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여만에 다시 베트남에 복귀후 3일간 깟바라는 섬에 낚시여행을 다녀왔네요 지난 십여년을 넘게 출조점을 하면서 힘든고비를 돌고 돌아서 이곳 베트남이라는 곳에 또다른 도전을 하게되었네요 무엇보다도 출조점 점주, 가이드 이런 타이틀에서 해방이 되었다는데 더없이 홀가분한 마음입니다 그동안 출조점을 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들... 생각만해도 머리가 아파옵니다 두번다시는 하고 싶지않은 직업.... 여튼 이번 깟바섬 낚시여행으로 싹~ 날려버리고 또다른 고개를 넘어보려합니다 베트남 깟바라는 섬 정말 매력적입니다 내리는 포인트마다 모두가 신천지가 따로 없네요 이번 출조에는 지난번에 와서 봐두었던 포인트를 하나씩 공략해 볼려고 나름 계획을 세우고 왔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네요 베트남 깟바섬 물때가 우리와 조금 다른데요 하루 한번 간조와 만조가 있네요 만조시에는 포인트에 내릴때가 제법 있는데 간조때는 내릴만한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더군요 이유는 갯바위가 조류에 인한 침식으로 안으로 깍아먹은 형상을 하고 있어 물이 많이 빠지면 배를 접안하기가 힘들더군요 직벽포인트라서 수심이 엄청깊어 보이는데 막상 수심체크를 해보니 5~7m정도가 대부분이더군요 첫날, 둘째날은 그럭저럭 손맛을 보았고 철수날 오전 잠깐낚시에 엄청난 손맛을 보았네요 일타일피? 여기도 잡어가 많아서 미끼선택에 따라서 조과의 차이가 확연히 나타납니다 오징어를 미끼로 쓰야만 그나마 잡어에 견디며 원하는 대상어 감생이를 만날수가 있습니다 현지에 크릴과 밑밥으로 사용할 집어제등이 없기에 사전에 선장에게 곤쟁이와 옥수수 미강등을 부탁해서 밑밥을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씨알이 극과극 큰넘은 6짜급도 있고 작은넘은 눈만붙어 있네요 철수하는날 씨알 좋은넘으로 몇수하고 중치급과 작은넘들은 엄청 많았습니다 다음번엔 선장에게 야영낚시를 할거라고 하고 왔네요 아직까지 야영낚시를 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하네요 최초로 야영낚시를 한번 해봐야 겠네요 아마도 밤낚시에 씨알급들이 나와주지 않을까 생각은 해봅니다 정말 죽여주는 포인트들이 많았는데 앞으로 하나씩 접수해보기로 합니다 하루에 다섯번씩 포인트 이동해보기는 첨이었습니다 암튼 이번출조에서 이곳 포인트별 특징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에도 갯바위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이 제법 있었는데 가지고 다니는 장비들이 모두 최고급 이었습니다 다음번 출조에는 밤낚시를 준비해서 도전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이상 베트남 깟바섬 출조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