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잡어사랑입니다~
 
저번주 마지막 휴가를 보낼겸 친구랑 둘이서 거제도로 향합니다
 
낚시방 거의 다 도착했을무렵 낚시방에 전화를 겁니다~
 
구조라...포~세사모님 거의 다와갑니다~
 
사모님 왈~ 오지마이소~일찍이 전화를 주시지예~
 
주의보는 없는데 너울이 심합니더~
 
순간 머리가 띵~~
 
아 그래도 다왔는데 일단 갈께예~
 
도착하니 바다에 나갓다가 배 난간대 다 부셔먹고 오셨단다ㅠㅠ
 
헐~~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일단 차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빵가루를 챙기고 밖에 나가던중
 
거제 전역에 배가 뜨지 않는다는 소리를 들었는지 꾼들은 바다로 향해 도보로 움직이는 꾼들이
 
많이 보인다 ... 순간 우리도 가자~
 
헐~~힘든데..........아닌데.............그래도 .........
 
계속 가다가다 해금강까지 왔다 혹시나 낚수방에 들린다~
 
여기도 마찬가지다~헐~~~~~~~~~~~
 
동이트고 바다를 살피니 너울이 장난이 아니였다
 
그래도 낚시라면 환자수준인 이몸이 도보를 결정한다~
 
힘겹게 내려와 모든장비를 맨꼭대기에 올려두고
 
밑밥통과 낚시대만 들고 내려가 낚시를 시작한다~
 
잔씨알의 전갱이와 용치만 보일뿐 채비가 잘 내려가질 않아 원투를 쳐봐도
 
갯바위 가까이 붙을수록 채비가 떠버린다
 
헐~~~~~~~
 
안돼겠다 싶어 라면이나 먹자는 생각에 낚시대를 챙겨들고 올라선다
 
밑밥통과 친구를 둔 체로 ㅋㅋ
 
밑에서 낚시 하던 친구가 안돼겠던지 라면에 합류를 한다~
 
그 순간!!
 
한방의 너울에 밑밥통과 달려있던 주걱 옆에있떤 뚜레박~ 휘~~~~~~쓸려간다!!

헐~~
 
다행이 친구껀 건지고 내껀 ............
 
인낚이나 조행기 어디나 다니면서 너울에 장비 휩쓸려간다는 글과 사진은 많이 보았지만
 
실제로..........경험하게 될 줄이야...역시나 무서운 너울...
 
그뒤로 라면 흡입후 방파제에서 잠간 해보았으나 역시 실력이 부족한지 안돼네여
 
너울....무섭습니다~
 
한방입니다...훅갑니다~

태풍의 여파가 남아있던지라 심하네여..
 
인낚 여러분~~안낚하세여~
 
밑밥통 뚜레박 버린걸로 만족합니다 ㅠㅠ
 
미리 전화라도 해보고 갈껄 그랬지만 날씨예보에 주의보도 없었고 바람은 좀 부는 상태였으나
 
이렇게 너울이 심할줄이야~~
 
이럴줄은 몰랐네여 ㅋ
 
이렇게 심할줄이야~~
 
다음번엔 필히 전화 하고 올꺼라고 다짐하고 하루를 마무리 할려는 순간!!
 
차  뒤타이어가 펑크~
 
ㅇㅏ 안돼는날은 머를 해도 안돼네여 ㅋ
 
스페아 타이어로 갈고 정비소에가서 새 타이어로 교체후 안전하게 집에 도착한후
 
시체가 되었답니다 ㅠㅠ
 
그리고 한번더 생각 나는 하루였습니다~
 
너울에 몸뚱이가 안휩쓸려간걸 감사하게 생각하고
 
차 타고 오는 도중에 타이어가 펑크 안난걸 정말 감사하게 생각 했습니다~
 
원든 안전이 최고네여
 
태풍이 또 하나 지나간다는 소리가 들리네여
 
인낚 회원님들 조심히 안낚하시고 무리한강행은 자제하세요 ㅠㅠ
 
사진은 찍을 겨를이 없이 하루가 지나가서 내일부턴 일상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다음에 또 뵙겟습니다~
 
거제 전역에 모든 낚수방에 감사드립니다~
 
무조건 오지말래서~ㅋㅋ
 
언제나 안낚 즐낚 깨낚 하시고 태풍조심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