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 갯바위 갈치낚시를 포기하고 오랫동안 가지
않았던 내만 도보포인트에 감성돔 낚시를 하려 갔었다..
*도보 포인트는 운동삼아 내가 자주 다니는 편이나 금년은 거의 꼴방수준을
벗어나지 못하여 자주 가질 않았다..
*물때는 9물이니 대략 3시 40분경이 간조가 된다...점심을 먹고 2시에 포인트
로 출발을 하였다...
3시가 넘어 포인트에 도착하니 물이 간조가 되어 그런지 많이 빠져 있었다...
*밑밥을 투척하고 조금 있으니 초들물이 시작되었다..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찌를 주시하고 했는데 입질이 왔다..
고기를 잡고보니 대략 35센티가 되는 감성돔이였다...
그후 몇놈들의 입질이 왔다...사이즈는 25에서 27되는 놈들이였다..
가을이 되어 그런지 감성돔들이 조금 더 자라 있었다..
이젠 얼마 있지 않으면 저놈들은 월동하려 갯바위나 수심깊은 방파제로 빠지
게 된다..
열심히 고기를 잡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손님이 나를 찾아와 만나길 원하고
있었다..
5시 20분경에 철수를 하였다...고기도 고기지만 업무도 소홀이 할 수 없어 입
질이 자주 들어오는데도 아쉬움을 남기로 철수를 하였다...
*그 다음날 다시 출조를 하였다..현장에 도착하니 3시경이 되었다...간조가 4시
경이라 아직까지 썰물이 진행되고 있었다.
썰물이 진행되는 중에는 큰놈들의 입질은 없었고 18센티 전후되는 놈들의 집
중적인 입질이 들어왔다..
그놈들은 전부 방생하고 시간이 지나 초들물이 시작되었다..
들물이 진행되고 한참뒤에 입질이 왔다..사이즈는 대략 25에서 27센티가 많이
나왔다..
고기 입질은 들어오는데 이제는 시간이 문제다..
요듬은 해가 짧아져 6시가 넘으면 낚시가 곤란하다..
들물이 늦게 진행되다보니 고기 들어오자 날이 어두워질 시간이 얼마 남지를
않았다..
마음은 급해지고 날은 어두워 찌가 보일둥 마는둥하는데도 입질은 들어왔다..
후라쉬와 캐미를 가지고 가질 않아 할 수 없이 고기를 남겨두고 다시 철수를 하
였다..
*오늘도 글을 써다 밖을 보니 비가 오락가락한다...다시 출조를 해 볼까.. 고민을
해 본다...
*물색이 아주 좋아 입질이 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도보로 가다보니 짐은 가급적으로 가볍게 꾸려야 된다...집사람은 혼자서
채비를 꾸미고 있다..
*감성돔들이 살이 올라 등이 찐빵같은 느낌을 준다..
이놈들은 9물에 잡은 것들이다.. 손님 상담 후 집에서 찍었다..
*10물에 잡은 고기들이다...얼마뒤에 이놈들을 만나려면 통영 한산도 곤리
삼천포 등의 갯바위나 큰 방파제로 가야 만날 수 있다...
현장에서 찍었는데 날이 저물어지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