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전체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네요.
모두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책임과 권리를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조행기를 쓰는 것도 부담스러워 조용히 있다가 ... 간단하게 사진으로 지난 주 조행을 마무리 합니다.
지난 주에도 여전히 사무실 일 마치고 통영 달아로 갔습니다.
7시30분까지 기다려 준 동행 낚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다니는 내만 단골집입니다.
주로 새섬(학림도),저도,만지도,연대도,오곡도,싸리섬..간혹 비진도,용초도,부지도.등등
볼락포인트를 많이 알고 계시고 감성돔 포인트도 잘 알고 계신 분입니다.
친절도는 개인의 판단이기 때문에 패스...
이용여부도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패스...^^*
하여간 저는 내만다닐 때는 주로 이용하는 편입니다..

사무실 안에 수족관이 있습니다. 간혹 저희들이 잡아서 넣어 놓기도 합니다..^^* 대부분이 자연산입니다.
돌돔,참돔,감성돔,우럭,도다리,광어,문어,농어...종류가 다양합니다..
주말에 가족들이나 지인들과 간혹 들러 회를 먹고 가곤합니다. 

제가 주로 잡으러 다니는 볼락입니다...저 중 몇 마리는 제가 잡은...^^* 

그 날 출조해서 잡은 볼락입니다.
씨알은 고만고만..입질은 조금 약은 편이고..수심1-2미터에서 주로 중치급들이..
바닥층에서는 제법 씨알 좋은 놈들이 무네요..그 날은 주로 홈통에서 입질...

그 다음 며칠 지난 후 선상을 갔습니다.
같이 다니는 분께서 잡은 볼락...제법 먹을만큼 잡았습니다.
잡은 볼락들은 동행 출조한 분들에게 드렸네요.
집 냉장고에 먹을만큼의 볼락이 있어서...바다내음이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몇 마리 들고와서 회를 쳐서 먹었습니다..매실주랑....매실주 두잔에 취기가 오릅니다..
가슴도 답답하고 해서 한 잔 했더니...

그 후 2-3일은 고성에 가까운 방파제에 집어등 들고 해삼과 돌게 뜰채질 했습니다.
예전에는 욕심에 보이는 족족 다 잡았는데...
요즘은 마음이 제법 느긋해 져서 먹을 만큼만 잡고 발길을 돌립니다.
상당히 많은 해삼과 돌게가 있었고 멀리 김해,창원,마산,진해 분들도 잡으러 다니더라는...

돌게는 삶아서 딸래미랑 먹었네요..해삼은 혼자서...

그리고 며칠 후 거제 지세포방파제에 벵에 잡으러 직장후배랑 갔는데....
자리돔과 고등어만 잡아서 멀리 대전에서 놀러오신 분들 드리고...벵에는 꼴방...
다른 분들이 잡은 것 보니 씨알이 20전후라...아직 방파제는 이른 것인지...실력이 부족한 것인지...

날은 화창해서 너무 좋앗습니다. 역시 바다내음은 머리를 맑게 합니다.

18-19일 경남도민체육대회 배드민턴 경기가 있었습니다.
다른 경기는 모두 연기되었지만 배드민턴은 일주일 전에 열리는 바람에...
한 참 경기중에 다른 게임은 여기되었다고 문자가 오더군요.
김해 숙박업소와 음식점들이 모두 예약이 취소되었다고 울상이었습니다.
그 분들의 삶도 참 힘들어 보여서....
여자부 감독으로 나갔는데 여고부는 아쉽게 예선탈락...여자일반부는 대진운이 좋고 선수들이 열심히 해 주어서 3등을 차지했네요. 마님은 그 날 대회 후유증으로 한의원에 허리와 발목 침 맞으러 다닌다는...
 
이제 저는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은 모두가 같은 것이라 믿습니다.
다음에는 정말...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