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신만 감성돔 한발 빠르게 움직인 조행기 by 뱀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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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신만 감성돔 한발 빠르게 움직인 조행기 by 뱀모기

41 뱀모기 20 8,800 2017.03.22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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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한주 열심히 일하고 그리고 하루 정도는 바다내음을 맡으며 즐기는 것이 어느 듯 일상처럼 느껴집니다. 

오늘도 혹시 모를 놈 한마리 걸려 들어라 싶은 맘으로 가까이 사는 대사형님과 같이 시간을 맞추어 봅니다. 

이제 슬 내만으로 감성돔이 움직일 시기이기도 하구요. 

한박자 빠른 출조를 진행해 보기로 합니다. 



출조지는 통영 북신만.

오늘은 로드피싱을 이용해 보기로 합니다. ^^ 

친분이 있는 대사형님이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길에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하면서 

오늘은 빅 이벤트 큰사이즈 한마리 빅맥내기로 ^^ 열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저번에도 제가 이겨서 먹었는데요. 

오늘도 이겨서 공짜 빅맥을 먹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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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긴 고양이 한마리가 가게를 지키고 있네요.

핸드폰을 카메라를 보더니 뭔가 싶어서 이래 저래 쳐다 보닌 것이 개냥이 같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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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라 단촐하게 둘이서 출발합니다.

동이 슬 올라 오는 시점에서 출발이라 바로 낚시가 가능할 듯 싶어 전투력이 막막 올라갑니다.

아직 시즌이 아니라 부푼 기대만 몰려 듭니다.

감시는 던지면 무는 고기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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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대사형님이 따뜻한 호박죽을 하나 만들어 주십니다. 

달달한 것이 기분을 더 좋게 해주네요. 출출했는데. 센쓰쟁이가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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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통영내만.

겨울이 어느새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오는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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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출조는 이끼섬으로 갈려고 했었는데요.

선장님께서 좀 이르다고 추천 해 주신 곳이 개구리섬입니다.

이 섬은 처음 내려 보는데요.

여도 아니고 섬도 아니고 삥 둘어서 감성돔 낚시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발판도 좋구^^ 수심도 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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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할 자리를 여기 저기 둘러 보는데.... 물가에 뭔가 있습니다. 

헉 신발짝 보다 큰 군소가 엄금 엉금 기어다니고 있습니다. 

장모님이 좋아하는 놈이라 일단 자연물칸에 담아 둡니다. 오늘 고기 못 잡아도 잘 했단 소리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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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켠에 자리를 잡고 수심도 대충 찍어 보고 발앞의 몰을 넘어 조류가 조금 가는 지형에 밑밥을 넣어 주면서 채비를 흘려 보려 합니다.

오늘은 기본 패키지에 마루큐 일본해 한봉을 더 추가해 빠르게 밑 수심층까지 밑밥이 내려가도록 준비 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로드를 들어 봅니다. 



시마노 인해 RB 1호

다이와 토너먼트 3000sh

원줄 마루후지 3호

목줄 토레이 하이퍼 ex 리밋티드 1.7호 2호

바늘 3~5호

찌는 탑지누 1호로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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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 낚시를 했나요?

통발 어선이 오더니 작업을 합니다. 

잠시 쉬어 가는 타임이죠. 한참을 통발을 걷더니 이내 다시 통발을 내리는데요. 발 앞으로 섬을 삥 둘러 버립니다. 

오늘 완전 밑 걸림에 고전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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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낚시에 집중을 하고 있다. 뭔가 근질 근질 한 느낌이 듭니다. 

쳐다 보니 한마리 걸었다고 씩 웃으시는게 ㅎㅎㅎ 얄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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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감성돔인 줄 알았는데요.

사이즈 좋은 도다리 한마리가 올라 옵니다. 하하하

일단은 감성돔이 내기 대상이니 잡어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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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났나?

왔다 ~~~ 하는데요.

이번엔 힘을 좀 많이 쓰더군요.

노래미겠지? 생각했는데. 감시입니다. 

팽팽했던 0:0의 스코어가 1:0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거 오늘 빅맥을 사야하나?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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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감성돔이라고 큰 뜰채로 담아 주는 센스를. 

이런 놈 말고 큰놈은 어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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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혼자 오신분^^

감성돔 한마리 하길 기원해 봅니다. 

자리는 저 자리가 더 좋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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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들물이 시작되어도 제가 낚시한 자리는 고기가 없네요.

심심하면 걸리는 통발에 바늘을 도대체 몇개나 잃어 버렸는지 ㅜㅜ 목줄을 몇번이나 교환을 했는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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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외기들이 참 많이 들어 오더군요.

오전 타임 고기 잡는 것은 못 봤습니다. 오후타임에 입질 빈도가 높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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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있는 뜰채. 바칸에 물도 담아 놓았는데. 암것도 없습니다. ㅎㅎㅎ

철수시간은 2시.

현재시간 12시.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면 집에 가는 길에 공짜 빅맥을 못 얻어 먹습니다. 

그래서 강구한 묘책이 대사형님 옆으로 포인트 이동.

잡어라도 간간히 올라오는 곳이 그래도 조금 더 좋아 보여서 입니다.



그리고 두어번 던졌나? 

잠시 깜빡하는 찌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왔어.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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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이 왔습니다. 

살살 달래가며 올려 보니 좀 전 고기와 크기가 비슷 비슷합니다. 

