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래 간만에 뵙습니다..?
서울에 사는 곰생이 "김선구"입니다.
전라남도 "청산도"다녀 왔습니다..
조황 궁금하신 분이나...
출조계획 있으신분들 참고하세요~~~
① 출조일:15년 12월 5일(토) / 당일낚시
12월 5일(토) 새벽 4시 쫌 넘겨서 완도항 출항했습니다....
② 출조지: 전라남도 / 완도 / 청산도 / 포인트 : 갈매기 똥싼자리
이말 저말이 필요없는 완도권을 대표하는 낚시터 청산도 입니다
그중에서도 동남쪽 마당바위(야영바위)와 소나무밑 포인트 사이에 있는
"갈매기똥싼자리"가 오늘 내려 낚시한 포인트 입니다.
푸른파도 OB팀 친구인 재성이가 귀에 못이박히도록 "갈매기 똥싼자리...똥싼자리" 해댔는데....
이늠아 없을때 제가 홀라당~ 내렸습니다...ㅎㅎㅎ
? ◆포인트 "갈매기 똥싼자리"전경입니다
까만 밑밥통 있는자리가 제가서서 낚시한 곳이구요
자세히 보시면 좌측 위쪽으로 같이 낚시한 푸른파도OB팀 관태기 형님이 서계십니다.?

◆제가 낚시한자리를 쫌더 땡겨 보았습니다...(밑밥통 있는자리)
보시는바와 같이 앞으로 쏟아지는 비탈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80kg의 제 체중을 지탱하던 발가락이 마이 아픕니다...
◆포인트 여건과 낚시했던 방법입니다.
저희와 같이 2명정도가 딱...적정 인원 이구요..
바다를 바라보고 좌측으로 흐를때가 썰물...들물은 반대 입니다만..
속조류는 좌,우 방향과 관계없이 발 앞쪽으로 빠르게 쳐들어옵니다.
제가 선자리(밑밥통) 좌측 발앞으로는 6~7m정도로 얕구요 우측으로는 더 얕습니다.
바다쪽으로 수심얕은 턱을 지나면
9m정도 까지 수심이 떨어지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 미끼를 넣어 입질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1호찌에 수심 10m를 셋팅하여 낚시를 시작했으나
?어신찌의 흐름과 관계없이 속채비는 찌보다 훨씬 빠른속도로 9m의 입질 지점에 안착하지 못하고
6~7m의 발앞 여뿌리 까지 쳐들어와 묵줄이 쓸리고 터지며 전전긍긍 했습니다..
극복했던 방법은...무거운 밑채비로...최대한 원투~~!!!
여부력이 3B인 1.5호 어신찌에 순강수중 1.5로 교체하고는
목줄에 B,1,1호 봉돌을 3개나 채우는...무식찬란한 채비로...
밑채비를 빠르게 가라앉혀 들여와 9m권 턱진 부분을 공략할수 있었습니다.
조류의 세기가 덜하던지 또는 죽은상황에선 이렇게 까지 할필요는 없겠으나...
꼭..!!!..발앞으로 달려드는 속조류를 극복해야할 대책을 세우고...극복만 하면...
감성돔으로 선뜻 내어주는 좋은 포인트인거 같습니다.
③ 출조인원: 정원 만땅~
낚시배 승선전 해경에서 신분증 일일이 검사후 승선정원 22명 만땅채우고 출발했습니다.
④ 물때: 청산도 기준 1물

⑤ 바다상황:
목섬 얼음골부터 남쪽 시커리,치끝까지 동료 조사남들이 줄줄이 내렸는데...
예보상의 북서풍 외에 남서풍도 같이 불어...
북풍 옆바람에 고생하신 얼음골 조사님도 이사가시고...(하필 남쪽 시커리로 가셨나 물라...)
남쪽 시커리쪽도 남서풍에 고생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계단바위,우리(갈매기똥산자리)?, 소나무밑 일대, 벼락바위 일대는 비교적 큰 불편 없었습니다?
⑥ 조황요약: 몰황은 아니었으나 저조한편..
우리자리(갈매기똥싼자리)에서 제가 썰물이 한참 진행중이던 오전 9시쯤 25cm급 아가야 감생이 방생직후
?40cm가 조금넘는 한마리를 걸어서 띄웠습니다....반갑다 감생아~
아가야 감성돔이 낚이길래 오늘 낚시 힘들겠구나 싶었는데...이놈때문에 다시 의욕이 불타오릅니다.
?
같이 낚시했던 관태기형은...
오짜에 육박하는 숭어 몇마리를 걸고는 욕을 욕을 해대며...체력방전,우울 모드로...
또 한참동안은 25cm급 아가야 감성돔들한테 희롱당하고 있었습니다.
?
그렇게 시간은 오전 11시를 넘겨 간조시간까지 흐르고...
갯바위 안쪽에서 주섬주섬 도시락을 준비하던 저에게 관태기형이 "선구야~~~~"를 외치시네요...
낚시대가 대가 활처럼 휘고는 있는데...저거 또 숭어 아닌가 싶기도하고
일단 카메라를 집어들고 관태기형 옆으로 뛰어가며 셔터를 누릅니다.
?
이번엔 숭어와는 사뭇 다른분위기 입니다...아가야 감성돔두 아니구요...
?휘어져 내리꽂히는 낚시대와 원줄,목줄을 사이에 두고 서로 팽팽히 대치하는
저 그림은 언제봐도 멋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기대와 긴장감속에 관택이형은 얼마나 기분좋은 엔돌핀이 솓구칠까요~~~
?
? 이윽고 감성돔이 어체를 보여줍니다...이놈두 40cm가 조금 넘을듯....
?
?
뜰채로 마무리 하시고는...
?
환하게 웃으십니다...흐흐흐 좋댄다..잘해써요~~~
40cm가 조금넘는 감성돔 1마리씩 ...
25cm급 6~7마리...모두 방생하고 바늘을 너무 깊숙히 삼켜 사망한 애들만...
사진에는 없으나 오짜 숭어가 물고 늘어져 쌩고생두 했구요...
신발짝 뽈락도 한마리에...기본적인 노래미..쏨뱅이..간간히 잡혔습니다.
물속에서는 복어가 바늘도 따먹고...표층에는 학꽁치들이 어슬렁 어슬렁~~~
?
이상이 "갈매기 똥싼자리" 조황입니다.
청산도 전체적으로는 낱마리 수준의 씨알작은 빈작에 허덕댔습니다.
씨알 굵게 나오기로 유명한 벼락바위일대도 30cm넘기기가 힘들었던 모양이구요...
그마나 소나무밑 한포인트가 몇마리 나왔다고 하는데...
40cm넘긴곳은 갈매기똥싼자리 자리가 유일한거 같았습니다.
이상 전라남도 청산도 "갈매기똥싼자리"로 낚시 다녀온 곰생이 김선구 였습니다....
항상 건겅하시고...행복하시고...어복 가득하시길 빌며 꼭 대물하시기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