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다녀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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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다녀왔읍니다.

1 대구감생이 9 3,000 2007.05.09 21:57
몇일전 낚시꽁트에 동서와최근1-2년 사이에격었던 이야기를 나름 재미있게풀어 글을올린적이 있읍니다.
어찌돼었는지
갈때마다 참패를 못면해 영 체면이 말이아니었읍니다. 드디어 5월5일 여휴에 동서와 같이 작당하여
거문도 야영 출조를 계획했죠.으그그 근데 술이원수입니다.오래만에 만나서 소주한잔안할수있나요
처제랑.마눌 동서.나 넷이서 두꺼비10병죽이구 KO돼어버려 거문도못가게돼었읍니다.
인터넷 조황란을 수소문해 통영모낚시점에서 국도를 출조한다기에 출조지를 국도로 변경했읍니다.
"국도에 참돔나온단다.국도 어떤노?"
"참돔요?전 참돔대두 없는데요 그리구 국도요?국도가 어디있는교?"
"1호대쓰면됀다 60까지는 거뜬하다 걱정마라"그러며 전4000번릴이랑 2호대를 슬그머니가방에 넣었죠.
참고로 우리동서는 국도가 서울에있는지.울릉도에있는지 잘모릅니다.
2시까지오라하니 여기서11시전에는 출발해야하는데 이놈의 마눌이 차몰구 잠깐나갔다 온다더니.
오지를않네요 핸드폰 때리니 침대에서 핸드폰이 울어돼네요.됀장....
11시조금넘어 출발 동서에게"밣아라 잘못하다가는 배놓치겠다." 부우웅...
완전 카레이서 수준으로 달려가니 어린이날이라 뭔차가그리많은지 막히고 또가고반복하다
3시30분넘어 낚수방에 도착했네요 기다리던 다른 조사님께 죄송하다구 인사하구 드디어4시에 출항
약 50분정도 달려 국도에 도착하니 이런됀장.빗방울이 비치더니 금세 장대비로 변하더군요.
아.정말 내리고싶지않데요.그러니 어찌합니까  여기까지와서.
포인트고뭐고 바람피하여 내렸는데 여긴영아니올시다여서 배가가기전에 포인트를 다른데로 이동했죠
아뿔사 헌데 제밑밥통을 낚시방앞에 놓구옸네요ㅠㅠ하필거기에 청개비랑 미끼가다들어있었는데 ㅠㅠ
동서는 바루채비해 낚시하구 전 비도오구 밑밥통도안가지구오구해서 힘이쭉빠져 뒤에서 구경하구있었죠 음채비를 어떻게 할까.전유동?3호찌? 고민하는사이 날이 어둑어둑해저 제가 가지구있는전자찌중 가장 고부력인 1호 전지찌로 체비를 셋팅했죠. 밑밥통이없어 동서랑같이 채비를 흘리려구 나란히 붙어서서 낚시를시작했죠 야.조류가 정말 멋지더군요.앞으로 한50M정도 쭉나가다멈추더군요,
밑밥을 발앞에 엄청 뿌리구 집중해 낚시를했죠 동서 보구두 지금 피크타임이니 집중해 낚시하라구 주문했죠. 순간 잘흐르던찌가 멈추더니 손살같이 빨려들어가더군요 그 짫은순간에 이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중에 옆에 동서가 이야기하길 제가 "얍" 하면서 기합을 넣으며 챔질하더라군요.
순간 1호낚시대는 손잡이만 제손에있구 나머진 꼬구라져물에 박혀 나오질않더군요.야 이건못먹는다는
생각이확나더군요 넘처박아 전 돌돔이아닐까 이런생각도 들었읍니다.
몇분의 실랑이후 올라온놈은 70CM가까이돼는 참돔이었읍니다. 동서가 뜰체질해 올려 고기를처리하면서 연방  와..와.."형님 정말 큼니더 내이런고기 실물로드첨봅니더" 하며 신이나서 망태에 담더군요.
저두 손이 벌벌떨려 연거푸 담배2대를피우고 다시낚시를 시작했죠.
헌데 이상하게 그이후로 다음날 아침까지 조류가 꼼짝을 하지않더군요.
낙시대를접구 텐트치구 밥하구 동서를부르니 동서도 한마리잡으려구 밥을 대충머구 바로 다시낚시를하더군요.안돼는걸 알지만 뭐라말을못하겠더군요.밤새도록 전 텐트에서 비바람에 텐트날아갈까봐 붙잡구 잠한심못자구 동서는새벽2시까지 비바람을맞으며낚시를하더군요.새벽5시쯤 날이밝아오는거같아 동서를 깨우고 나와살림망을 살피니 헉.고기가 없어졌더군요.혼자 고래 고래 소리를지르며 동서를깨웠죠
"야 고기없다 고기없어졌다"
"에이 형님 장난하는교 농담하지마소 고기가 발달렸는교"
둘이 다시 살림망을 살펴보니.찟어진데두없는데 참 귀신 곡할노릇이더군요
그때 문득 어제 낚시방 사장님이 하신말이 생각나더군요.
