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를 벗어나기위한 짧지만 굵은 그동안의 낚시~~

1 벵벵벵 8 3,660 2016.12.16 15:49

안녕하세요 얼마전 그동안 다녀온 낚시를 생각해보니 생각보다 많은듯하여 글로 적어봅니다
시작은 2014년 8월 1일부터 4일까지 릴찌낚시는 아무것도 모르는 생초짜일때 용기만 가지고 무작정 제주도로 향했습니다
목적은 여행이지만 친구에게 양해를 구하고 친구가 자고 있는 새벽시간과 저녁늦은시간엔 제가 하고싶은 낚시를 하였지만 벵에돔 얼굴은 구경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친구가 이해해줘서 일정중 마라도에서 낚시대는 한번 기울여보는 추억은 만들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초보는 1년뒤 사고를 한번 저질러봅니다

2015년 6월 30일 무작정 제주로 다시 향해봅니다

목표는 벵에 25cm 한마리면 족했지요 그런데 벵에가 많았는지 이틀 만에 목적을 달성해버렸습니다 허무하기도 했지만 다른분들이 잡는 긴꼬리를 봐버렸는지라 목표를 다시 긴꼬리 40cm 이상으로 정하고 낚시를 했습니다 이때 저에겐 방파제에서 만난 인연으로 낚시사부와 동시에 제주도에 여러 지인이 생겼답니다 사부님과 차귀도에도 가보고 미친듯이 낚시를 하다보니 16박 17일이란 시간이 지났더라구요

물론 40cm 이상의 긴꼬리는 포획에 성공하고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곤 통영권으로 몇번 낚시를 다녔지만 한여름의 제주를 잊기엔 너무 부족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또 저지릅니다 2015년 12월 10일 기약없이 다시 제주로 향합니다 사부님과 지인형님과 차귀도를 줄기차게 드나들지만 원하는 사이즈의 긴꼬리 포획엔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차귀도 목여에서 너울에 모든낚시장비가 쓸려가버리는 아찔한순간도 있었지만 선장님의 도움으로 전부다 구하진 못했지만 왠만큼 다 찾을수 있었답니다 그러다보니 초보지만 낚시터를 눈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2월 28일 사부님 그리고 형수님 저 이렇게 셋은 가파도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가파도에서도 저희는 버림받았습니다 제가 한번 무지막지한 입질을 받았지만 70미터 이상 흘리고 받았던지라 끌려오는동안 2.75 목줄이 바늘위가 이빨에 쓸려 끊어져버렸답니다

첨으로 느껴본 온몸의 전율 아직까지도 제인생 최고의 순간중 한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박 3일이 목적이었지만 친절한 민박집 이모님때문에 하루하루 더있다보니 5박 6일을 가파도에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얼마뒤 1월 10일 사부님과 마라도로 향했습니다 3박 4일이 일정이었지만 연장하고 연장하고 10박 11일을 마라도에서 보냈습니다 그기간중 마라도는 저에게 아침피딩 30분동안 35이상의 벵에와 긴꼬리7마리라는 무지막지한 추억을 주었답니다 이날 첫수가 긴꼬리 43cm 두번째가 일반벵에 42cm였습니다

1월말경 한번더 3박 4일간 마라도에 더 다녀오곤 저의집이있는 아산으로 복귀를 했습니다 58박 59일만에 ㅋㅋㅋ

너무나 달렸던지라 눈치보여 낚시에 낚자도 못꺼내고 몇달을 지내다가 7월 1일부터 7월 4일까지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이때는 45cm 일반벵에 한수하고 돌아왔구요

이시기에 저는 천안아산에 기반을둔 스물스물 피싱클럽에 가입을 했습니다 제주도는 자주 다녀오기엔 힘들듯하고 낚시는 계속하고 싶고 이놈의 낚시는 갈증이 없어지질 않습니다 피싱클럽가입후

7월 9일 비진도에 클럽회원과 가봅니다 내만벵에는 제주도 벵에랑 좀 다릅니다 별로 크지도 않은게 엄첨 비싸게 굽니다 입질도 약고 치사해서 잡고 싶지도 않더라구요 ㅋㅋ 결국 꽝

7월 23일 또다시 비진도 또 꽝 ㅜㅜ

7월 24일 매물도 30.5 일반벵에 한수 큰거만 잡다보니 고기처럽 보이지도 않습니다 ㅜㅜ 이걸어찌해야할까요

그리하여 긴꼬리가 잘나온다는 구을비로 향해봅니다

7월 31일 8월 1일 야영으로 도전해보지만 그시기 던지면 물어버리는 상사리 같지도 않은 참돔 치어와 더위에 항복했습니다 꽝 ㅜㅜ

8월 13일 14일 야영으로 매물도로 향하지만 꽝 ㅜㅜ

아 열받습니다 낚시 너무 어렵습니다 ㅋㅋㅋ

결국 추석연휴 다시 제주로 향해봅니다 도보포인트에서 이틀간 낚시한결과 무지막지한 두번의 입질에는 발앞수중여때문에 목줄이 감당을 못하고 30cm 조금 넘는 긴꼬리 두수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9월 24일 구을비도 60 조금 넘는 부시리 한수하고 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