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번째로 구을비도에 다녀왔습니다.

내린 포인트는 구을비도 설치, 많이 내려본 자리라 생소함은 전혀 없었고, 오후

출조라 상당히 더운 날이었는데도 양수기로 물을 퍼올려 수온 체크를 해보니 아직

꽤나 찹찹한 상태였습니다..

간단히 장비를 소개하자면 대는 13토너 AGS T-53(1.5호), 릴은 18토너 3000SH, 

원줄 마루후지 무공사 2호, 목줄 pfo 2호, 바늘은 구원미장 7호로 했습니다.

오후 6시간 정도 낚시를 했는데 부시리가 수시로 달려들었고, 대략 5방 정도 터준 

것 같구요, 상사리, 뺀찌, 일벵, 그리고 막판에 6짜를 넘기는 농어도 봤습니다.

열심히 했지만 수온이 오락가락해 아쉽게도 대상어 4짜급 긴꼬리는 보질 못했구요,

다음을 기약하고 왔습니다..

낚시후 낚시한 자리는 물청소 깨끗히 했구요, 고기는 못잡았어도 가져간 음료수, 

생수등 빈용기는 모두 잘 수거해 왔습니다..

지난번 구을비도 저랑 포인트 교대했던 오전낚시 철수하는 팀 보니까 방송하시는 

분이 갯바위에 밑밥으로 난리를 쳐놓고 청소도 안하고 그냥 가셨던데, 다음부터는
방송하시는 분 답게 모범을 보여 주시길 바랍니다..

여름 갯바위 많이 더우니 시원한 음료수, 우산 하나 필히 챙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