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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령사!!

14 홍합까 20 1,907 2022.10.22 23:57

안녕하세요.

낚시5를 즐기는 홍합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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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전령사

 

가을은 어디에서 오는가?

정설은 여름과 겨울사이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시나브로 오는 것이라고 한다.

일설에 따르면 남자가 외로움을 타는 계절이라고도 하고,

그렇다면 북반구 온대지대에서 아슬아슬하게 서식하는 나에게 사계절이 가을이란 말인가?

그렇다! 나의 가을은 뭐니 뭐니 해도 감생이와 함께 찾아온다.

 

직계가족은 물론 사돈네 팔촌까지 두루 푸른빛 은빛 비늘을 반짝이며 꾼들을 지배하는

저 여유 있고 태평한 감생이들을 보라

날 잡아 잡수슈 하듯이 숨 죽여 술래잡기를 하는 감생이야말로 가을의 전령이다.

조석으로 찬바람이 싸하게 일 무렵

막 갖추고 성인이 되기 전 아쉽게 네 알몸을 당당하게 활활 타오르는 숯불 위 철장 석쇠 가둬 감생이 일족을 나란히 눕히면 세상에서 죄의식 없이 가장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별미가 탄생한다.

굵은 소금과 함께 푸지직 토닥토닥 타다가 아이쿠나 뜨겁구나스스로 고소한 향기를 뿜어 뒤집기를 요청하는 감생이야 말로 타고한 

인본주의 생물이 아니겠는가?

 

어디 그뿐인가 막 뜸들인 고슬고슬 흰 쌀밥이 먼저 입 속에 들어가 기다리고 있는 동안

머리와 뱃진뎅이마저 입속에서 잔인하게 버무렸을 때 혀의 가장자리에서는 꼬습고 단물이

솟아나 목젖을 넘기 전에 인간의 잔인함에 대꾸하듯 잘 가노라며 인사마저 잊지 않은 예의마저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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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있다

품사들의 현란한 칼 놀림으로 코발트색 육신의 나체를 음미해보라

쉽지 않게 감성왕의 시신을 백성들이 쉽게 탐하고 있지 않은가?

아이섀도를 칠한 머리와 철갑을 두른 갑옷마저 아끼지 않으니

혀가 놀라고 배가 포만해 만사가 형통이다 입을 즐기니

모름지기 가을은 감생이로부터 오는 것이다.

그래서 가을은 감성돔의 전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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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장판이어서 바다로 나갔고 오늘은 다리미로 다려 놓은 듯 또 바다로 나갑니다. 그리고 어제의 복수혈전! ㅎㅎ

어제 약속 했습죠?

좀 더 멀리, 깊고, 은밀한 곳에서 흥분하고 올가즘을 느끼고 오겠다며?

하여

배에 지름 두둑이 넣고 크릴새비도 수천마리 델고 갑니다,

믿는 구석이 있어 그 곳으로 비장한 각오로 출발 했는데,

역시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게 바다상황 이지만

결론은 적중,,,,,팔에,,, 엘보가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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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미터 권에서 낚인 감성돔 힘이 장사!!

시간대는 오전 중물이후~끝썰물, 초들물 보고 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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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마당에서 30분 소요 다소 먼거리지만 늦가을터 11월~12월까지는 이곳이 절정기!!

씨알 마릿수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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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위에서 갈무리 일렬횡대 시켰습니다^*^ 씨알 좋은 감성돔12개,우럭, 농어도 곁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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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는 4.8~5.2줌대 선상용, 수심15미터권, 3000, 피싱투유부들장찌3, 원줄3, 목줄1.7,바늘4호로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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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하면서 금당팔경, 거금도 대교, 소록도, 거금도 해상펜션 등 한컷

눈맛, 손맛, 가족들과의 입맛도 즐긴  하루 였습니다.

인낚 가족 여러분!!

주말, 휴일, 안낚하시고 즐건 시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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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댓글
24 감성6 22-10-23 02:16 0  
참으로 멋진 인생이십니다..

