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양군조사입니다..
10월 26일 일요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에 위치한
여치기 다녀왔습니다..
 
지인분에게 요즘 읍천쪽 조황이 핫??  하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주말 여치기 출조를 계획하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주변의 여치기 낚시를 운영하고있는 XX낚시에 문의 해보니...
벌서 예약이 꽉??? 차있다고 하더군요...ㅠㅜ 무슨 마른 하늘에 날벼락도 아니고..
같이 동행할 분들이 없어서 혼자 계획한터라..
막무가내 출조는 역시 화를 부른다 싶었습니다...ㅎㅎㅎ
 
그리하여 여치기는 포기하고....
바로앞 죽전방파제로 향하였습니다... 죽전 방파제 앞에 여치기포인트가 있다보니..
그래도 조황이 조금은 편차가 덜하지 싶었습니다...
 
동내 낚시 특성상 일직가지 못하면 포인트 싸움이 치열하다보니??
새벽에 잠도 안오고 해서 세벽 02:00분에 짐챙겨서 고고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당일 준비한 빵가루와 파우더, 그리고 벵에돔의 시각을 자극할?? 반짝이 1봉 준비하였습니다.
보통 파우더1, 빵가루3, 크릴3 이면.. 하루종일 낚시가 가능하다고 해서 같은양의 밑밥을 준비하고
낚시대는 벵에돔 전용대 1호, 릴은2500번에  원줄은 1.3호로 준비합니다.
 


찌는 0에서 0c 계열의 주로 쓰는찌로 몇가지 주섬주섬 챙겼네요...^^
 



낚시에 집중하면 아무것도 안먹는 습관때문에 늦은 세벽시간에 
아침을 한끼 해결합니다...
날이 가을로 접어들면서 많이 쌀쌀하네요...
 
이럴때 생각나는것이 따듯한 국밥한그릇이 아닐까요?
 
국밥집에 특별한 메뉴가 있겠습니까? ^^
섞어 국밥한그릇 주문하여 식사전에 한컷 남깁니다....
이것이 이날 철수때 까지 먹은 전부일 줄이야....;;
 



 
식사를 마치고 읍천항까지 20분...
방파제에 도착하여 준비하고나니 새벽 3시가 조금 넘더군요...
제가 너무 일찍왔는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런..... 조금더 집에서 삐대다 나올껄...ㅡㅡ
 
그래도 전자찌 0찌로 채비를 준비하고, 중하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여 낚시를 하여봅니다.
메가리,고등어.... 주로 야간에 많이 설치는 잡어만 보일뿐.... 특별한 입질은 없더군요..
그렇게 커피한잔 밤하늘에 풍경에 심취하고 있는데 벌써 시간은 5시....
 
자주 오시는듯한 조사분이 3분오시더니.... 혼자 낚시하는 절보고 깜짝 놀래시더군요...;;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 벌써 와 있어서 놀랏다나??ㅋㅋ
 
해가뜨고 밑밥을 한주걱 뿌리니... 독가시치( 일명 따치! )  버글버글 합니다...
얼마나 개체 수가 많은지.. 도무지 잡어불리가 불가능 한상황...
크릴로는 도무지 감당이 불감당입니다...
 
옆에 조사님들을 보니 미리 준비해놓은 빵가루미끼로 작지만 벵에돔을 한두마리 낚는걸보고..
저도 얼른 빵가루 미끼를 준비합니다..
어지간하면 저도 벵에돔 낚시는 크릴로 하는 편인데... 도무지 당일은 엄두가 안나 더군요..ㅠㅠ
 
빵가루미끼를 달고 멀리 캐스팅.... 표층부터 천천히 하층까지 탐색해봅니다...
얼마지나지 않아서 밑밥에 반응하는, 작은 벵에돔 녀석이 올라옵니다..




