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내만 감성돔 탐방기 2

1 감시전문 27 6,885 2012.05.17 17:04

안녕하세요.. 인낚 회원님들..

고성내만 감성돔 탐방 2탄으로..
10일날 잡은 괴기를 살려서 가져 온다고 쌩 식겁을 했네요..
사무실에 인낚 '루시우스'로 활동하고 있는 동생 직원이 지난번 출조때 기포기를 들고 가는 바람에..
삼천포 시내에서 기포기를 하나 새로 사고,, 생수 얼린거 구한다고 편의 점마다 다 들어 가보고.. 그러면서 왔네요.. ㅎㅎ
날씨가 더워져도..
기포기에, 얼린 생수... 면.. 왠만하면 고기 살려 올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제 2일 : 2012년 5월 15일**
물때 : 1물
출조/철수시간 : 11시 ~ 오후 6시
날씨 : 한 여름 날씨
인원 : 감시전문, 루시우스(2명)
낚시자리 : 토끼여
조황 : ??

이 루시우스 이넘이 10일날 잡은 괴기를 보고,, 어찌나 부러워 하는지..
"다음주에 한번 가자.."
이말 때문에 나선 출조..

역시 맥전포로 갑니다..
왠지.. 토끼여에 내리고 싶더군요..
"아....... 자리 없으낀데요..."하면서 선장님 토끼여로 향합니다..
"걍.. 그라면 아무때나 내라 주이소.."했는데 도착 해 버렸네요..
배에서 낚시 하시는 분 철수 시간을 물어보니, 오후 1시에 나가신답니다..
나가시면 낚시한다고 양해를 구하고 하선.. 뒤에서 갤러리로 구경.. ㅋㅋㅋㅋ

구경만 하니 재미가 없어.. 라면 끓여먹고.. 캔맥주 2개씩 먹었더니.. 알딸딸 하네요 ㅎㅎㅎ

자.. 본격적으로 낚시를 합니다.
떨어진 여 사이 골창을 팝니다..
수심 8~9미터.. 고성내만은 거의 수심이 일정한거 같습니다..

날씨... 무쟈게 덥네요..
2번 채비 던져넣다가 입질을 받습니다..
엥??? ㅋㅋㅋㅋㅋ 15센치 아가야 네요 ㅎㅎ 방생..
"고기 있다.. 빨리 채비하고 낚시해라.." 고함을 질러놓고 쪼아 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그게 다 였네요..

날씨는 무쟈게 덥고.. 괴기는 안돼고.. 불가사리는 왜그리 올라 오는지.. ㅋㅋㅋㅋㅋㅋ
들물.. 다 지나가고 만조가 됩니다..
6시가 철수 시간인데...
옆에서..
"어.. 어.. 어.."하더만 한마리 받았네요.. ㅎㅎ 힐끔 보니 작은데 뜰채 찾는다고 두리번 거립니다.. ㅎㅎ
"야.. 고마 들어뽕해라.. 커도 않거만.."
루시우스 28짜리 1마리,,
한마리 잡더만 입이 찢어질라 하네요.. ㅎㅎㅎ

6시가 다 되어 갑니다..
역시 물돌이 타임 소나기 입질..

막판에 루시우스 제법 사이즈가 되는놈으로 1마리 하고 더 하면 대박인데... 배가 저기서 옵니다..
"삐..삐..삐..." 카면서 말입니다..
이제 시작인데...대를 접네요.. ㅠㅠ

요놈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