엄청 부럽기도 하구요...그래도 한가지

중요한건 건강이 최고지요...건강하시고 안낚하세요...
14 홍합까 22-10-25 00:18 0  
님! 고맙습니다^*^ 후에 더 멋진 그림으로 뒤따라올텐데 ㅋ ㅋ 잘추진하고 계시죠?
혹여 살짝 눈팅 주시면 제껏 답안지 확! 다 까뵈줄께여,,,ㅎ
된통당한 후에 ,,,,,시간만 나면 운동합니다.^*^
14 홍합까 22-10-25 00:20 0  
님! 감솨^*^
사진에 곱상한게 공주님 같기도 하고 장군??
크게 될 상이니 잘 보필하시죠 ^*^ 굿
21 K무사시 22-10-23 05:45 0  
역시 글을 써내려가는게 가히 소설책 같기도 무협지같기도ㅎ 책 한권 내보시는게~ 어투며  표현력이 풍부하십니다~  늘 재미지게 대리만족 하기에 충분합니다~ 이번엔 복수혈전으로 엘보까지  ㅋ ㅋ 손맛 입맛  눈맛 모두 만족하신 멋진하루셨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좋은소식 쭈욱~
14 홍합까 22-10-25 00:26 0  
님! 잼 있게 정독 하셨다니 감솨하고 대리만족으로 흐뭇ㅎㅎ^*^
손맛은 잠시고 가족들과 입맛의 여운이 아직도 넉넉히 잡리잡고 있네요.
항상 편안한 일상 되시길......

축하합니다! 행운의 바늘에 당첨! 101점 적립되었습니다!

14 홍합까 22-10-25 00:30 0  
님! 고맙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합니다. 이럴때 열무김치 찢어 낭도 막걸리 한사발 쭈욱 ,,,,,ㅎㅎ
건강 장 챙기삼^*^
41 북회귀선 22-10-24 07:38 0  
가을은 감성돔의 전령사!!!
이번엔 마릿수로 감성돔 타작을 하셨네요.
감성돔 소금 구이와 회...
생각만해도 군침이 돕니다.
멋진 조황 축하드리고요. 수고하셨습니다. ^^
14 홍합까 22-10-25 00:38 0  
님! 한적한 바닷가 시골에 땟마가 있기에 이런 호사를 누립니다.
도시에서 이렇게 먹을려면 손떨려 못먹습니다. 내배짱으로ㅋㅋ....
언제 기회가 된다면 눈발 내리기 전에 인식 동생과 한번 초대하고 싶은데?? 그동생도 명이 설챦이 길건데,,,,잘인는지?
하여간 건강하고 행복합시다 함께^*^
31 멧돌이 22-10-24 12:17 0  
우와 대박!!
감시 숫불에 한번도 한 꾸어 먹어 봤는데 넘 부럽습니다!!!
14 홍합까 22-10-25 00:43 0  
님! 실은요,,,귀찮기만 하지 맛도 별루,,,,,내입맛은 영 아닌데 ,,,아내와 아들이 좋아해서.
  감새이는 회 떠묵고 뼛다귀, 머리 넣고 마늘 소금만 넣어 지리탕이 왔따!! ㅋ
14 홍합까 22-10-25 00:46 0  
고맙습니다.
손맛은 잠시, 여운은 아직도,,,,,,,,ㅋ 그래서 또 가고 싶고,,,,즐낚 안낚하십시오
14 홍합까 22-10-25 00:49 0  
님! 가족들과 입맛으로 느낀 넉넉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님도 행복하고 죤 날 되시길,,,,,
61 미스타스텔론 22-10-25 12:34 0  
기름기 가득찬 뱃살 풍요로운 가을바다입니다.
14 홍합까 22-10-25 14:55 0  
ㅋ ㅋ 감생이 잡아 식탁에 올릴때마다 아내에게
어이!!이거 잡숴봐,,몸에 좋고 미용에좋은 등심살, 안심살, 허벅살 아내가 좋아하는 부위 통크게 떼주고
별로,,, 인상 다듬어 ㅡㅡ뱃진댕이, 머리통, 꼴랑지 부분만 가져와 어쩔수 없이 먹는척
ㅎㅎ 속으로 맛난건 모두다 내꼬야!!  설마 스텔님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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