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글 올리네요.
새벽3시쯤 일행과 함께 낚,밸에서 만나 커피한잔하고 외양포로 출발합니다.
4시쯤도착 방파제에 얼음이 장난아니네요 ㅜㅜ.
1빠로 좋은 자리 잡을려고 했는데 얼음때문에 진입이 어려워 안전이 젤 우선이라 생각하고 월요일에 60마리 잡은 발판 좋은곳에 장비 갔다놓고 차에 몸을 녹이러 갑니다.
이때 날씨가 영하 6도에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이상이네요.
다행히 6시쯤 되니 바람도 죽고 물때도 좋고
낚시하기 딱 좋은 날씨네요^^
오늘의 목표는 100마리.
7시 슬슬 날이 밝아오고 2미터정도 옆에도 사람이 들어오네요.
방파제는 벌써 다 찼고 갯바위도 사람들 엄청 많네요.
8시 넘으니 한마리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역시 형광등급. 거의 80%이상이 매직 형광등급입니다.
외양포는 고기들이 시간되면 들어오는데 밑밥을치면 좋죠.
근데 정어리들이 같이 붙어서 오히려
대상어를 잡기 힘들때가 많읍니다.
밑밥의 중요성 잘 알죠.
근데 몇몇사람들의 밑밥 때문에 고기가 들어왔을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고기도 다니는 길이 있고 노는곳이 있읍니다.
외양포는 학꽁치가 놀기좋은곳이라 밑밥을 안쳐도 시간되면 알아서 들어옵니다.
3년전 영도 신방에 형광등급 학꽁치 엄청 나와서 사람들 엄청 많이 갔었죠.
근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밑밥을 그렇게 쳐도 잘 안나옵니다.
밑밥을 많이 주면 고기들을 더 머무르게 할수있지만 잡어들이 붙어서 상황에 맡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왼쪽에서 찌가 제앞으로 계속 날아옵니다.
낚시초보도 아니고 물이 오른쪽으로 가는데 1시방향으로 던져서 2시정도까지 흘리는 사람이 어딨읍니까.
채비정렬되면 입질이 더 잘 오는거 잘 알죠.
그렇다고 옆사람 앞쪽으로 캐스팅 하는 그런 비매너는 하지 맙시다.
제 정면으로 찌가 계속 날라오는데 제가 던질곳이 없네요.진짜 짜증나는데 참고 계속합니다.
학꽁치는 던져서 채비 정렬이 되면 왠만하면 바로 입질이 옵니다.
저는 정면이나 11시로 던졌으니 당연히 왼쪽사람 줄을 올라 탔겠죠.
바로 입질이 와서 챔질을 하고 릴링을 하는데 왼쪽사람은 줄을 걷어주지도 않고 계속 흘립니다.
참 어이가 없죠.
당연히 줄이 걸립니다.
죄송하다고 말하고 새해부터 싸우기 싫어 그냥 넘어갑니다.
어디서 낚시를 배웠는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많고 따닥따닥 붙어서 하는곳에서는 그렇게 하지마세요.
정면이나 11시로 던져서 물이 흘러 2시방향까지 오는건 이해하는데 캐스팅부터 옆사람 앞쪽 1시방향으로 던지는건 아니죠.
이건 자기 혼자 낚시하겠다는건지 그럴거면 사람 없는곳에 가서 100미터 200미터 흘리세요.
어디 조선족도 아니고 한글 맞춤법 다시 배워야할거같네요.
오전엔 크릴한개에 학꽁치 한마리씩 7연타까지 했는데 오후 물돌이 되고 가마우지 들어오고부터는 고기들이 많이 빠졌네요.
3시반쯤 철수.
바닷가에서 손질하고 세어보니 61마리네요.
좀 아쉽지만 100마리를 위해 담을 기약해봅니다.
제 채비는 목줄1호 학꽁치바늘 6호(빨간거)
목줄찌 G2에 좁살봉돌 G4를 바늘위 50센치 위에 물려 살짝 잠기게 합니다.
목줄 길이는 60~80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