"고기잡거든 살림망에 넣지말구 바로 쿨러에넣으소 국도에 수달 천지입니더"
동서두 낚시하다 밤에 수달한마리 보았다구하더군요.
아침에 제가 놓구온 밑밥통가지구 낚시점 사장님 오시길레 이야기하니
"내가 뭐카든교 아이스박스에 바로넣어라구해두..ㅊㅊ "
"아니 살림망 떨어진데두 없던데요"
"여기 수달은 살림망풀어 꺼내갑니다"하더군요
ㅠㅠ 어쩌겠읍니까.잊어버려야죠.헌데 솔찍히 고기야 먹구싶으면 사먹어두 돼지만 사진한판 못남긴게 아쉽더군요.디카를 차에 두구와서 나가면 찍으려구했는데..
의욕을 상실하구 다시 낚시를해 게르치 한40돼는거 한마리잡아 여기까지와서 동서 회맛은 보여줘야하기에
회떠서먹구 철수했읍니다.
둘이 집으로 올라오던중 차안에서 아쉬움섞인 이야기만 나누었죠.
이렇게 이번 국도 조행에두 꼭한가지 사건이 생기더군요.
다음에 벵어가필때 다시찾을것을기약하며 이번 조행을마쳤읍니다.
사진도 좀찍어 같이올렸으면 좋았을텐데 차에 놓구 들어가서 아쉽네요.
허접한글 끝까지 읽어주신 조사님들 감사합니다.다음에 낚시다녀와서 더욱 재미있는 내용으로 올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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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댓글
50 발전 07-05-10 17:45 0  
아까워서 어쩐대요. 저도 예전에 수달한테 감생이 4짜를 뺏긴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 심정 안겪어본 사람은 모릅니다. 동서와 함께 낚시 다니는 모습 너무 좋아보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즐낚하시고 두분의 가족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50 대구감생이 07-05-10 18:38 0  
예.발전님 감사합니다.저두 첨격은일이라 정말 황당하더군요
새벽에 망태기들어보니ㅠㅠ ㅋㅋ어쩌겠서요
발전님두 건강하시구 가정에 행복가득하시길..
1 추적자74 07-05-10 21:58 0  
이건 잡은것두 아니구 안잡은것두 아니여.....ㅎㅎㅎ  손맛보신거 축하그립니다
1 대구감생이 07-05-11 15:08 0  
추적자님 그러니까 제가 미치죠.ㅎㅎ님말씀데로 잡은것두 아니구 안잡은것두 아니니말입니다.
46 흑구 07-05-11 11:21 0  
저도 얼마전 갯바위 주위를 파악하느라 라이트를 바로 앞쪽에 비췄는데 수달놈과
눈이 바로 마주쳤지요...ㅎㅎ
순간적이라  너무 놀래서 옴마야~가 나오더군요...근데 수달이도 놀랬나 봅니다
물속으로 달아나다 미끄러져서 떼굴떼굴 굴러서 물에 빠지더군요...ㅋㅋ
그나마 손맛이라도 보셨으니 다행입니다만 디카는 출조할때 항상 보조가방에 넣어다니세요...좋은 사진 못본게 조금 아쉽네요^^
46 대구감생이 07-05-11 15:07 0  
ㅎㅎ 흑구님 방가요.
아,동서놈에게 디카꼭챙겨라구 그많큼이야기했는데 차에두구 나와버렸네요 가지구 갔어도 비바람에 어두워서 어짜피 찍진못해ㅆ을겁니다.
1 *대물킬러* 07-05-11 17:05 0  
하하 저도 일전에 벌건 대낮에 수달놈이 살림망 열고 감시 43짜리 입에 물고 가는거 보고 당했습니다....어쩌 겠습니까 그 놈도 먹고 살려고 그러는데...ㅎ 그이후로 수달하고 저는 적입니다....담엔 더 큰 놈으로 꼭! 한수 하십시요!
1 대구감생이 07-05-11 18:10 0  
ㅋㅋ 그러셨군요 어떻게 물고갈까 참생각이많이들더군요 또한 살림망은 어떻게열까두요 ㅋㅋ인제 대상어잡으면 바로 쿨러행입니다.ㅋ
대물킬러님두 대물하세요
1 왕뽈레기 07-06-16 14:28 0  
수달은 참으로 영리합니다
매물도에서 벵어를 잡아서 살림망에 넣어뒀는데 낚시하다 살림망을보니 수달이 붙어있어서 낚싯대로 겁을 줬드니 물속으로 들어가드니 물에 잠긴 살림망 밑부분을 잡고 있길레
살림망을 번쩍 들었드니 그때서야 도망을...ㅎㅎ암튼 살림망 관리 잘못하면 농사 망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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