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11일 거제 여차 다녀왔습니다~
두친구 둘다 동시에 연차를..
무조건 가자고 하는 두 초보를 데리고 어디를 가야할지,,
아직 바닷속은 한참 가을이고 해서 여름어종과 감성돔을 동시에 볼수 있는 곳을 선택합니다.
"여차"
부산에서 해뜨기전 출발해서 7시반경 도착, 8시에 출항합니다.
대병대도로 가고 싶지만 날씨가 험해서 내만으로 뱃머리를 돌립니다.
오늘은 수정호 선장님께 초이스를 부탁드리고 동시에 3사람 내릴 수 있는 자리로..
이미 자리를 선점한 분들이 계서서 바람 탱탱 하는 곳으로 내립니다.
"어제 괴기좀 나왔다고 하시네요"
제가 자리를 선택했다면 결과는 전혀 달랐을 것 같아요.

편하고 어제 고기 나왔던 좋은 자리는 두 친구에게 양보하고 조언을 이리저리 합니다.
넣자마자 친구녀석 감섬동 추정 두방 터트리고 4짜 될똥 말똥한 감성돔을 올리네요.
일단 시작이 좋아 저녁 횟거리좀 마련하고자 뺀찌 탐색을 해봅니다.
쌍바늘에 뺀찌 두마리가 동시에..
이후 두마리더
뺀찌 있음을 확인하고 왕초보 친구 잡을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줍니다.
이내 몇마리를 잡고 저는 다른 자리 탐색하러~
고기 활성도가 너무 좋네요~ 다른 분들은 별로인것 같은데 저희 자리만 대박입니다.
제법 잡고 2시경 선장님께 전화드리니 전부 철수하고 저희밖에 안남았네요 4시 철수하기로 하고
저는 못해봤던 자리 탐색 등등 시간을 때우니 옆에 친구들이 계속 잡네요. 저가 중간에 끼면 그래서...
잡는거 보니 부러워서 비집고 들어갑니다.
밑밥좀 치고 몇분 후 쌍바늘에 감성돔 뺀찌가 동시에...


철수때까지 신나게 잡았네요.. 친구에게 이런 날은 향후 3년간 없을꺼다.........
선장님도 드리고 횟집 사장님도 드리고 친구도 드리고... 그래도 수족관에 10마리 더 있네요..
이런 날이 또 언제 오련지...
친구 돕는다고 제 밑밥은 쓰지도 못하고 그대로....
By Opal.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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