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일시 : 2012년 4월 28일 물 때 : 한조금 날 씨 : 바람 잔잔하다가 중물때부터 약간의 바람 파 고 : 호수 처럼 잔잔한 바다. 간 조 : 19:01 출조인원 : 3명 조 과 : 감성돔 - 32, 40, 48 외 뽈락 다수
토욜 6시경 셋이서 모여 포인트 고고씽!!!! 7시쯤 도착하니 벌써 어둑 어둑 해진다. 물때는 조금시라 포인트 도착하자마자 초들물 무렵이다. 내리자마자 맘이 급하다. 옛날부터 어부들이 하는 말.... 초들물에 큰 고기가 들어온다. 얼렁 채비후 던져본다. 조용하다... 아직은 수온이 빠른가도 싶다. 두어번 던지다 주섬 주섬 뽈락 채비를 한다. 뽈락도 달이 있어서 홍개비 끄터머리만 물고 드르륵 거린다. 인내심이 필요한 때이다. 그런데 좀있다 3.5칸대에 꼭 장어 입질처럼 약은 입질이 들어온다. 얼렁 받침대 옆으로 다가가니 조금 끌고가다가 조용하다. 잡어인가??? 낚시대를 살금 쳐들어보니 손끝에 묵직한 느낌이 온디. 확 쳐드니 감성돔이 바다위로 펄쩍 뛴다. 첨버덩 떨어지는 무게감이 대물이다. 그런데 몰에 걸려서 도대체 당겨 지지가 않는다. 고기는 몰속으로 도망가니 낚시대는 흔들리고,, 손끝에 전해지는 느낌은 대물이고,,, 몰에 걸려 낚시대는 안 당겨오고,,, 한 사람은 몰을 걷어 낼려고 뜰채로 퍼고, 한 사람은 장대 들고 버티고,,, 셋이서 쌩쑈를한다. 그러기를 15분 정도 우찌 우찌 몰을 풀고 발밑에 다가오는 허연 그림자... 불을 비쳐보니 대물이다. 올려보니 5짜같다. 올해 첫 조과치고는 느낌이 좋다. 그리구 30분쯤뒤,,, 영석이 사온 족발이 이슬이를 한잔 기울이고 있는데 이번에는 4칸대를 살짝 건드린다. 입질왔다하고 다가가니 낚시대를 확 끌고간다. 손끝에 전해지는 느낌은 30 중반 정도... 그런데 반쯤 끌려오다가 갑자기 확 쳐박는데 제법 준수한 씨알 같다. 올려보니 4짜 턱걸이다. 그리구선 두어시간 잠잠... 그러는새 난 뽈락 낚시나 하고 있는데 입질 왔네요 하면서 후다닥 달려간다. 3짜 턱걸이.... 그렇게 너댓 시간 오늘 출조를 마무리하고 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