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런 다녀왔습니다..

일요일 새벽..

네시반..까지 오라는 선장님 말씀..

시간 되기 전에 항에 갔지요..

이런 저런 일들로 조금 늦게 출항합니다..

멀리 사시는 분들 조금 늦게 오시고..

초보 분들이라 장비며 채비며 선장님이 챙겨주신다고 출발이 좀 지체 되네요..

머...시간이 대수겠습니까..

어차피 하루 시간나서 낚시하는거 조금 덜했다고해서 표나는것도 아니고..

낚시 한시간 더했다고 빌딩세우는것도 아닌데.......

그냥 그럴수도 있지.....

30분....한시간. ..어떤 사정있으면 늦을수도 있고..

낚시 하면서 모르면 가르치고.배우고....머..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어쨌든 출항합니다......무늬잡으러...

포인트 두개 찍고.....이동하는데 동트네요..

갯바위 하면서..아니면 선상 하면서 자주 보는 광경이지만 볼때마다 엄청 이쁩니다..

멀리 경기도서 오신분들께서도 동트는 사진찍느라 여념 없습니다..

이런 광경 자주 보는 저역시도 이쁜건 마찬가지구요..

수평선에 걸리는 일출..

이거....낚시 아주 자주 다니시는분들이라도 느끼실겁니다..

오늘 역시도 거제서 출발했기에....

가왕도는 어김없이 포인트 찍네요...

가왕도 찍고..매물도 한바퀴돌고...소지도 까지..

참 어려운 낚시 했습니다.

몇마리 잡고......이동하고....몇마리잡고 또 이동하고....

전 이때까지 무시급 한마리가 전부입니다..ㅋ

남들은 이시간까지 그런대로 올라오는데..

난 채비 내리자말자 밑걸림..ㅡ.ㅡ

이지노트..유카탄..fg...전차...등등..

매듭 아는거 다 사용하고..

밑걸림에 에기 터지고...또다시 매듭하고..

그시간에 남들은 절반 조황들 하네요..ㅡ.ㅡ

지난주 매물도 촛대옆 홈통에서 그런대로 마릿수 나오드만.

오늘은 조황이 신통치 않습니다..

다들 열심히 하시고..

그런대로 마릿수 하시는분들도 있고..

낚시 하는데 선장님이 채비 다 걷으라고...멀리 간다고..

소지도로 가네요..

거기서 두시간.....

배 전체 무시급..키로급으로 무늬를 뽑아냅니다..

선장님은 철수 준비한다고 배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치우는데

여기서 큰싸이즈들 다 나오네요..

큰놈들이 몰려 지나 가는듯..

큰놈들 지나가믄 머합니까..

내한테 안무는데.....

도대체 이유가 뭐지?

에기 중량도 바꿔보고..

색깔 이나 무늬도 바꿔보고..

안물어줍니다..ㅡ.ㅡ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모르겠습니다..ㅡ.ㅡ

뭐가 잘못된거지?

저는 하루종일 딱 한마리........미칩니다...

남들은 마릿수..

생전 처음 무늬 하는 사람들도 마릿수....

난....요놈 딱한마리.....ㅋ

선비 10만원에......비싼에기 아홉마리 해먹고......요놈 한마리 했습니다..ㅋ

이놈이.....19만원짜리 무늬오징어랍니다...ㅡ.ㅡ

비싼 놈입니다..

선비10만..에기아홉개 대충 9만..

사람 환장합니다..ㅋ

머 그럴수도 있지 ....

오늘 월요일 아침 출근하자마자

인터넷접속..빠진에기 지르기 바쁩니다....ㅋ

다음 출조를 기대하며..

에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