1:1? 누가 빅맥을 사야하는지는 나중에 봐야 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다시 던진 채비에 감성돔이 바로 한마리 더 물어 줍니다. 

힘쓰는게 더 큽니다. ^^ ㅎㅎㅎ 

1:2 제가 역전 홈런을 바로 날려 버렸습니다. 오늘도 빅맥을 얻어 먹을 수 있겠구나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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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시간을 얼마 남겨 두고 한마리 거십니다.

대가 휘는 것을 보니 좀 많이 큽니다.

역전이 될 듯 싶습니다. 그래도 기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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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띄우고 허탈한 웃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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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감성돔이 아니였습니다. 

수염을 달고 있는 대물노래미.

니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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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청소하고 조금 있으니 선장님이 오시네요.

옆에서 하신분도 철수 준비를 하시네요.

장모님이 좋아하시는 군소는 들물에 도망을 가버렸더군요.

전 빈손으로 집에 가야 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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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후면 여기 저기서 퍽퍽 할 듯 보입니다.

감성돔 선발대는 들어왔음을 확인했으니 조만간 더 많은 마릿수가 들어 올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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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빅맥 보다 지인들과 이달 더 큰 이벤트가 있어서 큰 고기 잡아야 했는데요.

실패했습니다.

SNS용 인증샷 한장 남겨서 간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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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핸드폰으로 오늘 있었던 이야기 카톡합니다. 

비록 작은 놈들이지만 흐믓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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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맥은 돈 주고 사먹는 것이 아닙니다.

"



동생 데리고 다니고 먹이고 하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에 한판승부 다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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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댓글
5 통영쵸파 17-03-22 03:34 0  
예년보다 좀 이른듯 한데.. 벌써 감성돔이 얼굴을 보여 준다니... 기대를 가지고 한번 찾아 가봐야겠네요^^!
5 뱀모기 17-03-22 16:35 0  
^^ 그렇네요.
조금 빠르게 움직이는 것 같아 보입니다.
마지막 감성돔 손맛을 보러 가셔야죠
1 양산낚시 17-03-22 08:24 0  
유쾌하고 겸손하신 뱀모기님 조행기 자주 읽습니다
1 뱀모기 17-03-22 16:35 0  
감사합니다. ^^
자주 올려야 하는데요. ㅎㅎㅎ 게으름 때문에 문제입니다.
1 월세계 17-03-22 10:23 0  
통영가면 배타고 항상 지나다니면서
보던곳인데 익숙한곳이라서 그런지 반갑운곳이네요
통발때문에 낚시하기 많이 상그러웠을건데
그래도 분발하셔서 손맛도 보시고 수고많았습니다^^
1 뱀모기 17-03-22 16:36 0  
생계로 하시는 분들이라 ㅎㅎㅎ 뭐라 말을 못하지만 조금 심하게 통발을 두르네요.
밑 걸림으로 고생 많이 했습니다.
14 홍합까 17-03-22 13:09 0  
잘은 모르나 그 쪽 내림 초등감생이 경로가 상당히 빠르네요 ㅎ
이 곳 고흥쪽은 아마 4월 부터 이동 시작 할 것 같은데.....
즐감하고 갑니다. ^*^
14 뱀모기 17-03-22 16:37 0  
아마 벌써 이동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탐색차 갔는데... 그래도 감성돔이 들어와 있네요.
조만간 여기 저기에 감성돔 소식을 들릴 듯 보입니다.
1 김영수 17-03-22 15:55 0  
낚시배는 어디서 타고들어갑나까? 혹시 연락처도있으시면 .......
1 뱀모기 17-03-22 16:38 0  
전 이번엔 로드피싱을 이용해서 들어갔습니다.
조황정보에 보시면 연락처 있습니다. ^^
6 짧은꼬리벵에돔 17-03-22 16:33 0  
내리신곳 풍화리 아닌가요~?
ㅎㅎ

한겨울엔 저포인트에 잘 안서던데 요즘엔 다시 서 계기더라구요.

고기가 올라오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ㅎㅎ
6 뱀모기 17-03-22 16:38 0  
네 맞아요. 풍화리 뒤쪽입니다. 내만.
선외기 많이 들어 오시더라구요.
1 날아라최바다 17-03-22 20:20 0  
조행기 잘보고있습니다
다음에가실때는 장타를 권장해드려봅니다 모기님 실력이시면 2자리수는 하실껍니다
1 뱀모기 17-03-23 11:14 0  
참고 하겠습니다.
실력이 미천해서 ㅜ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59 폭주기관차 17-03-22 23:54 0  
수고하셧습니다.
분위기도좋고 한적하게 진행하셔서
손맛을 보셧네요.
축하드립니다.^&^
59 뱀모기 17-03-23 11:15 0  
내만 낚시도 나름 매력이 있습니다.
잔잔한 바닷속에서 움직이는 찌의 감도를 느끼기엔 이만한 것도 없네요.
11 뱀모기 17-03-23 11:17 0  
장타 자리군요.
멀리 캐스팅도 해서 노려 보았는데요.
이날은 개체수가 많이 없어보였습니다. ㅜㅜ
1 체리피쉬호 17-03-26 09:39 0  
반갑게 개구리섬이 보이네요.
승리 축하 드립니다.
고생하셨구 손맛축하드려요ㅎㅎㅎ요샌낚시를못가서 조행기로대리만족중인데 뱀모기님조행기로많이 대리만족했습니당 감사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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