,418 2018.04.01 22:43

낚시일 : 2018년 03월 25일(일요일)

물  때  : 1물 (만조 : 02:38, 15:00 / 간조 : 08:48, 21:20)

출조 인원 : 2명

출조지 : 통영 초도 어장줄 자리

낚싯대 : 1.25-530

릴 : 3000

원줄 :2.5호

목줄 : 2호

바늘 : 4호

찌 : (야간) 구멍찌 3B호 / (주간) 막대찌 0.5호, 구멍찌 B, 3B

수심 : 선장님 8M추천. (8M권에서 입질이 없어서 10M까지도 주고 해봤지만 입질 없음.ㅠ)

포인트 : 날물 포인트였으며 어장줄로 최대한 붙여서 캐스팅 후 '우 --> 좌"로 물이 흐를 때 
             좌측편 10시 방향 30~40M 지점에서 입질 확률이 높음. 

밑밥 : 크릴 5장 / 마류큐 파우더 2장 / 압맥 4개

미끼 : 생크릴 1EA, 멍개, 경단, 옥수수

이용선박 : 통영 호호피싱

조황 : 많이 출조해서.... 꽝??? 토요일은 그나마 좀 나왔다는데, 일요일은 조황이 거의 전멸수준.

출항 및 복귀시간 : 03:00 출항 / 15:40 복귀 (현장 03:50시 도착 / 15시 철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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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즌이 끝아서 낚시대 다 닦아놨었는데...사장님께 강제 오픈을 당했습니다.

지난주 주말에는 시즌 오픈으로 붕어낚시를 갔는데... 

일주일 내내 옆에서 뽐뿌를 넣으셔서 버틸수가 없어 다시 강제 오픈을 했습니다.ㅎ 물론 저도 조황이 너무 안좋아서 아쉽기도 했으니까요.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그동안 투자대비 타율이 0% 였던 호호피싱에 재도전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일요일 출조이기에 저는 크게 낚시할 마음은 없었기에 저는 컨셉을 먹거리에 맞추고 사장님 빽업이나 해드리러 준비를 합니다.


토요일에 한적하게 마트에 가서 단디 장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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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명 짐일뿐인데 오랜만에 먹거리를 좀 챙겼다고 가방이 많이 늘어서 짐칸이 가득 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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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뽐뿌 넣으신분께서 파우더를 협찬해주시네요.

저는 비싸서 못쓰는 마류큐 집어제...ㅎ 과연 요놈들이 효력을 발휘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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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 연화도 물때가 1물이네요.

네~ 저희가 나갈 때는 항상...1물 아니면 13~14물이고... 들물 , 날물 시간 안맞고...ㅋㅋㅋㅋㅋㅋ

언제쯤 좋은 물때에 낚시를 할 수 있을련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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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듯해져서 그런가 05시에 출조하던 배가 이제 03시에 출조를 하네요.

2시간이 당겨져서 울산에서 나가야 되는 시간이 엄청 빡세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채비 따위는 포기하고 1차전 라면 + 초밥으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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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먹었으니 여기가 어딘가 지도를 켜 보니.... 내초도 중간쯤이네요.

딱히 포민트명은 안보이기에 어장줄이 묶여있는 자리라 "어장줄 포인트"라고 지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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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님께서 어제 고기 나온 자리라고 내려주셔서 해당 포인트는 사장님께 양보해 드리고 저는 반대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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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민물에서는 케미가 보일랑 말랑~~~

이상하게 집중하게 되는 시간대죠. 고기도 가장 많이 잡아본 시간대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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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초도 우측편으로 해가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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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막대찌로 채비를 구성했습니다.

2.5호 원줄 + 0.5호 반자립찌 + 2호 목줄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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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신신표 밑밥을 들고 오다가 마류큐 제품을 쓰니 양이 굉장히 많네요.

거기다 냄새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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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역시 설명서를 잘 읽어야 하나 봅니다. 물론 설명서가 없었긴 했지만...

출조를 20번 넘게 나와서 드디어 밑밥통 뚜껑이 동그랗게 말린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ㅋㅋㅋㅋ

이런 젠장... 항상 반으로 접어서 사용했는데... 바람만 불면 펄럭펄럭 거려서 엄청 불편했는데 이런 방법이 있을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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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렵게 구한 가마가츠에서 단종된 "콘치누" 감성돔 바늘 4호로 낚시를 진행했습니다.

처음 옥내림 낚시 배울 때 1호 바늘로 참 즐겁게 낚시를 했던 기억이 있는 바늘인데... 이제는 단종이 되서 찾기가 힘들더군요.

울산 레져마트에 가니 많았던 바늘이 다 사라지고 이거 1봉지만 남아있길래 언넝 주워왔습니다.


재고 많을 때 좀 사둘껄...계속 있을줄 알고 방심했더니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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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미끼는 멍게로 도전을 합니다.

봄 산찬철에는 감시들이 부드러운 미끼를 선호한다고 하길래 들어오는 길에 멍게를 준비해봤습니다.

멍게 + 생크릴 + 옥수수 + 경단 4종류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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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시게 낚시를 진행해봤지만 입질이 없기에 다양하게 미끼를 변경해 봅니다.

