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으로

한주를 쉬고

바야흐로 맞이한

풍요의 계절 가을에

멋진 조황을 기대하며

고흥권으로

출조길에 나서 보았습니다.ㅋㅋ

이번 출조의 시작은

금요일 오후 4시 34분 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회사 마치고

출조점까지 부랴부랴 달려가야

시간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출조를 위한

스타트를 해야 하는 시간입니다.ㅋㅋ

저녁 먹을 시간이

없기 때문에

회사 식당에서

우동에 밥 말아서

한그릇 해치우고

5시 " 땡 "하고

출발을 했습니다.

부랴부랴 달려가고 있는데

당감레져피싱 점주님 언제 도착하냐고

전화가 옵니다.

이러니 제가

노심초사 할 수 밖에요.ㅜㅜ

하지만 뭐 출조하시는 분들

좋은 포인트에 내려주고 싶어

일찍 출발하려는

점주님 마음을 알기에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달려 갑니다.ㅋㅋ

이번 출조엔

평소 타고 가던 버스가 아니라

무쟈게 큰 버스에

그것도 모자라

야영짐용으로

트럭 한대가 더 출동이 되었더군요.

시즌을 맞이한

이유도 있겠지만

당감레져피싱 점주님께서

워낙 호인이시라

많은 분들이 찾으시지 싶습니다.ㅋㅋ

10시를 조금 넘긴 시간

하선의 역순으로

승선을 하기 시작 합니다.

저는 점주님과

평도 갈퀴섬 긴여에 하선하기로

이야기를 마치고

중간 순서 쯤 승선을 하였습니다.

평도 갈퀴섬 긴여에 도착 후

처음 한 일입니다.ㅋㅋ

뒤에 사진에 나오겠지만

모기 서식지에

텐트를 치고 지내야 하는

상황이라

모기 극성에

열일 제쳐두고

모기향부터 피웠네요.ㅋㅋ

텐트도 치고

짐 정리도 마치고...

코펠에 라면물 올리고

기다리는 이 시간이

무척 평온하게 느껴 집니다.ㅋㅋ

일단 기본적인 야영 준비를

마쳤으니

말입니다.

라면으로 허기도 달랬겠다.

이제 굶주린 손맛을 채울 시간이네요.ㅋㅋ

일단 정면으로 케스팅을 하니

우측으로 조금씩 흐르며

발 앞쪽으로 다가오네요.

그러다 총알 같이

찌가 사라지더니

35급 전갱이가

황소같은 힘을 쓰며

나왔네요.

일단 횟거리 장만은 했으니

출발이 좋습니다.ㅋㅋ

그리고 연이어

감성돔 입질처럼 찌가 스물스물

일단 챔질을 하고 나니

초반 스풀을 역회전 시키며

원줄에서 피아노줄 소리가

위이잉~~~

제법 힘을 쓰더니

30급 상사리 참돔이 나옵니다.

ㅋㅋㅋ

앞선 출조의 23 상사리에 비하면

눈물겨운 감격의 순간입니다.

코 끝이 시큰시큰....ㅜㅜ;

그리고

조류가 강하게

갯바위 쪽으로 밀어 붙여

밑걸림이 생길까

채비를 살 들어 올리니

" 후두둑 "

뭔가 힘을 쓰기 시작하더니

25급 쏨벵이가

나와 주었네요.

이거 잘하면 쿨러조항이

기대가 되는 상황 입니다.ㅋㅋ

아침 해가 뜰려고

준비를 하는지

주변이 붉은 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데

참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절경?

아니 비경?

뭐 한마디로 표현이 어렵습니다.ㅋㅋ

이윽고

아침해가 떠오르는데

아쉽게도

섬에 가려 그 웅장함은 보이지 않네요.

그나저나

저의 노란 텐트가

주변 풍경과

참 잘 어울리네요.

ㅍㅎㅎㅎㅎㅎ

그리고 연이은

입질에

빵 좋은 25급 쏨벵이가

또 나와 주었네요.

맛 좋은 쏨벵이

씨알도 좋아

참 기분이 좋네요.ㅋㅋ

" 앗싸아~~~ "

해가 뜨고

주변 풍경이

서서히 드러나네요.

갈퀴 본섬의 깍아 지른 경사면에

작은 여덩어리 관청여

시즌을 맞이 한터라

관청여에 한팀

갈퀴 본섬에 한팀이

낚시를 하고 있으셨는데

좋은 조황이 있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ㅋㅋ

제가 자리한 긴여

맞은편

갈퀴섬 명포인트 양가린여가

자리하고 있네요.

멀리에 한팀

또 저와 같은 출조배를 탄

한팀이

즐낚을 하고 있으셨는데

좋은 조황이 있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ㅋㅋ

해가 뜨고

조류가 빨라지기 시작하며

조경지대가 뚜렸하게 형성이 되며

찬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밑밥은 지류대에 넣어주고

채비는 본류대에 던져서

지류대쪽으로 끌고오며

조경지대를 타고 흐르도록

채비 운용을 하며

흘리는데

밑밥과 동조가 되는 지점에

이르렀는지

찌가 총알처럼 사라지더니

스풀이 역회전하며

위이잉~~위이잉

지대로된 녀석이 걸려 들었다

싶었는데

막상 수면으로 나온 녀석은 35급

상사리네요.ㅋㅋ

그래도 일단은

제사상에 오를만한 녀석이라

일단 제수고기 장만

미션 1단계 성공입니다.ㅋㅋ

같은 패턴으로

몇마리 입질을 더 받았으나

배가 고파서 더이상은

안되겠더군요.

시간은 많으니

일단 아침을 먹기로 합니다.

고기도 제법 잡았으니

회 맛을 보아야 겠지요.ㅋㅋ

싱싱한

30급 전갱이 회를 맛나게 먹어 봅니다.

아침을 맛나게 먹고

잠시 휴식을 할겸

조금 높은 곳에 올라

주변 경지 감상을 해 봅니다.

텐트 자리가 협소해서

겨우 텐트를 쳤는데

바로 옆에 고인물이 보이실 겁니다.

모기 유충이 어마무시 하더군요.ㅠㅠ

모닝 커피 한잔하며

싸나이의 찐한

고독을 음미하고 있는데

어선 한척이 지나가며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사진에

조연 역활을 해주네요.ㅋㅋ

베리 쌩유 어선~~~

높은 곳에서 보니

양가린여의 웅장함이

한결 더 눈에 들어 오네요.

멀리 한팀도 보이구요.ㅋㅋ

중간에 같은 배로 오신

한팀이

내리셨는데

야영이 안되지 싶었는데

사진 중간 약간 오른쪽에

약간 밝은 노란색으로 계단 형태로

보이는 곳 바로 밑이

텐트 한동 칠정도의

아주 평평한 공간이 있더군요.

온통 뾰족 바위 투성이에

저런 공간이 있다니

놀라운 일입니다.ㅋㅋ

상편은 이쯤에서 마무리 합니다.

하편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