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월10일 박진철 프로님과 거제바다 낚시여행 천하제일 바다 낚시왕 대회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이런 천하제일 바다낚시 왕 대회가 있다는 걸 접하게 된 후 박진철 프로님도 온다는 글에 

혹 ! 해서.. 신청을 하게 되었죠... 2인1조 갯바위 하선에 참가비 없고...배비 없고.. 오직 그냥 각자 사용 할 밑밥과 미끼만 준비해서 가면 오케이 !! ㅎㅎㅎ설마 당첨 되겠어 ? 머 반신반의 하면서 신청서를 적고... 추첨날만 눈꼽아 기다립니다...원래 계획은 10월27일날 진행이 될 예정이였으나 이 날 바다 상황이 좋지 못하여 이번 11월10일로 연기를 하게 되었고.. 연락이 오질 않길래 떨어졌나 생각을 했죠...

하지만 이게 왠일.. 몇일 뒤 운영 사무국에서 연락이 오네요.. 추가로 당첨이 되셨다고 참가 하실 수 있냐 물어 보길래 아이고 감사 합니다.. 무조건 가야죠 !! 이렇게 하여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근데 막상 생각을 해보니 같이 갈 동행인이 없네요.. 부랴부랴 전화를 돌려 저의 낚시 스승?? 인낚 닉넴 로기 행님을 꼬셔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11월08일 로기형님께서 연락이 오셔 사정이 생겨 같이 못 갈거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ㅜㅜ 또 부랴부랴 전화를 돌려 저희 Team wannabe 회장님인 통영쵸파님과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머 주저리 주저리 얘기가 많네요...ㅋㅋ

이제 본론으로 들어 가볼까욤~~~!!

10일새벽 잠도 오질 않고.. 쵸파님과 새벽2시에 만나... 옥포 매립지에서 국밥 한그릇 때리고.. 낚시 소품도 사고

오늘의 장소 여차항으로 출발을 합니다~~ 그 새벽 비뚤비뚤 한 커브길을 돌고 돌아.. 속도 30km로.. 행여 고라니가 튀어 나올까 옆에 주무시고 있는 쵸파님이 깰까바 속도도 내질 못하고..천천히 여차항에 도착을 하였지만 행사에 참여 한 인원중에 아마 제일 빨리 온듯하네요 ?? 새벽5시경 도착을 하였으니 말이죠...

해가 서서히 떠 오르고 하나 둘 대회에 참석 하시는 인원들이 모이기 시작을 하네요 

그리고 저 멀리 드디어 보고 싶어하던 박진철 프로님 등장!!!!

옆에서 자고 있는 쵸파님을 깨웁니다..행님 저기요 박 프로님이요..ㅋㅋㅋ 깊에 잠이 드셨는지 잠에서 덜 깬 목소리로 응?? 사부작 일어 나시네요....행님 나가서 사진 찍읍시다..ㅋㅋㅋ언제 프로님들 한번 보겠습니까 ㅎㅎㅎ

잠에서 꺤 형님과 부랴부랴 낚시복 챙겨입고 낚시 나갈 준비도 다하고.. 8시경부터 참가인원 확인과 조별 선단 추첨 그리고 개인 이름명찰까지 받고서야 아....

이제 대회에 온게 실감이 나는구나...소규모의 대회 낚시 이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기에.. 생소하기만 합니다.

번호표도 부여받고 박 프로님의 낚시 강의도 1시간 가량 듣고...티비에서 유투브에서만 봐왔던 분이 실제 제 앞에서 낚시 강의를 하고 있으니... 옴ㅁㅏ야...입가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네요...

10시 인제 낚시를 시작하러 가야죠 ? 전 쵸파님과 4선단 1조...

여차항을 빠져 나온 배는 2분도 되지 않아..1조인 저희가 하선을 합니다...여차 방파제 바로 옆 갯바위....

아 이런곳에 고기가 나올까?? 물 색깔이 뻘물이네.. 에이 그래도 오늘은 고기욕심 없고 우리 쵸파님 낚시 하는거나 구경하다가 가야지...생각하고 채비를 해야 되는데..아뿔싸... 최근 벵에 낚시만 다니던 터라 찌매듭도 없고 저부력의 찌도 제로찌 밖에 없고.. 앞이 깜깜합니다ㅠㅠㅠ목줄도 1.5호가 제일 높은 호수네요...

