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일 : 2018년 02월 07일(수요일)
물 때 : 14물 (만조 : 01:37, 13:38 / 간조 : 07:33, 19:51)
출조 인원 : 2명
출조지 : 통영 연화도 "외딴집 홈통"포인트
낚싯대 : 1.25-530
릴 : 3000
원줄 : 3호
목줄 : 2호
바늘 : 4호
찌 : B, 5B, 1.0(주간)
수심 : 선장님 7M 추천. (7~9M주고 낚시함)
밑밥 : 크릴 5장 / 파우더 3장 / 압맥 5개 / 옥수수 3kg 1캔
미끼 :옥수수 300g 1EA / 민물새우 1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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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갑작스럽게 사장님께서 낚시를 가자고 하셔서 급 출조를 계획하였습니다.
원래는 항상 이용하던 선박을 이용하여 비진도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다른 손님들이 갑작스럽게 다 예약을 캔슬해서
아쉽게도 저희까지 취소가 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녁 6시쯤이였는데 마땅히 생가나는 곳은 거제 여차 or 욕지도 두 곳이 생각 나더군요.
여차도 낚시가 즐거웠지만 한번도 안가 본 욕지도에 가자는 결론을 순식간에 내고 저녁 8시에 선장님과 통화를 해봅니다.
다행히도 배는 나간다고 하니 욕지권에 예약을 하고 잠시 쉬었다가 새벽에 출발을 해 봅니다.
인원이 조금만 많으면 제 가방을 찾기가 너무 힘들어서 네임텍을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녀석들로 구비를 했습니다.
귀요미~~ 캐릭터들...

요즘 고기가 너무 안나오니 잡 생각만 많아지고 찌만 늘어갑니다.
고기가 없어서 안나오는거 같은데... 밑밥이 문제인지~ 찌가 문제인지~~ 자꾸만 지출이 늘어납니다.
찌 무게나 모양이 마음에 들어서 주력으로 사용하려고 모으고 있는 "쯔리겐"사의 탑 치누...
M-16, G-2, K-1 찌와 함께 제 주력찌가 될 거 같은 예감이???
최강 한판에 폭풍 수준의 바람으로 인해 한동안 배가 안나가다가 출조한지 오늘이 2일째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 전후를 유지하다가 간신히 -4도까지 따뜻(?)해졌긴 하지만 아직은 췹죠.
그래서 출조 시간이 09시로 잡혔습니다.
그래서 5시쯤 여유있게 출발을 해서 편의점에 잠시 들려 아침을 편의점 표 도시락으로 해결을 해 봅니다.
요즘 편의점 도시락이 굉장히 잘 나오죠. 제가 퇴근하고 가성비가 좋아 저녁으로 애용을 하고 있습니다.
금일 밑밥은 근래에 저수온을 유지하고 있었으니 파워믹스 비율을 줄이고 명장천하를 2봉 섞어주었습니다.
근래에 감성천하보다 즐겨 사용하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14물입니다. 그나마 먼 바다이니 물이 조금이라도 가주기를 기대해봅니다.
요즘 비진도권만 다니니 "여차"가 참 그립습니다.
밑밥을 주려고 했을때 시원하게 어느정도 흘러나가 있는 찌가 그립습니다....ㅠ
바람도 3~4M라고 하니 낚시는 할만하지 않을까 예상되네요.
지난번에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해안도로 구경이나 할 겸 한밤중에 와본곳을 제대로 첫 방문을 했습니다.
금일 이용한 선박은 삼덕항에서 출조를 합니다.
오전 09시에 출항을 하니 햇빛도 충분하고 굉장히 따뜻하네요.
나가는 배에서 잠이 솔솔 옵니다.
배도 훨씬크고~ 스토크도 풀로 당기는거 같은데~~
역시 멀긴 머네요. 그렇게 40분을 달려야 포인트권에 도착을 하더군요.
출항 전 선장님께서 금일 출조 상황에 대해서 방송으로 브리핑도 해주시고~
현재 상황에서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주시네요.
철수 시간까지 완벽하게...
세세하게 출조객들을 신경써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저는 사장님과 같이 내렸습니다.
연화도에서 큰 홈통중에 한곳에 내렸습니다.
포인트 명은 모르기에 PASS~~
(혹 포인트명을 아시는분 계시면 부탁드립니다.)
저는 중앙 기준으로 약간 우측을 보고 낚시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제가 한바탕 전쟁을 치룰 전투지역입니다.
전방 20~30M권에 어초지역이 (좌-우)로 길쭉하게 형성되어 조류가 (좌-우)로 흐를 때 낚시가 굉장히 잘 된다고 설명을 해주시네요.
들물 일때는 물이 "좌-->우' 로 흘러가고 날물 일때는 물이 "우-->좌"로 흘러간다고 설명을 해주셨지만 낚시가 예정되로 진행 된다면
참 재미없는 취미 활동이였을 겁니다.
물이 안갑니다. 그나마 흘러 줄 때도 멀리서 발 앞으로 흘러 들어옵니다.
그렇기에 저는 멀리 장타를 쳐서 채비 정렬과 동시에 어초 지역을 한번 훝고 살짝 살짝 들어주며 발 앞쪽까지 흘러 들어오게 채비 운영을 해봤습니다.
발 앞쪽에서 여밭이 형성되어 있었기에 괜찮아 보였습니다.
(오늘은 낚시 할 위치가 호텔자리네요. 발판도 넓으면서 평평하고 모든 장비가 주변에 거치가 되니 너무 편했습니다.)
저희는 해를 정면에 두고 낚시를 진행했기에 굉장히 따뜻했습니다.
그늘에서 낚시 하신 분들은 추우셨다고 하더라고요.
큰 홈통에는 몰이 가득 펴서 쩌들어 있습니다. 저 속에 붙박이들이 엄청나게 들어 있을거 같은데...
좌측편 라인도 포인트 여건이 다 괜찮아 보입니다.
몰들이 군데군데 펴 있는게 여밭 찾기가 너무 편합니다.
저희 사장님은 좌측편에서 낚시를 진행합니다.
선장님께서 발 앞에 형성된 여밭을 노리고 낚시를 하라고 하십니다. 수심은 10M권...
사장님 위치까지 짐 운반을 도와드리고 잠시 갯바위를 돌아보는데 참 아쉬운 장면들이 눈에 띄네요.
쉬는건 좋은데 돌아 갈 때 같이 가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