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 연휴때입니다. (10/1~2)
 
 
 
 
 
현석이와 처음으로 여행을 간다.
 
이놈 보름전부터 한밤자고 나면 하루씩 헤아린다.
 
나도 아들놈하고 처음 가는 여행이라 사뭇 기대감이 커진다.
 
왜?  아빠니까....^^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이 생각난다.
 
이윽고 거제도 학산리에 있는 해상콘도에 도착하여 현석이 삼촌(내동생)과
 
동생 지인과 자녀 이렇게 5명이서 즐거운 낚시 여행을 한다.
 
아들놈 처음하는 낚시가 신기한지
 
아빠 무거워 고기 물렸나봐 하면서 릴을 수십번도 더 올렸다 내렸다한다.
 
5살난 놈에게 역시나 낚시는 무리였는지
 
기여이 낚싯대 한대를 부러뜨리고....
 
근데 아빠보다 낫다.
 
고기 세마리 잡았다.
 
감시 1마리, 도다리 1마리, 놀래미 1마리(이건 무지 컸다)
 
인낚 조황란에도 사진나오고
 
옆에서 본건 있어서 고기 잡고서 꼭 수건을 찾는다. ㅋㅋㅋ
 
낚시하는 놈을 옆에서 보니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흐른다.......
 
언젠가는 저놈이 내가 늙어 눈이 침침해지면 바늘을 메어주겠지.....
 
내가 아버님께 그랬던것 처럼.....
 
세월은 그렇게 흘러가는가 보다....
 
흐르는 강물처럼.....
 
 
 
 
자~ 해상콘도로 들어갑니다.^^
 
처음타는 낚싯배 ...신기신기...
 







 
이제 자기 세상...
 



 
 
자기가 잡은거랑 아빠랑 잡은거랑 삼촌이 잡은거랑  회 쳐서 먹고 (감시)
현석이는 아직 회하고 거리가 멀어
아빠가 오뎅탕 끓여줍니다.








 
인낚에 올라온 인증사진....
그리고 인터넷에 올라왔다고 좋아하는 현석이....
 









 
 
 
 
 
이렇게 부자의 정은 쌓여만 갑니다.
 
-- 늘 함께 해주지 못해서 미안한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