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온 차량이 주차가 편리하고 고속도로 진입이 원활한
곳으로 대구의 예술적인 장소로 예쁘게 꾸며 놨으며
커가는 우리 꿈들의 배움터입니다.
가는 길은 항상 즐겁지만 그보다 오는 길이 즐거워야 할
해우랑의 년말 낚시대회 겸 올해 결산의 장, 여수 앞 바다
금오도의 감성돔과의 도전이 시작 되는 날입니다.
운영진들의 여러 가지 고민이 담긴 선물 보따리 보다는
올해 마지막 장을 내가 마감 하겠다는 해우랑 회원님들의
자부심이 일찌감치 출조 마감을 하면서 웃는 얼굴의
경쟁은 시작 된 것입니다.
낚시꾼이 같은 고기를 잡는 어부와 다른 점은 생계를 위한
노동과 벗들과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란 것에 차이가 있습니다.
해우랑은 여럿이 모여 즐거울수 있는 벗들과 함께 할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최고의 추억으로 남을수 있는 시간입니다.
시인은 외로움에서 창작이 되지만 해우랑은 함께 하는 즐거움속에서 아름다운 하루를 만들어 가므로 이렇게 회원들간의
만남은 마음에 양식으로 차곡 차곡 채워져서 얼굴 모양부터
마음까지 건강한 모양세를 갖추어 갈수 있습니다.
3시간여의 긴 여정이지만 중간 휴게소에서 커피 등의 소일로
피로를 줄이면서 도착한 낚시점,
이곳에서 필요한 밑밥,미끼 등 도구 등을 챙기면서, 한 대
꿉는 담배 맛은 꿀맛으로 생명에 지장 있다는 건강에는
관심 밖입니다.
여수를 지나 금오도 까지는 3시간여의 긴 여정에서 잠시
잠을 청하며 눈을 감아 보지만 낚싯대에 굵은 감성돔이
걸려드는 즐거움이 혼자의 미소와 함께 눈을 뜨고, 달리는
버스 속의 현실에 꿈만을 쌓아 갑니다.
우리 해우랑 회원님들에게 감성돔 밭으로 안내해 주신다는
낚시군단 낚싯점.
이젠 긴 여정도 끝이 나고 즐거운 갯바위가 바로 앞인 것
같습니다.
밤 9시경 낚시군단이 운영하는 선박으로 이동하는 어촌은
잘 아는 길일지라도 코기리 맴맴을 한 바퀴만 돌면 동서
남북을 햇갈리게 할수 있는 어두컴컴한 골목길로, 대형
버스를 운전하는 기사분이 양 사이드에 50cm 여유의
골목길을 뒤로 빽을 할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해우랑 버스도 20여m 를 후진해야 했는데 내 같으면
차에서 내려서는 집으로 도망 했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바다에 선박들이 어둠 사이로 보이는게 현장에
도착한 듯 합니다.
긴 방파재를 버스가 자동차를 헤치면서 또 뒤로 들어갑니다.
금방 쿵하고 기분 나쁜 파열음이 들릴 것만 같은데 요리 조리
잘도 피하면서 들어갑니다.
“하차” 버스의 긴 여정은 끝이 나고 이젠 배를 타고 목적지로 가야 합니다.
미리 대기 중인 선박에 질서 있게 승선하니 바로 출항입니다.
지금 시간은 밤 10시 20분경, 12시 40분 경이 만수, 아침
6시 쯤이 초들물이니 아침 해뜨는 시간대와 초들물이 맞는
좋은 타이밍입니다.
갯바위 현장 진입, 반디는 12물이라 물이 약할거라 생각하고
3b 구멍찌 채비 한 대와 0찌 전유동 채비를 준비해 왔는데
낚시점에서 고문이 “물살이 100km로 달리는데 3b는 물에
넣는 순간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겁을 줍니다.
그래서 급히 준비한 1호 막대찌로 교체하여 낚시를 시작하는데
캄캄한 밤이라 이넘의 찌가 섯는지 누웠는지 분간이 안됩니다.
판매 되고 있는 막대찌들은 호수가 엿장사 마음대로 적혀 있어
이넘이 얼마나 더 먹는지 감도 오지 않고 1.5호 봉돌에도
바로 선 것 같지가 않아 포기하고 5b 구멍찌로 교체합니다.
100km 물살이라던데 연못에서 붕어 낚시하듯 찌가 제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저넘이 우측이던지 좌측이던지 움직여 줘야 되는데 중 날물
인데도 꼼짝을 하지 않습니다.
아침 해가 서서히 올라가고 중 들물 인데도 찌는 제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주위를 돌아보니 내가 위치한 곳은 만과 같이 푹 들어간
곳으로 사리 물때나 적당한 곳인 것 같은데 선장이 이곳에
내려 주면서 이곳에서 고기 못 잡으면 고기 잡을 생각 마소
이랫는데 꼼짝 않는 물에서 붕어 낚시를 하란 야기 였나?
밤을 새고 열심히 해 봤는데 역시 움직이지 않는 물엔 고기가
없었습니다.
오전 10시 낚시를 포기하고 짐을 챙기면서 먼저 왔던 망아지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모두 수거하고 뚜레박으로 갯바위를
대강 씻어 냅니다.
이젠 여수에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냥 여수 식당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버스가 정차하여 눈을
떠 보니 그대로 항구에 있었는데 2차 팀을 기다려서 함께
움직일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안 나오는 넘을 꺼낼려고 고생해서 피곤 할텐데
서로 간에 시간은 지켜져야 합니다.
기다리면서 짱 박아둔 소주와 여러 가지 안주를 서울 지하철 자세로 한잔하는 재미와 친근한 모양세를 사진에 담을 수도
있었습니다.
언제나처럼 추첨 번호를 잊지 않고 챙겨온 떡대 운영자,
그 추첨 번호 이젠 버릴 때가 되지 않았나요??
여수 진복식당에서 4마리 감성돔의 시상과 늦은 점심을 끝으로
12월 해우랑 년말 낚시대회가 막을 내렸는데 뭔가 깨끗한
마무리가 되지 않은 것 같은 여운이 남기도 합니다.
그러나 운영진들은 최선을 다 할려고 노력하였으므로 우리
해우랑 회원님들은 운영진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