조끼를 뒤지고 뒤져..면사매듭도 없겠다..B찌 전유동으로 마음먹고 채비를 이어나갑니다.

오늘 채비는..다이와 0.8대 릴 다이와 2500 LBD ..목줄 브이하드 1.5 B 봉돌 2개 분납

쵸파님은 0.8호찌 반유동 서로 각자의 채비를 하고 쵸파님께서는 액션캠을 키시네요... 요고요고 또 신기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남의 떡이 먹기 좋다고 쵸파님의 크릴도 스을쩍...ㅋㅋㅋㅋ

쵸파님은 이미 낚시를 시작하고 계시고 전 머 빈둥빈둥...주최측에서 준 김밥먹고 커피먹고 전화하고..ㅋㅋㅋㅋ

낚시는 언제 할련지 참..ㅋㅋㅋㅋ쵸파님께서 오만 잡어를 다 올리시네요.. 전갱이 노래미..도다리.. 아 전유동은 안되겠다 싶어.. 쵸파님과 똑같이 채비합니다.. 반유동에 0.8찌에 B 봉돌 2개 

나 : 행님 수심 몇미터 줬어요 ???

쵸파 : 7~8m

나 : 엥 ??행님 저 9m 정도 줏는데 안걸리는데요????

혼자 이야길 하든 말든 쵸파님은 열낚...연신 전갱이 잡아 올리시고..

또 혼자 생각에 잠김니다..아 왜 안걸릴까...바닥이 모랜가? 뻘인가??

아 모르겟다.. 똑같이 하자..ㅋㅋㅋ 어짜피 감성돔이라는 고기는 때 되면 들어 오겠지 ...지 배고프면 와서 먹겠지 이 생각을 갖고 쵸파님 옆에서 낚시를 하는데.. 도저히 전 잡어때문에 하질 못하고 이리갔다 저리갔다...

낚시 시간이 많지 않기에 열심히 해야되는데..이 놈의 전화는 또 왜 그리 전화가 오는지...밴드의 하고잽이 행님들이 계속 연락이 오시네요... 몇 마리했노...??? 고기 음씀니다..ㅋㅋㅋ 그러던 중.. 옆에서 쵸파님이 부릅니다..

뜰채뜰채...허겁지겁 달려와 뜰채 전달해주고.. 오 드디어 전설의 고기 감성돔이 얼굴을 보입니다..ㅋㅋ

짜잔~~~ 왔구나 한마리!! 자 물들어 왔을 때 노젖자.. 밑밥 열심히 주고 다시 쵸파님 옆에서 남은 2시간 초 집중에 집중을 합니다.. 하지만 햇빛이 정면에 있어 선글라스를 꼇는데도 찌가 보일똥 말똥 

또 물어 봅니다 행님 어디서 입질 받았어요 수심 몇줬어요???? 정보란 정보는 다 뻇들어 가고 쵸파님 입질 받은 쪽으로 케스팅 ㅋㅋㅋㅋㅋㅋ이로써 고기 나오는 자리 뺏들고..쵸파님은 제 찌보다 더 멀리 치셔서 흘려주시네요 

이 자릴 빌어 감사합니다!! ㅋㅋㅎㅎㅎ하지만 입질 들어 오는건 쵸파님...아 행님 내 한테 잘못 갈키줏지요??

아이다 고기있다 바닥 질질끄바라.. 이 말만 하고 고기 갈무리 하시네요.. 두번째 올라 온 고기는 씨알이 좀 작지만 25이상 팀 마릿수 합산이라 일단은 킵을 해 놓으시고...옆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에 담배를 피시는 쵸파님..

행님..머 잡은자의 여유입니까???ㅋㅋㅋ빨리하세요!! 열심히 찌를 쨰려보고 깔짝깔짝..들어갔다 나왔다..3번을 반복하네요...잡어인지 감시인지 도통 구분도 안가고..아 모르겠다..바닥은 찍은거 같으니 수심을 낮춰보자 해서 수심을 한팔 가량 낮추고 로기행님이 얘기해준 것을 생각해보앗쬬. 수심이 낮으면 얘네들이 먹고 고개를 돌리거나 밑으로 가질 못한다고.. 이럴 땐 바닥에서 조금만 띄워바라...이 말이 딱 스쳐지나가네요..