분명히 바다 속 상황에 따라 대상 어종이 선호하는 미끼가 구분 될 테이니... 입맛에 맞춰드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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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가 안되는데 뭐 있습니까?

여유롭게 커피나 한잔하며 주변 풍경을 돌아보고 하늘이나 한번 더 쳐다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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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낚시나 열심히 하라고 하고~ 전 요리나 열심히 준비합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안동찜닭~~ 룰루랄라~~ 일요일엔 내가 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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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댓글
1 해나 18-04-02 00:39 0  
이를 어쩔까요 149,970원에 대한 대가는 힐링으로만 돌리기에는~. 그것만으로 위안이 되겠습니까 하긴 그날 한물에 저는 추봉도 좌대에 올라 하룻밤을 놀다가 왔지만 결과는 젖뽈 면한 뽈래기 몇십수로 만족 해야 했지요. "바로 1물2물은 어부들 반찬꺼리도 없는 물때"라는 속설이 있으니 비밀님도 어쩔수가 없었나 봅니다. 그러나 우리들 낚싯꾼들에게는 내일이 있잖습니까. 좋은 물때 좋은 날씨에 대박조황을 기원 드립니다.
1 비밀 18-04-02 10:04 0  
바깥 공기를 느낄 수 있다는게 금액이 중요하겠습니까.ㅎ
돈이 있어도 시간이 없어서 못나가시는분들이 태반일테니...
계속 도전하다보면 언젠가는 한번 주겠죠.
41 북회귀선 18-04-02 07:56 0  
매와 갈매기의 혈투(?) 실감나게 읽었습니다.ㅋㅋ
낚시 가서 고기 잘잡은 이야기도 좋지만 소소한 이야기꺼리를 공유하는 것도
좋지 싶습니다.
물론 저 역시도 그렇고요.ㅋㅋ
비록 대상어 손맛은 못보셨지만 멋진 힐링 하셨지 싶습니다.
수고하셨고요 다음엔 좋은 조황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41 비밀 18-04-02 10:05 0  
항상 고기가 없어서 소소한 이야기밖에 못하는 미천한 조행기라 ㅠ
아쉽기만 합니다.
6 낚주 18-04-02 12:49 0  
언젠가는 대상어 쫙~~~~
깔아가 조행기 쓸날이 있으야 될낀데요~~ㅎㅎ
월척에서도보고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잼나는 조행기 잘보고 읽고 갑니다~~
6 비밀 18-04-02 18:42 0  
감사합니다.ㅎ 아마도 그런날은 안오지 않을까? 싶습니다.ㅋㅋㅋ
일요일 저 강아지랑 놀아주고 왔는데~ㅎ
손맛 보기가 쉽지않은 현실~
하지만 언젠가는 찡한대물 손맛 기원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66 비밀 18-04-03 09:37 0  
아직 몇번 못해봤지만 바다 낚시는 너무 어렵습니다.ㅠ
역시 전 민물이 체질에 맞지 않나~ 싶습니다.ㅎ
59 폭주기관차 18-04-03 02:04 0  
수고하셧습니다.
매와 갈매기의혈투가 인상깊네요.
사람이건 동물이건 먹고사는 문제엔
누구나 자유로울수가 없는가봅니다.

가장이라면 책임져야할 가족들이있으니
혈투를 벌여야하고 갈매기또한 먼저차지한 양식을
뺏기지않기위해 무서움을 감추고 매에게 덤벼들어
지켜내는 모습이 우리내 인생사와 별반 다르지않게
느껴지네요.^^&

북신만 이끼섬 조행기를접하고 이번편을 보았는데
연속된 꽝이 아쉽네요.
분명 대박할 날이 오겟지요.
멋진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1 벵애가좋아~ 18-04-03 17:06 0  
149,770원...기름값이랑 통행료 포함하면 이십만원이 넘는 비용이네요.
비용대비 턱없는 조황이 안타깝습니다.
비용도 많이 들고 조황도 안좋은데 거기다 잠도 못자고...
정말 낚시만큼 돈써가며 사서 고생하는 취미도 잘 없는거 같습니다.ㅎㅎ.
저날 저도 욕지 부속섬에서 야영했었는데 고기 없더군요.
조금이라 물이 제 길로 가지 못하고 들, 날물 따뜻했다 차가웠다 고기가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상당히 변화가 심하더군요.
집어제는 저도 국산 쓰다가 일제를 써보니 가격만 보면 일산이 비싼거 같지만 양이나 품질을 생각해보면 일산제품이 비싼것도 아니더군요.
언젠가 대박 조행기를 기대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 비밀 18-04-04 21:03 0  
하하하... 돈 생각하면 낚시 절대 못다니죠 ㅠ
사람들이 낚시가 골프보다 돈 많이 든다고 하면 믿질 않으니 ㅠ
대박은 기대도 안합니다.ㅎ
1 신짝뽈락 18-04-03 18:11 0  
겨울은볼락 가을은감시. 선박회사직원분께 밥되셨네여 그참....알배기 잡아뭐할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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