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이 많을때 가끔씩 내려본 포인트 인데 너무 울퉁불퉁해서
다니기가 정말 조심 스러운 곳이지요
역시 노래미밭~ㅋ
깔끔한 조행기 잘 봤읍니다 고생 하셨읍니다 ~^^
다니기가 정말 조심 스러운 곳이지요
역시 노래미밭~ㅋ
깔끔한 조행기 잘 봤읍니다 고생 하셨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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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갈도 (feat. 동출)
돌돔대마왕
17
1,760
2023.04.15 10:37
13일 출조를 위해 이틀전에(11일) 매물도나 구을비를 다시 가서 대부시리를 걸어보고자 선장님께
전화를 합니다만...예약이 다 찼다는말에 어디를 갈지...하다가 갈도나 가보자 하고
제 마음의 고향같은 선사인 아쿠아피싱에 예약을 합니다.
목요일 갈도 4명 예약합니더~갈도 큰똥여 내려주세요~
갈도 큰똥여를 선택한 이유가 이번 조행의 총 인원이 저 포함4인입니다. 원도에...전화가 터져야하며
포인트는 넓고 커서 이곳저곳 서로 방해받지않으며 흘릴수 있는곳을 찾다보니 큰똥여를 선택합니다.
카페에서 알게된 친구 1, 항상함께가는 지인1, 1년여만에 함께 낚시가는 지인 1, 이렇게 4명이서 동출을 합니다.
새벽 04시 출조인데 02시쯤 통영에 도착해 소머리국밥으로 속을 든든하게 채웁니다.
아쿠아 피싱에 도착을 하니 카페에서 알게된 동갑내기 친구가 먼저 와 기다리고있어
반갑게 인사 나누고 담소 나누다 출조시간이 되어 스윽~나가봅니다.
출조시 가장 설레이는 순간!!
매물도,구을비도를 가기전에 항상 타던 배인데 몇달전에 예약을 하려고 통화할때
선장님 왈: 배 인테리어 새로하느라 출조 못한다.
라고 하셔서 그 이후(리모델링?인테리어?) 처음 가 보는 아쿠아 피싱
출조시엔 못봤지만 철수시에 보니 배를 깔끔하고 멋지게 다시 꾸며놓으셨네요~
역시 금손 선장님~
큰 똥여에 하선하여 보니 밑밥 준비하고 채비하면 동이 틀거같아 전자찌는 필요 없고~
포인트는 엄청 넓고 좋은데~포인트간 이동이 좀 상그럽습니다.
일단 하선한자리에서 가까운곳에 각자 자리잡고 날 밝으면 둘러보고 낚시자리를 다시
결정해야 될거 같은 곳입니다.
갈도 본섬을 바라보는 물골자리라는 설명...하지만 오늘은 조금...ㅋㅋㅋ
뭐 날이 좋아 크릴 얼려놓은걸 녹인게 이틀전이니 녹은 크릴 쓰긴 해야되겠고...
큰 욕심 안부리고 조금이지만 바람쐬고 동출에 의미를 두고 출조를 했기에 물면좋고 안물면 말고
라는 심정으로 출조를 했습니다.
오늘은 크릴 8장+마루큐마다이2 1봉+ V9덕용 한봉
오전밑밥으로 4장+반봉+반봉에 해수 조금 더해서 맛있게 밑밥을 말아 낚시를 해 봅니다.
해가 오른쪽에서 떠올라 본섬쪽을 보고 낚시하니 눈도 피로하지 않고 좋네요~단, 조류가왼쪽으로 흐릅니다.
제가 오른쪽 끝에 있어 입질받는건 일단 포기하고 슬렁슬렁 놀아봅니다.
볼락,놀래미 잡아 잡어 회에 간단히 지인들과 소주한모금 마셔봅니다.
갯바위에서 정말 오랜만에 술한잔 해 보는거 같네요.
1년에만에 함께한 지인이 회 마련하는 장비를 퍼펙트하게 챙겨오셨습니다.
깔끔하게 회 떠서 해동지로 물기 싹 제거하고 여느횟집 못지않은 솜씨입니다.
회 사진은 찍으려고 했지만 금새 다 먹어버려서;;;
바닥걸림인가??땡겨보는데 묵진한놈이 질질 끌려옵니다...뭐지??과..광어??도..도달희?!!!
움직임이 없는데???젠장할~!!!군소;;;
포인트 이동을 했던 (뒷쪽자리로 이동) 지인이 뜰채를 들고 당당히 옵니다. 놀래미 큰거 하나 잡았다고...
철수후 횟거리가 필요했는데 마침 잘 되었습니다.
조류가 안가서 낚시가 잘 되진 않았지만 사이즈 좋은 혹돔 몇마리에 큰 놀래미에 나름 잡어이지만 손맛과
찌가 쏙쏙 들어가는 눈맛도 보고 갯바위 회떠먹는 입맛까지 나름 알찬 조행입니다.
아, 손님중 한분이 벵에를 많이 잡아오셔서 나눔도 해 주셨는데 두마리만 챙겼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가는 삼덕항 떠드림에서 회를 뜨기전 놀래미 무게를 재어봤는데 1.5kg 오바 ㄷㄷㄷ
놀래미가 지난번에도 먹었고 낚시하면서도 먹어봤는데 식감도 괜찮고 단맛이 상당합니다.
안주를 시켜 처음 동출한 낚시를통해 알게 된 친구와 함께 술한잔을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우다 조행을 마칩니다.
다음날부터 가렵기 시작하더니 손가락이 땡땡해지고 불편합니다.
모기에 물린게 아닌 먹파리에 물린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몇번 물려봐서 알고있습니다.
저만의 먹파리 물렸을때 대처법은 사혈침으로(부황뜰때 피 빼는 장비) 찔러 피를 좀 빼주면 쉽게 가라앉습니다.
아마도 고여있는 독성있는 성분의 피에 항체가 싸우며 가려움이 오래도록 지속되는것 같아 피를 좀 빼주니
오래지나지 않아 가려움도 없어지고 회복도 빠르더라구요~
모기는 좀 긁으면 되지만 이놈은 꽤 강합니다.
갯바위에서 먹파리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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