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놔! 미쵸!! 전국에 계신 조사님 여러분 오늘도 여념없이 출근?하시느라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저는 낚시터로 한달에 15회 정도 출근합니다 직장 다니랴 거기 출근하랴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판입니다 여기는 제주도 입니다!!
대상어를 노리고 가벼운 흥분으로 정신머리를 재무장하여 오늘도 벵에돔을 잡을끼라꼬 새우한마리에 밑밥을 투척...투척...또 투척 물밑 상황을 두루 살피면서 기대를 해 본다
약간의 잡어와 거친너울파도 저멀리 가파도와 마라도가 보이며 낚시어선과 조업을 나간 선박들이 귀항을 하며 저마다 엔진자랑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만조에 가까운 수위에 너울파도와 배지나간 파도에 갯바위 가장자리까지 넘실대며 나를 위협한다
조류도 제법있다 입질은 몇 번 있는데 헛 챔질이다 벵에돔이면 거의 입언저리에 걸려서 휘`엉청 휘어지겠지만 없는것 보니 잡어가 깝작대나보다...
맞 바람과 비와 파도가 신경을 곤두세우게하니 더욱 낚시하기가 힘들어진다 외항으로 자리를 옮겨서 해봐도 몇몇이 있지만 거기도 맘에 안든다
오후시간 물이 돌아나가면서 비도 바람도 너울도 아까보다는 좀 낮다 다시 하던자리에 들어와서 채비를 드리우고 밑밥을 던지니 이번엔 수면에 머시기가 날아다닌다 얼핏보니 누렁누렁 똥색이 확연하다 생긴건 빨래판같고 밑밥을 던질때마다 날아다닌다 어지간히 배가 고픈가 잡어를 보고 광어가 8m이상 수면까지 올라와서 지가 무슨 날치인양 날아 다닌다
약이 살살오른다 밑밥도 없고 채비를 TTP에 걸쳐두고 짜장면 한사발 쭈~욱 빨아땡기고 믿밥을 한통 더 비벼서 들어왔다 시간은 4시를 슬슬넘긴다
중날물 정도에 이시간이면 내가 좋아하는 타이밍이다 건너편 방파제에서 낚시대가 휜다 좀전에 포타탑차를 타고 내리더만 그새 한 놈 올린다 멀리서보니 뜰채를 대는데 벵에가 35는 넘어보이고 4짜가 되는지 모르겠다 신나게 구경을하고 원투를해서 던져놓은 5m 정도의 수심을준 나의 그것 빨간지가 쓰무르르르...하고 잠긴다 신나게 훅을 했는데 느낌이 별로 없다 벵에면 순간 같이 훅~~하고 있을텐데....
릴을 슬슬감는다 아니 느낌이 이상하다 먼가가...릴을 감으면 찌무게라도 느껴지는데 아무 느낌이 없다 2호 원줄에 1.7호 목줄로 오늘은 한단계 낮추어서 새로 채비를 했는데...
근데 이게 아니자나 먼 바다에서 내 앞으로 들어오면서 물고 날아오니 내가 감을 못잡은거지 이런 실수를 하다니 급하게 릴링을 해도 이 놈이 치고들어오는 속도를 추월하기가 힘들다 신나게 감아서 거의 발앞에 까지 왔는데 어마어마한 옆기울기로 바닥에서 저항하는 대물 특유의 느낌 항상 터지는 느낌의 대물 일단은 4짜이상 이미 물 밑에서 깔려 구멍을 향해 저항하는 그늠의? 얼굴을 보지도 못하고 목줄이 슬려서 스르륵...ㅜㅜ
간만에 걸었는데 오늘은 고기맛 못 봤십니다!!! 아이고...ㅜㅜ
아쉬운건 뒤로하고 다음에 또 걸지머
자!!
여기서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낚시를 잘 하시는 분은 해당 사항이 없으시겠지만 낚시를 하시지만 아직 벵에돔의 특성을 잘 이해 하지못한 분을 위해서 몇자 올리니 참고 하시어 대물벵에돔을 만났을때 응용하십시오!
감성돔과 벵에돔은 차이가 있습니다 저도 감성돔은 대물은 아니지만 손맛은 조금 압니다 그러나 벵에돔은 30이상이면 그때 부터는 상황이 달라지죠 40이상이면 더하고요
감생이는 걸었을때 바닥쳐박기를 그리 심하게는 안하고 울렁울렁거리면 수많은 조사님들께 아주 알흠다운 손맛을 선물하죠 때로는 엄청나게 버티면서 그러다가 대부분은 미녀의 얼굴을 보여주게 되죠!
벵에돔은요 앞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40급 이상이면 바닥권에서 물었다하면 부상시기기가 상당히 힘들고요 수면가까이서 물었다 하더라도 이미 이 놈을 바닥으로 달리기 때문에 여간 고통스러운게 아닙니다 항상 고민을 하지만 낚시를 하면서도 대물을 걸었을때 어떻게 하나하고 걱정입니다.
