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가거도..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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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가거도..6부

G 6 3,880 2007.01.12 16:50
1/3일 아침 .. 언제바람이 불었는가 싶더니 바람이 많이 잔다.^^

어제 목포에 전화를 해보니 5일경부터 날씨가 않좋아 4일날 철수를 해야된다는

사모님의 연락을 받고 아쉬운마음이 교차된다.

들어올땐 시간의여유를 가지고 왔건만 철수날짜가 다가오니 웬지 아쉽기만 하다.

초등학교 방학때 할머니댁에 방학끝나고 올라올적 기분이 같은것 같다.^^

배를 타고 밭면으로 돌아서니 약간의 파도와 바람이분다.

한팀 한팀 내리고 개린여 지나 홈통(무지하게 큼)쪽에 형님이 내리자 하여

포인트에 하선을 하였다. 벌써 맞은편에 2분이 낚시를 즐기시는중이다.

음... 포인트 설명을 하자면 우리가 내린자리에서 본섬쪽으로 좌측으로

길게 연결되어 있고 맞은편에 조그마한 섬처럼 우뚝솟아 본섬과 10여미터

떨어져 있고 그사이로 바다물이 왔다갔다 한다. 좌측으로는 크게 홈통으로

되어있고 거뭇거뭇하게 물속여들이 많이 보인다.

소위말하면 고기가 붙었다하면 마랏수 조황이 가능한곳 이라는 내생각^^..

밉밥을 발밑에 퍼주니 조류가 우측에서들어와 좌측으로 홈통쪽으로 들어가는

상황이고 본섬과맞은편 사이의 그통로로(?)조류가 나가는상황...

그통로 가운데 큰물속여가 시커멓게 보였다. 그쪽으로 포인트를 잡고 흘렀으나

조류가 가다가선다. 몇번의 캐스팅을 했으나 놀래미 말곤 입질이 없다.

왼쪽 홈통쪽을 공략하기위해 좌측으로 멀리 던져 봤다 . 이내 찌가 흐르다

20미터 가서는 우측으로 다시 밀려 나간다. 물속여때문인지 와류가 생겨

밀려나가는데... 1시간후 재차 같은곳에 캐스팅 .. 조류가 받쳐 흐르다 찌가

스물스물 잠긴다. 약간의 타이밍을 주고 조금만더 ... 챔질 ...꾸욱.. 쳐박는다.

형님 입질이요... 강제집행(몇번을 터줘보니 경험상^^)... 고기를 띄어보니

45정도 된다. 갈무리후 꿰미가 없어 밉밥통 하나를 비고 거기에 고기를 살리려고

물을 뜰려니 잘안떠진다. 이내 형님이 보고 답답했는지 자기 낚시대 들라하고

직접 물을 뜬다.^^ 몇번의 시도 끝에 물을 뜨려든 찰라 형님의 낚시대가 활처럼

휘면서 쿡..쿡 쳐박기 시작한다.^^ ㅋㅋ.. 이래저래 내가 손맛은 다본다.

이놈역시 쌍둥이다.바리 갈무리후 형님낚시대 건네주고 내낚시대 바늘을 묶고

던졌다.그런데.. 저앞쪽에서 허연 물체가 떠내려 오면서 그주위가 무지개색

기름을 흘리면서 떠내려 오는게 아닌가!!! 기름통이었다.!!! 누군가 버린것인지

그주위가 기름띠로 범벅이 되어 조류에 의해서 밀려 떠내려가는 상황...

낚시대를 들고 한참을 기다렸지만 좀처럼 기름띠가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 찰라

도시락 배달차 배가오길래 철수... 2구 오동여에 내렸지만 이쪽상황이 안좋아

선장님 한테는 미안스럽지만다른 포인트로 옮기기위해 배를 불렀다.^^

한참후 배가와 배에 올라생자리포인트 내려 달라하니 선장왈" 그러면 앞면

으로 한번 가쟌다.^^ ㅋㅋ...앞면.!!9일동안 있으면서 한번도 가보질 못했는데

얼씨구야~신났다.^^가는길에 4분의 손님을 더태우고 3구를 돌아 앞면으로

돌아가니 만조에서 간조로 막 물이 빠지는상황 여들이 보이는데 파도땜시

넘실거린다. 선장왈 "1시간후면 여를 탈수 있는데 기다리지요...

그러나 4분의 손님이 싫다한다. 할수없이 가까운 갯바위에 내려드리고

우리는 가끔은 파도가 넘지만낚시를할수 있는 여에 내렸다.^^

낚시대와,밉밥통,틀채만 가지고서...일단 밉밥을 발앞에 뿌려보니 밉밥이

좌측으로 잘떠내려간다. 발앞에 듬뿍 밉밥을 넣고 캐스팅...놀래미가 나온다.

