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4년전인가싶다. 갯바위원투카페 조행기중 진해에서 바람 부는날 덴마가 떼밀려 쌩고생
했다는 조행기를 읽고 떼굴 떼굴 굴렸었다... 그 뒤로 온라인상에서만 만나곤
했었는데....  드뎌 맥낚시에 도전을 해 본댄다.  6시경 포인트 도착하여 일단 둘이서 한 포인트
차지한다. 비후 이런 저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꽃을 피우는중에 8시쯤 내 낚시대가 약하게
입질이 들어 온다. 초저녁 내내 메가리 등쌀에 미끼만 따 먹힌 판이라 속으로 " 잡어인가??? "
하면서도 일단 무사아우한테 낚시대 들어 보래니 고기가 없댄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계속 입질이
온다. 아우야 고기여~~ 순간 낚시대가 확 쳐박힌다...  감성돔이다. ~~  초보들의 특징이
낚시대가 쳐 박히기전에는 고기가 안 문줄 안다. 낚시대 휨새를 보니 제법 씨알이 좋은것 같다.
옆에서 얼런 뜰채 대주고 올려보니 35싸이즈다. 4물이라 조류가 약하고 샛바람까지 살랑부니
입질이 너무 약하다. 살짝 흥분한 무사아우..  하지만 그건 장난이고 이때부터 필을 받았는지
무사아우 낚시대가 춤을 추기 시작한다. 처음 고기가 30 턱걸이로 잡혀 오더니..  그 다음 34싸이즈
그러다가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다시 한번 감성돔 입질이 들어 오더니 여에 걸려 버린다.
3칸 낚시대로 설쳤으니 여에 걸릴만하다. 얼렁 4컨짜리로 바꾸라구선 1시간쯤뒤 쳐박히는 낚시대를
낑낑대면서 들어 올린다. 대물 같다. 한 5분을 실랑이후 올려보니 딱 40이다. 무사 아우 큰일났다.....
아마 당분간 일이 손에 안 잡힐것 같다. ㅎㅎ~~ 틈만 나면 이 손맛이 떠오를건데... ㅎㅎㅎㅎ
 



  샛날이고 조류가 약해 생각보다 조과는 저조한 편이다. 이후 내가 3짜 싸이즈 한마리 더하고 철수.
대홍이가 33.36 두마리하고 한순이가 역시 33,38 두마리...  총 조과 9마리이다. 이제는 제법 씨알이
준수해졌다.
 

 
9마리중 36싸이즈는 벌써 대홍이 아우 뱃속에 있다...



이제 부터는 잔씨알이 없고 제법 큰 씨알들이 붙었다..  오늘도 한방 터진 그넘이 대물이였을듯..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