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삼부도 쌍굴감성돔은 전설의 고기로 불려지게 되었다.
그만큼 잡기가 힘들다는 것인데, 한 배의 인원(20명)이 나가서 많으면 다섯마리 적으면 한 두 마리가 선단 조황이니 그렇게 불려지는 것도 일리가 있다.
특히나 영등시즌이니......,
작년 12월 초에 거제 장승포권으로 호래기를 잡으러 갔다가 물칸에 빠지면서 왼쪽 발목의 인대가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로인해 한 달 간 환자로 지냈다.
당연히 낚시도 못가고 집에서 권력(티비 리모콘)을 휘두르며 방송 프로그램을 외우며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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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낚시할 자리는 삼부도 쌍굴앞에 있는 작은 여이다.
감성돔이나 벵에돔은 기대를 하지 않고, 볼락을 집중적으로 노리기 위해 장대와 루어대로 공략해 보았다.
처음 내려본 자리이기에 깜깜한 밤에 지형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게 밤을 새워 볼락 낚시를 하고, 잠깐 앉아서 졸고 있으니 멀리 백도 사이에서 해가 떠오른다.
낚시 금지 구역이된 백도!
옛날 하선이 되었을땐 엄청나게 고기가 물어 주었다는 그 섬이다.

철수 하면서 찍은 쌍굴 전경
쌍굴앞에 있는 작은여가 본인이 낚시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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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출조에 이 자리를 찾게 된 것은, 벵에돔이 낫 마리로 낚인다는 낚시점주의 말이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 가보는 대삼부도 쌍굴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고 가고 싶어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정보가 많지 않다.
많은 분들이 다녀갔음에도 말이다.
그래서 다음에 어떤분이 가시더라고 정보를 미리 알고 가시라고 정리해 보았다.
들물과 날물 상황에도 채비가 모이는 곳은 낚시자리 오른쪽에 있는 직벽지대로 모이게 된다.
이점 참고하여 밑밥 운영을 하면 확룰을 높일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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