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시즌이라..

어제도 나무섬..

오늘도 심심해서 나무섬..

여름시즌 나무섬은 그 어느곳보다 많은 재미를 선사한다.

다양한 어종들을 만날수 있다..

또한 가까이에서 출조 철수 할수가 있어........난 나무섬을 좋아한다..

어제 농어 루어 한다고 쌔빠지게 했드만

자고 일어나니 어깨가 우리~~~하이 약간 통증이 온다...ㅡ.ㅡ

일요일 아침..

심심해서 ..또 나서본다........

11시배.......나무섬으로 향한다.......좀 커졌겠지......

여름이면 어김없이 즐기는 무늬 오징어를 잡으러......

동욱이 선장..

행님 어디 내려주꼬? 35번 내릴랍니까?

고개만 까딱까딱........

내가 내리고 싶다고 내려지나.....선장이 내려줘야 내리는거지..

루어 작대기 하나에 소품 가방만 메고 집에서 나왔는데..

선착장에서......동욱이 선장이...행님 물없이 그래갔다 죽어요..죽어..

그러며....창고에 있는 쪼맨한 아이스 박스에 얼음물과 커피를 챙겨준다..

고추장 대가리와 노란 바탕에 빨간 땡땡이......

이놈아......니만 믿는다.......한마리 꼬셔온네이............

첫 캐스팅.....액션 주자마자 한마리 올라탄다...ㅋ

하아.......싸이즈 꼬라지 하고는..

이것들은 지난주 하고 하나도 안변했네 ㅡ.ㅡ

호래기 수준을 겨우 벗어났다...

딱........라면끓일때 넣기 좋은 싸이즈..

동욱이 선장...

쪼맨한 쿨러 안에 얼음생수 세개....거다가 아이스커피까지...

이거 챙겨줄때는 

갯바위에서 내용물 깨끗하게 비우고....거기에 무늬 채워서 반납해라...........이건가? ..

옆에 33번도 무늬 하시는분 세분.......

저기나 여기나 사이즈 별반 차이 있겠나.....

걸어서 왔다갔다 할 정돈데..

내가 주로 공략할 곳이다..

나무섬 절밑..

부채꼴 방향으로 갯바위 가장자리 부터 오른쪽 바다쪽까지......골고루 공략해본다..

촉수만 살짝 뜯겨 나오기도.......

오전 11시 나와서.........오후 두시까지...........

총 네마리.......한마리는 랜딩후 갯바위가장자리에서 빠져 바다로 돌아갔다..

세마리는 쿨러와 함께 동욱이 선장한테 반납..

출조 하실때 쿨러에 얼음생수 꼭 챙겨 가이소~~

요즘 여름날씨 만만하게 봤다간 골로 가는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 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