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풍체 .무늬.눈알. 마지막으로 입술이
뽈락이 아닙니다 능시 새끼입니다 작은놈치곤
살밥이 좋쿤요 득탬 입니다 자연산 능시 귀합니다
뽈락이 아닙니다 능시 새끼입니다 작은놈치곤
살밥이 좋쿤요 득탬 입니다 자연산 능시 귀합니다
내 애마 보트를 차에 싣고 거제도로 달려 보트를 내려
매물도로 열기외줄낚시를 위해 달려갔다.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다시 80m권으로 가서 채비를 내리니 둔탁한 입질이 들어온다.
무게감이 엄청나다.
물 위로 두둥~ 떠오른 우럭 같은 큰 놈이 물 위에서 꿈틀거리는데 놓칠세라 얼른 뜰채를 들이대고 나니 조마조마한 마음에 안도감이 감싼다.
`성공!!`
자세히 보니 시커먼데도 줄무늬가 있는 것이 우럭은 아니고
`혹시 붉바리? 아니면 능성어? 그것도 아니면 볼락?`
얼른 보아서 잘 알 수가 없다. 배통이 두툼한 게 장난 아니다.
`대왕볼락이다.`
내 낚시 인생에 볼락 30cm 넘는 놈을 한 마리도 못 잡았는데 오늘 드디어 기록어 인생고기를 잡았구나 싶어 너무 기쁘다.
마릿수는 별로지만 그래도 심심찮게 올라오는 열기를 계속 잡다보니 갑자기 또 둔탁한 입질이 왔고 전동릴을 감는데 자꾸 쿡쿡 처박는데 참돔이란 생각에 80호 봉돌의 열기채비에 가지줄이 3호줄이라 터질 확률이 너무 높은지라 아주 천천히 낚싯대 전체에 쿠션을 이용해가며 올려보니 역시 오색찬란한 4짜 미녀참돔이다.
이런저런 재미에 열기채비에 줄은 타지 않지만 이만하면 흡족하다.
집에와서 굳어있는 볼락을 재어보니 금방 잡을 때보단 좀 줄었겠지만 35cm였다.
아마 금방 잡았을 때는 37cm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비늘도 치지않고 내장도 안 꺼내고 비닐에 곱게 싸서 냉동실로 직행한 내 인생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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