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날 집에 와이프 친구가 놀러온다고 미안한테 낚시 안갈래카길래 오~~땡큐~~를 외치며 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대구에서 가까운 포항쪽으로 갈려고 양포로 떠났습니다 아침 6시 첫배를 타고 포인트에 내려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혹시모를 벵에돔 4짜를위해 뜰채도 준비해놓고 맛나게 밑밥도 말고 낚시를 시작했는데 왠걸.....올라오는거는 돌돔뺀찌급도아니고 이제 눈뜬새끼..ㅋㅋㅋ얼마나 귀엽든동... 첨에는 귀여웠는데...이기 갈수록......ㅠ.ㅠ 다시 사작 했습니다...이젠 용치가 버글버글... 편광으로 보이는 용치만해도 수십마리되는거 같았습니다 제가 낚시 지식인에 용치가 어떤지 여쭤본후라 쫌큰거는 일단 바칸에 담았습니다 9시가 지나고12시가 지나고3시가 지나도 올라오는건 용치...용치...돌돔눈뜬새끼...돌돔눈뜬새끼... 놀리는거 같아 5분간 휴식한번하고... 맘가짐 다시하고 4시쯤 채비를 다시해서 처음캐스팅에 벵에돔19센치...이제 올라오는갑다 싶어 열심히 했는데 또 용치..용치... 안해......................라고 하며 낚시를 접었습니다
지금 잡어가 많아서일까요 제가 초보라서 일까요.....스트래스 풀로갔다 이건뭐...ㅋㅋㅋㅋ 용치 몇마리 챙겨와서 회떠서 쏘주 한잔 했습니다 용치가 생긴거보다 맛나데요^^ 평소 회를 안먹는 우리 마님이 한접먹더니...이야~~를 연발하며 담에 또 잡아와~~~하는순간........그럼내가잡고싶은 벵에는...ㅠ.ㅠ 용치가 빠져야 대물 벵에가 되는데...ㅠ.ㅠ 순간 소주한잔이 목구녕에 넘어가더라고요..ㅋㅋㅋ 암튼 잼나게 놀다왔습니다
집에갈려다가 커피한잔 마시고 갈려고 낚시방에 들어갔는데 선장님이 들고있는건 내 편광인데.....맘으로 얘기 막하고 있는데 조사님껍니까??예....제껀데 그게 왜 거기 있지?? 배 선착하고 오는길에 어떤 아줌마가 줍는걸보고 선장님이 우리 낚시하는사람들꺼 같다며 가지고 왔다네요.... 으미...고마운거...... 또 돈날아갈뻔 했는데...감사하단말도 제대로 못하고 낚시방에서 나왔습니다....항상웃는얼굴로 맞아주시는 사장님....감사합니다^^
낚시다하고 내리는데 어떤 조사님께 선비를 환불해주더라고요... 뭔일인고 싶어 여쭤보니 갯바위앞에 어떤 보트가 들어와 포인트 앞에서 낚시를했다네요 자세한건 모르지만 아무튼 선장님께서 미안하다며 선비를 환불해주더라고요 낚시도 많이 다녀 봤지만 이런경우는 잘 없던데...아무튼 사장님 부자 될껍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