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부터 내내~~
날씨가 좋지 않습니다..
위쪽으론 한파주의보에
서편으론 눈폭탄.
거기다 남해안쪽은 바람이 엄청 불었지요.
지난일요일은 저희 팀 푸가 시조회가 있었습니다..
날씨도 좋지 않은데
연기하는게 어떻겠냐...얘기도 나왔지만
일단 강행하기로 했지요..
운영진과 논의하고
선장님과 수시로 통화하며 조율했습니다..
일단 예정대로 진행..
대신 출조 시간은 현장에서 조율..
이렇게 가닥을 잡았지요.
정출 며칠전..
저희 신대표님께서
회원들 골고루 나누어 쓰라고 지원품을 보내오셨더군요..
지난해 내내 만날때 마다
"우리 팀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다 " 하시드만
이렇게 보태주셨습니다...고맙습니다 대표님.
회원들 개인개인에게 나누어 주기위해 쇼핑백도 샀습니다..
이거 머...손만대면 돈나가네요...
쇼핑백이 큰거보다 작은게 더 비싸대요..
거금 24000 들여 샀는데...
사무장 한테 달라 소리도 못하고.....ㅋㅋ
우짜것습니까..
하나 하나 모두 포장하고 나니깐.........이게 하나 남네?..........내꺼..ㅋ
토요일 밤...
통영 독도낚시 계류장에 모여 시조회를 진행했지요..
밤 12시......
올한해 우리 형제들 모두 안전하게 출조할수 있도록 기원드립니다..
아울러 바다와 함께 하는 모든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시조회 진행후..
대저 평강에 돼지국밥집을 하는 전민석 회원이
돼지국밥과 수육을 공수했답니다..
이곳에다 상을 차렸지요..

이어지는 경기 부장의 오늘 진행상황 브리핑..
출조시간과 목적지..바다 상황 철수시간 등등..
모두에게 공지 합니다...

출발 시간이 조금 남았으니...
음식 준비되어 있으니까..약간의 음주와 음식들 드시고..
주무실 분들은 선실에 난로켜시고 따뜻하게 주무십시요..
미리 독도 유문영 선장에게 전화해서 선실 난로좀 켜 놓으라고 연락했지요..
까스 빵빵하게 넣어놨다고 하대요.;...
알아서 신경써준 유선장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새벽 다섯시...
출항했습니다..
목적지는 추도로 결정했어요..
욕지까지 갈수도 있는데..
지금은 잠잠하지만 아무래도 바람이 다시 터질듯 싶어..
욕지 들어가면 고생할듯...
근데..
지금 추도 시즌이 아니라는게 좀 걸리대요..
추도는 이달말이나......담달되야....
배 내려서 채비하고....바라본 동쪽하늘 입니다.....
새벽 갯바위를 즐기는 낚시인들 아니면
이런 아름다운 그림들 아무래도 보기 힘들듯합니다..
오늘 제 짝지 전민석 회원입니다..
올해 신입인데..
새벽에 미리 주간찌 채비를 해논지라 날밝을때 까지 민석이 하는거 가만 보고 있었지요..
정출이라는거 첨 이라 하는데.
갯바위에서 하는 행동들이 참 자연스럽대요..
그만큼 출조가 잦다는거지요...
몸에배인 자연스러움?.
그러더니.....한마리 하네요......
머...크진 않지만
제가 생각할때 지금 추도에서 이정도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욕지시즌 끝나고...척포 끝나고...비로소 추도시즌이 시작되는데..
이달말이나...담달되야 감시얼굴 제대로 보일듯...
머..제 생각입니다..
이렇게 놀다가...
해뜨고 조금 있으니..
발앞에 통발배..
부표가 하필 우리자리 바로앞에 있습니다.
부표 건진다고 왔다갔다...
건지고 난후엔 통발걷는다고 또..시간직이고..
어쩌겠습니까.......쉬어야지..
새벽에 채비할때 갯바위 던져 놓았더니..
아이스커피...얼음생수로 변해버렸네요..
미끼새우 역시 얼어서 바닷물에 좀 적셔 좀 녹여놨더니
아놔~~다시 얼어버리고..
엎친데 덮치고...
머시 캐스팅하는데 손이 허전....
원줄만 손가락에 걸려있고...낚싯대와 릴은 바다로........
바트대 작살 났드만요.......이게 왜이러지? 황당하네?
가만 생각하니
지난주 가덕 주차장에서 낚시가방을 발통으로 깔아 뭉갰다는거...
안되는기라.....올해 벌써 낚싯대 두대 작살냈네요...
오전 9시 되니 조류도 빠르고...바람도 또 터지는듯...
그래도 헷빛은 따뜻하니.......잠이나..
수면에 부딪히는 은빛 보석들이 참 이쁩니다..
바람만 없다면 날 참 좋네요..


다른조들 ....
카톡으로 올라오는 사진들 보니..
파이팅하는 장면들은 하나도없고..고기 사진도 없고..
참 편한 모습들 입니다..

김외동 큰행님........
카톡으로 이사진 오던데..
이 사진밑에 몇마디..
고기엄따~!~춥다 집에가자..짐싸라..
예~~행님~
딱 시간되어 철수배 오드만요..
우리 경기부장 윤화열 선수입니다..
사진한번 찍어 달라대요...
시조회도 지냈고....2월 정출도 끝냈고..
작년 한해 마무리 하면서 끝내지 못한게 있었습니다..
2016 종합우승 시상을 아직 못했어요..
그부분 부터 해야됩니다..
2016 종합우승 김외동 큰행님..
상품은 이미 가져갔습니다....ㅋ
종합 2위..오희철 전 스텝팀장.
3위.....윤화열 .....현 경기부장..
그리고.
오늘 정출 우승은 신입......전민석 회원이 차지하네요..
이렇게 팀 푸가 2월 정출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팀 푸가는 이제 갓 1년 하고 몇일이 지난 신생팀입니다..
오랜 전통이 있는 그런팀도 아니고.
그렇다고 빵빵한 실력이 있는 그런팀도 아닙니다..
지난 일년동안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주시고..
관심가져 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모범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는 팀이 되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올 한해도 행복한 한해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