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지산면 원산여 포인트
안녕하세요
바다낚시 꾼 조박사입니다.
얼마전 평소 제가 아끼고 이뻐하는 아우님이
전활 주셨드라구요~~~
예전에 시간만 되면 함께 출조하곤 했던
내~ 동상!!!!!
토요일 조황 소식을 듣고
일요일 함께 동출하기로 했습니다.
어디로요?????
바로 바다로죠^^
진도 내만권 중 가장 늦게까지 감성돔 얼굴을 볼 수 있는 곳.....
바로 지산면 가학항 주변 부속섬들입니다.
그중 1급 포인트라 부르는
원산여 포인트!!!!
동상이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곳
허나 이 포인트에서 감성돔 얼굴을 보기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바로 물때, 물색, 바람
3가지 조건 중 한가지라도 맞지 않으면
그날은 정말 힘든 낚시가 되죠^^
오전 6시에 저희 아파트 앞에서 만나
김밥집에 들려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함께 합니다.
저는 된장국, 동상은 만두국, 하나더 떡만두국
한명이 늘었죠?
네~~ 어젯밤 뒤늦게 연락온 동상!!!
현재 JLFC 총무님을 맞고 있는 멋진 동생입니다.
그래서 3명이 되어 3명 모두 원산여에 하선하기로 했습니다.
가학항 도착시간 오전 7시 10분
제가 친형처럼 존경하고 좋아하는 형님의 아버님께서
이쪽 지산서부일대에서 낚싯배를 운영하며 활동하고 계십니다.
지산호 연락처입니다.
☎ 017-626-2794
지산호 선장님께서는 조도 옥도와 가사도, 솔섬, 장도, 곡섬, 각흑도, 잠두도 등으로 활동하십니다.
지산면 가학항에서 배를타고 5분가량 이동하면
도착하는 곳 바로 지산면 원산여 포인트인데요
바로 요렇게 생겼습니다.
위성사진을 최대한 확대한 것입니다.
우선 조행기에 앞서 포인트 설명을 먼저 드리자면
이곳은 조류가 쎈 곳으로 복잡한 조류와 지형을 가지고 있는게 특징입니다.
강하게 흐르는 본류를 탄 지류권대를 공략해야 하며
주 포인트는 왼쪽 두 곳과 앞쪽에 간조시 드러나는 여끝 부분입니다.
수심은 대체적으로 5~6M권을 이루고 있으며 중간 중간
수중여가 많고 밑걸림이 많으니 자주 자주 견제하며 낚시를 해야합니다.
썰물이 되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엄청난 유속을 바다 한가운데서 느낄 수 있습니다.
보시다 시피 오늘 3가지 조건 중 한가지가 맞지 않네요 ㅜ.ㅜ
바로 물색!!!!!
된장국 같네요
오늘 그래도 조금이라 믿고 왔는데 ㅠ.ㅠ
흠!! 힘든 낚시가 되겠군요
접도권 킬러!!
원프로님!!
아마 진도 찌낚시인들 중 가장 젊을것입니다.
회동권 킬러!!
김프로님
늘~ 낚시 점주의 실력을 보여주죠
이렇게 두분의 아우님들을 모시고
함께 공략해 봅니다.
초반 날물에 지류권을 공략해 봅니다.
이렇다할 잡어 입질도 한번 못 받는데.....
좌측 첫번째 포인트를 공략한 김프로 동생이
손바닥만한 우럭 한마리를 올리더군요
오!!! 생명체는 있네~~~ㅋㅋㅋ
연이은 입질에
또한번 40cm급 농어를 올려냅니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이상다하 싶어
고개를 돌려보니
혼자 조용히 무엇인가를 낚아
올려내고 있습니다.
그런
바로
다름아닌
감성돔!!!!
28cm급 정도인데 역시 겨울철이라
힘도좋고 빵도 좋더군요^^
자연산 살림통에 우선 다둬두고!!
2시간만에 만난 귀한 감성돔이기에......^^
그리고 모두 김프로의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모두 손맛을 보기위해
1명 낚시하기에 가장 알맞은 공간인데
3명이 삐집고 들어가 낚시를 하네요
하지만 서로 서로
낚시 패턴을 너무 너무 잘 알기에.....
그리고 한시간 정도 전투낚시를 해봅니다.
정말!! 열심히~~~~~~~~~~~~~
하지만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하고
조류도 자꾸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고
결국에는.....
모두들
같은 마음으로
점심 먹자고 외칩니다.
그리고 겨울에 가장 맛있는 갯바위 음식!!!
바로 라면이죠^^
라면도 끓이고 아침에 사온 김밥도 함께 먹으면서
날씨는 추우니 따뜻한 국물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니
콧물이 술~~~~~~~~~~술
잠시 쉬었다가
다시 김프로 포인트로 이동해
낚시를 시작합니다.
조류는 우릴 절대 저버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아주 조용하게 흐르더군요
좌에서 우로~~~~~~~~
우측으로 흘리다 보면 조금 큰 수중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그곳이 입질 지점인데요
1번 찌 김프로
2번찌 원프로
3번찌 조박사의
찌들이 횡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과연 누구한테 먼저 입질이 올까?
1번찌 슬금~~ 슬금~~ 들어간다?
밑걸림
2번찌 슬금~~ 슬금~~ 들어간다?
밑걸림
3번찌 슬금~~ 슬금~~ 들어간다?
그냥 확들어가네요 ㅋㅋㅋ
그리고 챔질!!
아~~~~ 드뎌 꾸욱꾸욱 쳐박기를 시작합니다.
돔이다!!! 라고 외치니 아무도 처다보질 않네요 ㅜ.ㅜ
돔이다고~~~!!!
외치니 에이~~ 설마요!!
진짜야~~!! 봐봐 대 휘는거!!!
어 진짜네~!!!
둘다 갑작이 바빠지더군요
그리고
그리고 혼자 몹내 아쉬워하는 원프로~
혼자만 못 잡는가 하며 몹시 불안해합니다. ㅋㅋㅋ
김프로와 저는 어쨌든 둘다 손맛은 봤기에.....ㅋㅋㅋ
아래는 김프로, 위에는 조박사가 잡은거네요
그리고 약 40분 정도 지나
고성이 들립니다.
악!! 깜짝이야!!!
낚았다!!!
라고 큰소리로 외치더군요
누구?
바로 원프로네요 ㅋㅋㅋㅋ
그렇게 세명이 사이좋게
1마리씩 낚고 보슬 보슬 내리는 비에
몸도 춥고하니 철수를 서두릅니다.
점농어와 사이좋게 돌아다니는 감섬돔
바로 진도 지산면 원산여산 감성돔입니다.
아직은 씨알이 작더군요
저희가 원하는 35cm 이상 크기에 감성돔이 나와주길 바랬는데.....
조금 더 지나 물색과 물때가 아주 좋은날 시간내서 한번 와봐야겠습니다.
아피스에서 신제품으로 출시 된 레더글러브와
원산여의 감성돔을 함께 사진에 담아봤네요
다음에 좋은 날 좋은 조황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