몇마리의 잡어를 잡고바늘을 빼려고 있는데 파도가 넘어와 밉밥통을 가져간다.

졸지에 밉밥 바다에 왕창 헌납하고 배에연락 밉밥통을 줒고.밉밥을 조금얻어서

다시 낚시를 시작 했다.^^ 30분쯤 ~ 밉밥이 동조 됬는지 형님의찌가 사라졌다.

"형님 뭐해요~" 딴짓하다 내고함에 낚시대를 추켜 세웠으나 두번정도 파괴적인

힘을 쓰더니 "훌러덩 ~ " 바늘이 빠져 버린것이다.

"뭐하십니까~" 낚시않하고".. "밉밥 줄려고 밉밥통 보다가~" ㅋㅋ...

이상하게 그럴때만 입질 들어온다니까~"뒤이어 나한테도 입질이 들어왔다.

총알같이 찌가 사라지고 챔질~ 쿡~쿡.. 띄어보니 45급...

뒤이어 형님 한테서 입질이 들어 왔는데 휨새가 많많챦다.

멀리서 받은 입질이고 조류가 있고,고기도 씨알이 좋아 보였는데...

힘들게 릴링후 어렵사리 띄어보니 54정도 되는 감성돔.!!!!

뒤이어 나한테도 입질이 들어왔다. 그러나 쌍둥이..45정도..

그뒤 2마리를 더보태고.. 시계를 보니 4시40분.. 고기가 들어왔는데...

아쉽지만 대를 접어야만 했다.역시 여치기는 90%의 조과 보장이다^^

배에올라 4분들조황 물어보니 1방씩 터졌다한다.^^

사천선생님 조과를 물어보니 웃으시면서 밉밥통 을 보여주는데 56정도 되는

감성돔을 보여 주신다.^^하여간 ~ 대단 하십니다.!!

개린여에서 잡으셨다 한다.^^저녁에 맜있는 음식과소주로 그날 낚시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 받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대화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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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G 관탈 07-01-12 19:24
조행기 잘 봤어요
11일 철수해서 보니 감시 숫자가 재법 많드만
요 며칠 사이에 씨알은 잘아도 마리수는 가끔 두자리,
참 철수하는날 아침48한마리 잡고 살려와서 쇠주 파티
3,4일 후 살아나는 물때에 올 겨울 마지막 대물 사냥
이번엔 본류만 공략할거유
G 자유로 07-01-12 23:12
감사^^ 합니다.!!

김선장 말로는 3월중순 그야말로 대물들로만 붙는답니다.!!

낚시꾼도 별로없고 나가는 대물 잡으러 3월중순에 한번 모이죠^^

날씨도 그때되면 환상이랍니다^^
G 흑기사 07-01-16 12:01
~~~
가거도..!!
정말 가보고 싶은 곳....

국토의 서쪽 막내둥이~~~
그 청정한 곳에서 낚시대 라도 담궈 본다면....
후후~~~
그것 만으로도...

행복한 조사님입니다...~~
조행기... 잘 봤습니다... ^-^;;
G 찌매듭 07-01-16 18:58
ㅎㅎ 3월까지 기다리다가는 지쳐서 쓰러질겝니다~~~~~ ^^;;
바쁜일이 거의 마무리되었기에 1별스런 일만 안생기면 18일쯤 가보려고하는데요~~~~~~

4~5박 정도로 연가를 냈습니다~~~~~~ ^^;;
이번에는 3구로 갈까하지요.

지난번에 55일을 가거도에 있었다는 분은 '전사원'님입니다.
65세인데 육체미선수가 기겁을 할 정도로 몸관리를 잘하신 분이죠...
목욕탕에서 만나 얼굴 아래만 보면 보디빌더같다니께요?

뽐뿌신이 발작하고 삥땅도 생겼기에 수명이 다된 릴도
오랜만에 하나 장만했고
큰맘 먹고 人攄裸人 낚싯대도 하나장만했는데 마눌에게 걸리면 죽음입니다 ^^;;
제발 날씨와 별일만 없도록 기도해주세요~~~~~~~ ^^

G 풍남돔 07-01-21 20:07
조행기 잘보았읍니다
대단합니다
낚시하고 또 이런글을 자세히 올릴수있다는게...........
1 레오64 07-02-14 16:01 0  
관탈님...!

처음 뵙지만 동행하고 싶습니다..

가거도 가고 싶지만 혼자 가는 것도 힘들고요..

저는 현재 대구에 살고 있습니다..

사천에서 사신다니 혹여 다음에 가거도로 출조하거나 주말에 출조하시면

연락 좀 주십시오.. 조력은 15년정도 되었는데 아직 고수의 수준은 못됩니다..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 연락처는 011-9777-1918 (레오) 입니다..


근데... 이 글을 보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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