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꿀감시입니다 지난 주말에 지인분과
나무섬 마실 다녀왔습니다 이래저래 서로 시간이 안맞아서
필드에서 못 뵙고 있었는데 시즌도 시즌인지라
가까운 나무섬이라도 다녀오자고 하셔서
조금 일찍 선착장서 뵙고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맛난 음식도 얻어먹고 낚시 무용담 보따리 좀 풀다가
슬슬 준비해서 출발했습니다^^
동 트기 전인데... 절경이라 찍었는데 사람 눈 해상도가 최고네요^^
십년을 훌쩍넘긴 찝니다....똑같은거 차귀도서 날려먹고
얘는 죽어라 붙어 다닙니다ㅎ 매니큐어를 몇번을
칠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인분이 개당 20만원에 파셨습니다 정말 싸게 사서 기분이 좋습니다
40만원짜리 콩국수 사드리고 뽀려왔습니다
제주에서 선물받은 항아리찌 잘 쓰다가 수장 시켰는데 비슷한
솥뚜껑?을 분양 받아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아! 포커스찌 사장님과는 부력문제로 옥신각신 했었고
예작수찌는 문 닫은지 오랩니다 그냥 제가 애착이 가는 찌들이라
올려 봤습니다^^;
첫수에.... 캬~ 이빨 보세요 말똥성게 으득으득 잘 씹어먹게 생겼습니다
얘는 산전수전 다 겪었는지 피부병에 꼬리상처가.....
그래도 묵고살기라고 입질했는데 또 낚시꾼ㅜㅜ
갯바위서 몇마리 맛나게 썽글어 주셔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간만에 먹으니 회가 맛있네요^^;
드실분 계신다고 같이 잡아서 모아뒀습니다
나무섬은.....-_-
시즌에 부시리가 제법 나온다는데 칼싸움하러
오고 싶지는 않습니다^^;
항상 아쉬움이 남는......
전체적으로 씨알이 너무 잘고 이래 입질이 야리게?
들어와도 되나 싶을 정도로 힘들게 낚시했습니다
반가운분 만나서 즐겁게 놀다 오려고 했는데 너무 예민한
입질에 두손두발 다 들었습니다ㅎ
태종대 다대포쪽으로 샌드플라이가 제법 많습니다
살을 뜯어내고 싶을정도의 가려움을 유발하는 녀석이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머문자리 아니온듯 다녀오시고 늘 안낚하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