 
작은 녀석이지만 손에 올리고나니 이렇케 이쁠수가 없습니다...ㅎㅎㅎ
언능 커서 오니라~~ 릴리스~~
 
어느정도 밑밥으로 잡어분리를 하자 멀리 숭어때가 무리로 들어 옵니다... 표층에서 휘젓고 다니다보니 그 많은 잡어들이 멀리까지 나가지를 못합니다...
잠잠하던 옆에 조사님이 하시는말씀.... 숭어 설치면 벵에돔 낚시는 안된다고 하시네요...
무슨 알수없는? 소리인지..ㅎㅎ
 
저는 지금이 기회다 싶어  목줄 10미터 직결에, 0c찌, 벵에돔 바늘 5호, 바늘에서 스토버 까지 4미터 셋팅하여
4미터 부터는 서서히 잠기면서 7~8미터 수심을 집중 공략 하였습니다..
드디어 그남아 조금 쓸만한 25급 벵에돔이 몇마리 올라옵니다..ㅋㅋ
오키~~ 좋아
조류가 바뀌고 계속 낚시를 하던도중 이제는 감성돔이 또 올라오네요..ㅡoㅡ;;
싸이즈가 23? 24??앙증 맞은 녀석이 연거푸 3마리 또 올라옵니다...
그러더니 한번은 무지막지 한 입질에 원줄이 띵~!!
 
원줄 1.3호 +목줄 1.2호 직결인데 원줄이 강도가 약다다보니 매듭부분에 터지고 말았네요...
원줄 1.5호만 됬어도... 조금 견주어 볼만 하던데..... 후회가 쓰나미 처럼 밀려오고 맙니다..ㅠㅠ
흑.....;;;
 





얼마 지났을까...시간이 12시즘지나서 이제 오전낚시를접고 집으로 철수 할까?? 하는 찰나에
 
멀리 여치기에서 출조 하시던 분들이 일부 철수하고, 아시는 지인분들이 진입을 할려는 보트를 보고..
형님!!!! 저도 좀 태워 가세요!!!
급조된 보트에 몸을 싣고.... 포인트 주변에 진입하였습니다..
 
 




 
아직 죽전 여치기 포인트에 전부 철수는 하지않은 상황이라 사람들이 빠지면 진입 하는걸로하고
읍천방파제 앞에 작은 여에서 일단 낚시를 시작합니다..
 
자주 오시는 분이 여기는 조황이 확인이 안된 이름모를 여라서, 조황은 보장 못한다고  하시네요...
뭐 복불 복이라 그냥 일단은 들이대 보기로 했습니다.
 
 


 
얼마 시간이 지났을까 오후 3시가 넘도록 낮마리 벵에돔만 보일분... 기분이 착찹해 옵니다...
그리하여 철수를 마친 죽전 방파제앞 여로 다시 고고~~!!
 

 






갯바위 진입을하여 포인트를 한명씩 하선하고 오후 해질녁에 피크타임에 집중을 하여봅니다....
밑밥이 어느정도 들어가니 이제서야 멀리서 히끗히끗 벵에돔 녀석의  얼굴이 보이더군요...
그리하여 크릴로 원샷 원킬~~
씨알이 이야기 듣던것과 달리 조금 많이 잘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그래도 지루한 타임없이 재미있는 낚시를 하였습니다..




 
양군조사도 즐거운시간  사진 한컷~~ 남겨봅니다..ㅎㅎ




 
으랏 차차~~ 같이 동행하신 형님께서 감성돔의 시원한 입질을 받으시네요..ㅎㅎ
낚시대가 멋들어지게 휩니다..





가을 싸이즈 치곤 제법손맛을 안겨준 녀석입니다..
와우~ 굿^^


 
 
해질녁까지 집중해서 해보니 큰씨알보단 잔것 부터 30급까지 골고루 올라옵니다
아직 11월달 씨즌 마지막 1달이 남아있다보니 1주나 보름정도 지나면 확실히 싸이즈가 커진다고 하네요..






 

 
정신없이 낚시하다보니 벌서 해질녁이 다되어 철수전에 급하게 사진몇장 남겨봅니다..
 
우선 양군조사의 살림망......
큰 씨알은 없지만 잔챙이들다~~  보내주고 쓸만한 고만고만 한넘들만 담았습니다..^^;;

 



 
함께 하신형님의 살림망.... 동내 조황 치곤 훌륭합니다..ㅎㅎㅎ




 
여기도 고만고만 한넘들도.... 고루고루 꽝없이 손맛을본 하루가 된것같습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정자권이랑 경주권으로,  앞으로 마지막이될  11달 피크를 예상해보며  조황을 몸소직접 확인하고 돌아왔습니다..
만족 할만한 조황은 아니지만 그런데로 오렌만에 즐기고 왔네요...^^
 
회원 여러분들도 가을이 익어가는 계절에 즐거운 낚시한번 꼭!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이상 양군조사의 조행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