원줄은 3호 목줄은 2호 제 개인적인 권장사항입니다. 그 이상도 권장합니다
본론은 벵에는 물면 곤두박질 칩니다 이게 힘이 장난이 아니죠 1호대 정도면 피아노소리와 함께 엄청난 저항으로 줄이 견딜까하는 의구심을 가지면서 조심을 하는데도 그냥 사정없이 막 갇다 박습니다
벵에는 그순간 필생을 위해 틀니가 빠질정도의 우리가 상상하는 파워 이상으로 저항합니다 걸어본사람만 터트려 본 사람만 알겠죠!
릴링 범핑방법도 다르죠!
우리가 FTV 보면 유명프로 조사님(그 분들 다 존경하는 분들입니다) 추자권이나 남해권에 유명 포인트에서 감성돔을 잘도 뽑아내시죠 그 때 폼을 한번 잘 보십시오
'자 감성돔입니다" 그러고는 어려운듯이 대를 휘면서 릴링도 하고 때로는 대를 쑥이고 때로는 옆으로 뉘이면 고기를 잘도 운전하시죠 그러다 결국은 거의 조사님의 승리로 막을 내립니다
그러나 벵에는 그게 아니죠 벵에돔을 위에서 처럼 한다면 거의 터트립니다 대략 아마프로? 나름대로 하시는 분들도 대물벵에를 걸면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절대로 그렇게 안합니다
그것은 호사스러운 여유입니다 벵에는 안되죠 어지간해서 "강제집행"이라고 하겠습니까! 그러나 어지간해서는 강제집행 잘! 안됩니다 알고도 터집니다 릴 LBD라 하더라도 진짜 응용운용 잘해야되고요 잘해야 됩니다 전 아직 엘비디 사용 잘 못합니다. 아니 없습니다!! 돈이 어버요~~~!!!...ㅋㅋㅋ
벵에도 4자 이상이면 10년을 넘게 그 바다에서 잔뼈가 굵은 산전수전 다 격은 놈인데 호락호락 쉽게 잘안나오려고 합니다
대물을 걸었을 때 릴링과 범핑에 대해서 언급을 해놓은게 있는 것 같은데 참고 하시기바랍니다 저도 고기 걸고 어샤오샤하면서 손맛도 보고 이리저리 운전하고 싶습니다
일단 드랙 조정은 기본 너무 세게하면 초기에 터지니 약간느슨히 가이드 저항도 계산에 넣고 그런 다음에 큰늠이 너무 빨리 나가면 잽사게 드랙을 조금씩 잠그면서 감아올려도 되니까요
다른 대물도 마찬기지 이겠지만 벵에는 훅킹과 동시에 초기강제집행 들어 가십시오 나중에 잔챙이라도 무조건 그렇게 하십시오 옆에 누가 본다꼬 쪽팔려서 하실 필요 없습니다
일단 고기는 올리고 봐야죠
그리고 진짜 대물이면 더욱 더 강제젭행 하십시오 근데 위 에 감성돔처럼 어샤어샤 하면서 대를쑥이거나 손맛을 보는 여유는 호사스럽다는 표현을 했죠? 대의각도90도 이상유지하고 절대 숙이지는 마십시오
그 상태에서 릴링을 하는 속도는 모타를 능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팔을 높이들면서 올리고 감으면서 그 자세 그대로하여 자세를 최대한 낮은자세로 대는 어지간해서 숙이지 마십시오! 상상되십니까 앉았다 썻다를 반복하면서 릴링하는 손은 모타가 되어야한다는거~~~ 휘리리리릭~~~
그렇게 제대로된 낚싯대의 허리힘을 빌어야 제대로된 쿳션과 줄의 인장력을 제대로 보장 받습니다!!
그렇게 하면 고기맛볼수 있을라나?
벵에돔아 나는 너도 존경한다 어쩌면 그렇게 잘도 내빼니 나도 이 바다에서 2년 동안 낚시 하면서 42짜리는 하나 밖에 못무 바따!!! 고기맛좀보자!!
자세한 조행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저도 얼마전 거제도 조그만 방파제 TTP에서 벵에돔 낚시를 해본 적이 있는데,
테트라 바로 앞에서 걸긴 했는데, 엄청나게 저항하며 테트라 삼발이 아래쪽으로
파고들어가 버리더군요. 결국은 목줄을 끊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날 꼭 같은 경우를 2번 당했지요.
TTP가까이에서 입질받으면 백발백중 이런 현상이 일어날 것 같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여유부리지 말고 엄청난 속도로 릴을 감아 버릴걸 싶네요.
이런 경우 강제집행 말고는 다른 방법은 없겠죠?
참 세상좁네요!
아무리 그렇지만 갈머리님은 무릎팍 도사님이세요?
어찌 남 글써 놓은것 보고 알아맞힙니까?
근데 누구세요? 소갈머리디게 없네요...^^...ㅋㅋ
요새 나는 거의 포기하고 여기 현지분들 큰거 잡아놓으므 옆에 빈대붙십니다
맨날 얻어 묵고 댕기요!! 제주도로 놀러오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