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 팀천해인 조이불망 엄태영 입니다.
태풍이 연속으로 두개가 올라왔지만 큰 상처는 없이 잘 지나간 것 같습니다.
주말이자만 아직 남해안은 너울이 있을거라 생각하여 포기하고 카페 후배인 병환이가 제안한 동해안 여치기를 다녀왔습니다.
앞 태풍이 지나고 동해안 수온이 21도에서 11도로 급하강하여 내심 걱정이었지만 다행히 며칠간 북동풍이 불어 18도 정도로 안정 되었습니다.
고무보트 정박지인 주전으로 가서 5명이 간단한 짐을 실고 잔잔한 바다로 달려갑니다.
마침 일출장면이 장관이기에 휴대폰을 꺼내서 담아 봅니다.
마치 원도라도 온 느낌이네요.ㅎ
처음 들어갈려고 했던 일급 포인트는 너울이 남아 진입을 포기하고 주전 동남횟집 앞 방파제 앞 여에 3명,바로 뒤에 병환이 동생과 배주인인 회사후배가 내립니다.
수온도 좋고 물색도 조금 탁하지만 그런데로 좋아 보여 기대감에 부풀지만 아침피딩은 일어나지 않는군요.
예보와 다르게 갑자기 퍼붓은 폭우에 우의도 없이 홀딱 젖으니 손도 시렵고 따뜻한 국물에 소주가 마구 땡깁니다.ㅠㅠ
수온이 좋지만 벵에돔이 전혀 부상하지 않고 중하층에서 한두마리 물어 주는데 그런데로 씨알이 좋군요.
지프롱 지범석 동생이 먼저 첫수를 올립니다.
다음으로 이번에 카페에 막 가입한 회사후배인 종호도 준수한 사이즈를 한수 합니다.
저도 이에 질세라 크릴미끼로 한마리 올리는데 씨알은 조금 잘군요.ㅠ
비를 홀딱 맞고 낚시를 하였더니 너무 춥고 한기를 느껴 쿨러에 준비해간 맥주는 아예 생각도 나지않고 하여 건너편여에 있는 동생들을 불러 소주 한잔씩과 준비해간 간식을 먹기로 합니다.
범석이 동생은 앙증맞은 미니 햄버거를 준비해 왔고 저는 직접 만든 수제 김밥을 준비 해왔습니다.
간단한 요기와 소주 한잔 들어가니 조금 컨디션이 좋아져 심기일전 다시 낚시에 몰입합니다.
크릴미끼를 사르르 가져가는 입질에 챔질하니 제법 힘을 쓰는게 여태까지 사이즈와는 다르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