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낚시5味를 즐기는 홍합까 입니다.^*^

한참 덤벼 들 땐 냉장고에 소고기며 뱀장어며 정력에 죤 것만 넣어 동물로 기르더만
어느새 냉장고에 양배추에 토마토에 시금치에 풀만 챙겨 토깽이로 기르고,,,,
한창 무르익을 때엔 식탁엔 향수와 예쁜 꽃들로 무드장식 해 놓드니만
어느 샌가 식탁에 잊지 말고 잡수라고 약병만 꽂아 놓고 가내요.,,,
내가 벌써 이렇게 돼 삣노?
옴마나,,,,
글고 보니 마눌도 할망이 되가네 올 환갑이니.
세상에나,,,,, 세월이!!
아직도 마음은 청춘이고 이팔인데ㅎ
마눌님 에게 전화가 옵니다.
“온빠야. 엊그제 벼락 조황 에서 봤는데 닝기리가 뭐예요? 좋은 말이야, 나쁜 말이야?”
“응, 벼락조황이 아니고 번개조황 코너야, 글코 괜찮은 말이야.”
“무슨 뜻 인데?”
음~~~~저~
딱히 설명하기가 난해,,ㅋ
“전라도 말로 쉽게 말하자면 니미 씨발 쪽팔리게 란 뜻이여,”
“뭣이!”
나도 말하고 웃고, 아내도 얼처구니 없었는지.
동시에,
푸~하~하~하~하,
으~히~히~히~히
웃음이 목구멍에 걸쳐 한참을 웃었네요,
비속어로 배 째지게 존나 웃긴 또 첨입니다.ㅋㅋ
잠깐 바다에 나왔습니다.
크릴도 2개 비벼서 끝 들물 한 타임만,,,,,

미역 양식장 줄을 잡아 고정시키고 살펴보면
여러 형태로 엮어져 있는 밧줄에 플랑크톤이나 여러 생물체가 붙어있어 이를 먹잇감으로 감생이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지 않나 생각하고 선상배들이 때가되면 모입니다.ㅎ
물때는 조금, 바람은 3~4로 비교적 잔잔
물색은 아직도 허레가 많이 끼어서 ,,,,여기 현지말로는 곱, 곱창이라고 합니다,
채비는 하던 그대로 4.8ⅿ~5.2ⅿ선상줌대, 3000번릴, 원줄2.5,목줄1.5, 바자립막대찌2.5호,
끝 들물이 끝나고 첫 썰물이 돼도 복어새끼 입질 한번 못 받았네요.,,,,ㅠ
세상에나,,, 선상에서!!

생각했던 대상어 감생이는 나오지 않고 그나마 부표가까이 간 채비를 걷고 릴링을 하면 따라와 물면서 농어비스므리1, 농애2마리 하고 싹수가 노래 종례합니다. ㅎ
원인은 역시 허레(곱,곱창),,,,정식명칭은 모름 (혹 아시는 조사님 댓글로,,,,)

돌아오는 길에 한 컷
거금도(금산) 낚시공원 해양펜션, 황토방, 소공원과 체험장 각종 부대시설이 갖춰져 가족단위로 하룻밤을 묵으며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 체험장에서는 직접 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당
8~11월이 적기가 아닐까 쉽네요,ㅎ

고흥 8경9미의 볼거리, 먹거리, 중 하나인 소록도와 거금도의 잇는 연도교 총길이 이대팔 가르마ㅎ
2028ⅿ 2층 형태로 되어있는데 1층엔 여름에 피서가 따로 없고 걷기 운동하는데 1빠. 추워요 ㅋㅋ
위쪽에 보이는 섬은 소록도
그 형상이 작은 (小)사슴(鹿)과 같다고 붙여졌다 합니다.
아시죠?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과 수용생활의 실상을 보여준 검시실, 감금실과 자료실, 그리고 거세실
이 아직도 공존해 있고요. 섬 구석에 아름다운 풍광이 숨어 있는 곳이 많아요. ㅎ
이곳에는 한 평생을 수녀로서 환자들을 돌봐왔던 고흥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사택이 있어 군에서도
노벨평화상추천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ㅎ
오면서 거금도 안에 작은 섬 연홍도 섬 전체가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내유명작가들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서 만든 미술 섬도 찍었는데 희미하네요. ,,,,,
다음에 일찍 대박 치고 철수 때
차분하게 들어가서 여러 장 낚아 와서 직접 보여 드리겠습니당.ㅎ
빈 작 으로 조행기에 올리기 머쓱해서 고흥 소개 했습니다. 죄송^*^

오늘조과
입질로는 완전 꽝치고 요행으로 낚은 농애3수, 칼 갈고 기다린 사람이 있어
이거라도,,,,닝기리 ㅋㅋ
다행이 내일 날씨가 괜찮아 또 도전 하려는데 그 늠의 곱창 땜에 ,,,,.ㅎㅎ
인낚조사님들!!
요즘 괜히 화딱지 나고 우울합니다.
세상에나!!
세계10대 강국, 세계10대 도시 서울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치안경찰,,,,,,,개뿔
있을 수도 없는
있어서도 안될
후진국에서도 일어나지 않을 일이 세계 최고 도시에서,,,,,,,,,
꽃다운 나이에 먼저가신154명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한 낚시 즐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