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완전 대박입니다 선사배 전화 번호좀 문자로 넣어 주심 감사하겟습니다. 그리고 반유동이신가요 전유동이신가요 01028908004 아뭏튼 엄청 축하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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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수만 감성돔낚시
갯방구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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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9
2013.10.14 13:21
보이고 있습니다. 갯바위출조를 계획했습니다만, 주꾸미출조가 호황이라 갯바위 출조선이 없더군요.
아쉬운대로, 지난주 토요일(12일) 지인의 보트를 타고 출조해봅니다.
룰루랄라~~ 설레이는 출항~~
오늘의 목적지는 천수만 숨은여. 수심깊은 물골에 여밭지형인지라 시즌이라 하기엔 조금 이릅니다.
10월말이 지나면 5짜, 6짜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내만권은 비데미(살감생이)때문에 거의 낚시 불가.
탐사차 숨은여로 달려봅니다.
포인트 도착. 주변을 빙빙 돌며 수중여를 찾습니다. 18~20m 수심에 2~4m 높이의 날카로운 수중여가 여기저기
산재해있습니다. 가장 높고 넓은 수중여 발견. 닻을 내리고 낚시를 준비합니다. 아직 수온이 21도나 됩니다.
대물들이 입성하기엔 바다가 너무 따뜻합니다. ㅠㅠ
천수만 숨은여. 10월말~12월초까지 반짝 조황을 보이는 곳입니다. 특히 11월에 들어서면 5짜, 6짜 대물들이
우글우글... 잡아내는건 조사님들에 달렸습니다. 4~11물까지는 낚시가 어렵습니다. 끝날물~초들물 몇 시간을 제외하곤, 물발때문에 흘림이 거의 불가....
출조당일 조금물때에 날물이지만 물힘이 굉장했습니다.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초날물에 같이
출조한 회사 쫄따구가 1수 걸어냅니다. 딱 35cm, 가을감성돔 씨알입니다. 채비도 할줄 모르는 초보가 선상낚시
3회출조에 2번이나 잡다니, 어복이 참 많은 놈입니다.
이윽고 저와 동행출조인에게도 소나기입질이 들어옵니다. 찌를 흘리고 있음에도 주꾸미배들이 너무 앞으로
지나가네요. 작은 보트가 여러번 뒤집어질 뻔 합니다. 그래서인지 입질도 엄청 예민하네요. 물었다 놨다를
반복하다가 살짝 잠기는 입질... 후킹하면 대부분 감성돔입니다. 허나, 바늘이 설걸려 빠지는 놈들이 많네요.
뒷줄을 살짝 잡아주면 여지없이 놔버립니다. ㅠㅠ
남해안 선상낚시와 다른점이 있다면...
남해안에선 수중여 여턱을 포인트로 삼고 흘리는 경우가 많지만, 이동네는 여 꼭대기 및 여 등에서 입질을
받습니다. 물론 여턱에도 감성돔이 많겠습니다만, 조류 특성상 밑밥동조도 힘들고 여턱에 채비를 머무르게
할 재간도 없기 때문입니다. 조금물때지만 채비안착에만 30m를 흘러가고 사리때는 50m를 넘어갑니다.
채비를 흘릴 시간도 많지 않고, 여턱을 노렸다간 채비교환하는데 시간을 모두 허비하게 됩니다.
출조일에도 여꼭대기와 여등에서 5수를 걸어 3수를 잡았습니다. 35~40cm급 감성돔이지만 물발때문인지
랜딩하기가 참돔만큼 힘이 드네요. 몸살날 지경이었습니다 ㅠ
끝날물이 되어 물힘이 죽었을 때, 입질이 뜸해졌습니다. 잔머리를 써서, 수심을 더주고 바닥을 끌어 여턱을
노려봅니다. 이윽고 쪼옥~ 빨리는 찌, 전형적인 감생이 입질입니다. 오늘 감생이들 입질이 무쟈게 더러운데
이렇게 시원한 입질은 당연 잡어겠거니 하고 챔질... 덜커덩...
물힘이 죽었다고 하나, 물힘 + 고기힘이 장난이 아닙니다. 레바를 주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터질듯 물속에서
꾹꾹 대네요. 한참을 힘 빼고 올려보니, 5짜 간신히 될까말까한 놈입니다. 대물인줄 알았는데 ㅠ
이놈 뜰채에 담자마자 바늘이 빠졌습니다. 입술 언저리에 간신히 걸려있었던 모양입니다. 조금만 더 지체
했으면, 방생할 뻔 했네요.
날물이 완전히 죽었네요. 조금 더 기다리면 물돌이와 초들물타임을 볼 수 있지만, 잡을만치 잡았으니
철수하기로 합니다. 동행출조인 3짜 3수, 제가 5짜 1수, 3짜 3수, 왕초보가 3짜 1수. 총 8마리 조황을
올렸습니다. 이동네에서 보기 드문 중대박 조황입니다. 시즌 초반이라 씨알이 좀 아쉽네요.
가을감성돔 답게 힘도 좋고 빵도 좋습니다. 시커멓고 깨끗하게 생긴것이 딱 서해안 감성돔입니다.
11월초면 시즌 절정에 들어갑니다. 5짜 한마리 싸움이 되구요. 6짜가 심심찮게 나옵니다. 봄철에는 6짜가
하루에도 몇마리씩 배출되는 희한한 동네이기도 하지요. 허나, 대부분의 갯바위가 하선금지에, 출조선들이
감성돔이나 참돔보다는 계절따라 주꾸미, 우럭, 광어다운샷을 위주로 출조하는지라, 아직도 포인트 개발이
미흡합니다. 예전같으면 12월초까지 천수만, 1월초까지 격렬비열도 갯바위를 누비며 감생이를 잡았지만,
북서풍이 해를 거듭할수록 매서워져 출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원도권 갯바위 또한 하선금지가 된 지 오래입
니다. 이제 한달여 남은 시즌. 열심히 쪼아봐야겠네요.
이제 1월달부터 또 거제도 다니려면... 힘들어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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