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르 이천십칠년 육월의 끝자락
매일 사무실에 처박혀 일만하다가 문득 낚시 생각에
급출(농땡이) 해봅니다.
아무도 모르게 슬그머니
설레이는 마음으로 하악~하악~ 부아아앙
고성섬x시로
흡뜨~ 도착해보니.....
이런....
같은 낚시회 소속 형님과 동생이 이러고 있네요 ㅋㅋ
혹! 오른쪽 분이 형님이십니다.*오해삼가*
두분은 항상 밑밥은 정성스레 손으로 준비를하시네요...
사실 저 두분이 제 낚시 스승이십니다. ㅎㅎ
도착해서 솔이 동생 왈~
"어? 행님 요 우짠일입니꺼?"
"응?" " 낚시갈라꼬~ 니는? "
"욕지 밥묵으러 갈라고예 " ?응? ㅋㅋㅋ
"그람 내도 밥이나 묵으러가자"
"그리하입시더" ㅋㅋ
그리하여 욕심없는 뱃놀이를 가기로하고~
어서서서 밑밥을 준비해보는데....
요레~
크릴 4분의 3 빵가루 4 참돔파우더1 미끼는 빵가루경단과 크릴
맛나보이네요 ㅎㅎ
후다닥 챙겨들고 승선을 해봅니다.
원래 짐들은 형들이 나른거라나 머라나....ㅋㅋ 그러면서 부자연스러운 사진한컷 ㅋㅋ
짐을 나르고 이제 원래 목적인 !! 밥 !! 을 준비해봅니다.
전 별로 생각없이 급출이라 아무것도 안챙겨왔는데.....
헉..... 이게 머지...... 만찬 입니다.
전국구인 천국깁밥표 도시락과 김밥땡초 오징어 덮밥 제육에 돈까스에.....
농담인줄 알았던 밥먹으러간다는 말이 진실인듯하니.....
맛나게 먹어가며
풍경도 구경하고 날씨 좋고 바람좋고 캬~~ 이맛에 뱃놀이한다죠???
배부르겠다 등따시겠다. 선실로 들어가서는....
아시죠??? 폰 중독.... ㅋㅋ 이래저래 잠시 시간을 보내니.... 포인트에 다가와며
선상이 분주해집니다......
언제나 그렇듯 모두들 설레임이 얼굴에 가득하네요....
자 준비하시고~~~
뿅~!! 먼저 내리신 형님 두분~~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맨 마지막으로 동생이랑 둘이 내려봅니다.
포인트는 욕지권 거칠이 창신자리
내리기전 물색을 보니...조금 탁합니다. ㅠ
낚시준비~~~~
밑밥에 물을 붙고
슥슥~~ 맛나보이네요~ 제가 요리를 좀 하거든요?? ㅋㅋ
투하 투하 투하 투하 우선 발앞에 잡을들을 모아봅니다.
그리고 채비....
짜란~~
잡어를 위해 발앞 밑밥을 투하 투하~ 투하~
첫캐스팅....흠.....오만 잡어가 막막.....
겁나 열심히 해봅니다....
드디어....
수심 4메다 권에서 시원하게 쭈압~~
씨알이~~~ 오~ 제법~~? ㅋㅋ 시원하게 가져가는 녀석 피가....ㅠㅠ
연타~ ~ 오~~ 오늘 느낌이 좋습니다.... 크~
그러나 역시 반전 있는 갯바위....물이 바뀌면서....물색이 점점 탁해집니다....
그 와중에 참으로 열심히하는 솔선생~~~
저는 뒤에서 커피타임...ㅋㅋ
그리고 무심코 던진 솔선생의 한마디.....
"감시 물것는데예?" "ㅋㅋㅋ글체?"
훅~~ 처박네....꾹꾹꾹 응??? 꾸욱~이 아니고???
흡 똥감시가 한마리....아.....설마......ㅋㅋㅋㅋㅋㅋㅋ
이후 잔씨알의 벵에 두마리....그리고.....총 감시 4마리....큰씨알이 35나 되네요....
그라마 따북이던 벵에는 어디간건지.... 계급 안되는 흑기사 좋은자리 백작에게 빼았겼나봅니다.
이후..... 아시죠....?? ㅋㅋ
특별할것 없는 조행기지만 날씨로 인해 출조를 못가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