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좋은소식 쭈욱~
이번엔 마릿수로 감성돔 타작을 하셨네요.
감성돔 소금 구이와 회...
생각만해도 군침이 돕니다.
멋진 조황 축하드리고요. 수고하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낚시5味를 즐기는 홍합까 입니다^*^
가을의 전령사
가을은 어디에서 오는가?
정설은 여름과 겨울사이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시나브로 오는 것이라고 한다.
일설에 따르면 남자가 외로움을 타는 계절이라고도 하고,
그렇다면 북반구 온대지대에서 아슬아슬하게 서식하는 나에게 사계절이 가을이란 말인가?
그렇다! 나의 가을은 뭐니 뭐니 해도 감생이와 함께 찾아온다.
직계가족은 물론 사돈네 팔촌까지 두루 푸른빛 은빛 비늘을 반짝이며 꾼들을 지배하는
저 여유 있고 태평한 감생이들을 보라
날 잡아 잡수슈 하듯이 숨 죽여 술래잡기를 하는 감생이야말로 가을의 전령이다.
조석으로 찬바람이 싸하게 일 무렵
막 갖추고 성인이 되기 전 아쉽게 네 알몸을 당당하게 활활 타오르는 숯불 위 철장 석쇠 가둬 감생이 일족을 나란히 눕히면 세상에서 죄의식 없이 가장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별미가 탄생한다.
굵은 소금과 함께 푸지직 토닥토닥 타다가 아이쿠나 뜨겁구나, 스스로 고소한 향기를 뿜어 뒤집기를 요청하는 감생이야 말로 타고한
인본주의 생물이 아니겠는가?
어디 그뿐인가 막 뜸들인 고슬고슬 흰 쌀밥이 먼저 입 속에 들어가 기다리고 있는 동안
머리와 뱃진뎅이마저 입속에서 잔인하게 버무렸을 때 혀의 가장자리에서는 꼬습고 단물이
솟아나 목젖을 넘기 전에 인간의 잔인함에 대꾸하듯 잘 가노라며 인사마저 잊지 않은 예의마저 갖추고 있다
또 있다
품사들의 현란한 칼 놀림으로 코발트색 육신의 나체를 음미해보라
쉽지 않게 감성왕의 시신을 백성들이 쉽게 탐하고 있지 않은가?
아이섀도를 칠한 머리와 철갑을 두른 갑옷마저 아끼지 않으니
혀가 놀라고 배가 포만해 만사가 형통이다 입을 즐기니
모름지기 가을은 감생이로부터 오는 것이다.
그래서 가을은 감성돔의 전령사
어제는 장판이어서 바다로 나갔고 오늘은 다리미로 다려 놓은 듯 또 바다로 나갑니다. 그리고 어제의 복수혈전! ㅎㅎ
어제 약속 했습죠?
좀 더 멀리, 깊고, 은밀한 곳에서 흥분하고 올가즘을 느끼고 오겠다며?
하여
배에 지름 두둑이 넣고 크릴새비도 수천마리 델고 갑니다, ㅋ
믿는 구석이 있어 그 곳으로 비장한 각오로 출발 했는데,
역시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게 바다상황 이지만
결론은 적중,,,,,팔에,,, 엘보가 왔네요.^*^
시간대는 오전 중물이후~끝썰물, 초들물 보고 철수했습니다^*^
집앞마당에서 30분 소요 다소 먼거리지만 늦가을터 11월~12월까지는 이곳이 절정기!!
씨알 마릿수 기분 좋습니다^*^
배위에서 갈무리 일렬횡대 시켰습니다^*^ 씨알 좋은 감성돔12개,우럭, 농어도 곁들고,,,,,,
채비는 4.8~5.2줌대 선상용, 수심15미터권, 릴3000, 피싱투유부들장찌3호, 원줄3호, 목줄1.7호,바늘4호로 세팅
철수 하면서 금당팔경, 거금도 대교, 소록도, 거금도 해상펜션 등 한컷
눈맛, 손맛, 가족들과의 입맛도 즐긴 하루 였습니다.
인낚 가족 여러분!!
주말, 휴일, 안낚하시고 즐건 시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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