발 앞에 밑밥 계속주고 또 찌 쨰려보고...그러던 찰나 ! 마지막 입질에 쑤욱 빨고 내려가네요...!! 폭풍 챔질~~~ 

쵸파님께 왔어요~~~ 뜰채 대주세요 ㅋㅋㅋ 그렇게 갈무리를 하고 이제 감이 조금 씩 오는 듯 몇분 되지 않아 또 한번의 입질이 들어 옵니다... 쵸파님께서 채라 머하노 늦었다.. 이러시는데 전 더 기다립니다.. 올치 그래 들어 간다.. 또 한번의 챔질! 제대로 훅킹이 되었네요~ 좀 전 잡았던 놈과는 힘도 틀리고 오 이건 4짜다!! ㅋㅋㅋㅋ

고기 사이즈도 재어보지 않고 쵸파님 2마리..저 2마리 각자 바칸에 넣고 철수 준비를 합니다.

짜잔 ~~ 쵸파님 보다 사이즈도 크고 오예 그래도 고기 욕심 없었는데.. 팀 합산 4마리면 순위권 안에 들지 않을까 ?? 이런 생각을 해보네요..ㅎㅎ 참 사람이 간사한게.. 고기 욕심 없다고 했지만 이렇게 또 올리고 나니 내심 기대도 되고 욕심도 나고 ㅋㅋㅋㅋ사람일은 알 수가 없는 겁니다 여러분 ㅋㅋㅋㅎㅎ

4선단 조행..1조빼고 전원 몰꽝이네요..4시 철수 후 항에 들어와 계측을 하는데 쉽사리 쵸파님과 저는 계측장에 가질 못하고 그 주변만 서성입니다.. 어느 누구하나 바칸 들고 오면 무슨 고기가 들었는지 사이즈가 몇인지 눈팅하고...결국 행님 아 들고가죠..!! 이리하여 계측..시작 주위 사람들 몰리기 시작합니다.. 먼저 쵸파님꺼 부터 계측을 하고 제꺼 계측을 하는데 사람들이 수군수군....무슨 말 하는진 몰라도 어깨에 뽕 쫌 들어 갔습니다..ㅋㅋㅋ

마지막 선단 들어 오고 고기 잡은 분이 있나 없나....헉 근데 3마리 잡으신 분이계시네요... 띠딩....ㅈ댔다...ㅋㅋㅋ

간당간당하겠는데요 행님? 일단 기다리보자...ㅋㅋㅋ 팀 합산이니 우찌 될지 모른다...ㅋㅋ

계측이 전체 다 끝나고 대망의 시상식..!! 결과는????

네..맞습니다..1등했습니다 ㅎㅎ 많은 마릿수는 아니지만 4마리 팀 합산으로 저희조가 1등을했습니다...ㅎㅎ

이렇게 타이틀이 하나 붙었네요... 천하제일 바다낚시왕...ㅋㅋㅋㅋ 1등의 혜택은 무엇입니까 라는 박프로님의 말에 스탭분께서 식사자리에서 박프로님 앞에서 식사를 하게 해주겠다네요..ㅎㅎㅎ머 또 이런 영광이..ㅋㅋㅋ

박 프로님과 사진도 찍어보고.. 싸인도 받고 쵸파님께서 인생샷도 찍어주셨네요....

이렇게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기고 돌아갑니다...거제에 살아 늘 옆에 있는 바다가 있어 너무나도 좋습니다.

50명이라는 인원이 나가 아무런 사고 없이 좋은 시간들 보내고 온 것같아 너무나도 좋았던 하루 입니다.

관광공사 경남지부 스텝님들도 수고 많으셨고 , 하룻동안 심판 및 스텝으로 도와주신 아티누스 스텝님들 이 자리를 빌어 한번 더 감사의 표시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고!!! 

참석 하시 분들도 수고 많으셨고 좋은 추억으로 남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집에 돌아와 고기는 이렇게 회와 지리탕으로 ...맛잇게 먹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요세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낚시 가실 때 방한 신경써서 출조길 열어 가시길 바라며.. 늘 안낚 대물 하소서 회원님들!! 

금주18일에 있을 Team wannabe 정출 이야기로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대회 당일 액션캠으로 촬영 한 유투브 영상입니다.

시간 나실 때 한번 씩 봐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좋아요 한표.. 구독은 사랑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이상 거제 지킴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