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전 대물볼락으로 손맛 진하게 봤던 곳을 3명이서 다시 찾았습니다.
주간에는 벵에낚시 배우고
야간에는 볼락과 대전갱이를 잡을려고..........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전갱이 100수 ,,,,,씨알은 20~30급까지........대전갱이는 구경하지 못함.
벵에      1수
농어      2수
기타 잡어 몇수..........

수온이 올라서 그런지......볼락은 흔적도 없다가 새벽녘에 딱 한마리 물어주네요....

전갱이는 너무 많아서 귀찮을 정도....
우리는 생활낚시꾼이라서 입질만 해 주면 땡큐입니다.
날밤을 세워서 낚시했지만 심심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어두워진 이후 볼락포인트로 이동하여 제로찌로 수심 2미터로 살살 끌어주는 낚시를 하는데........
전갱이들이 난리법석을 떱니다........
그러던 중 뭐가 시원하게 입질을 해서 챔질을 했는데......처박아 버리네요
억지로 끄집어 낼려니 1.7호 목줄이 나가버리네요...

다시 채비하고 2호 목줄로 다시 도전하는데
30분쯤 후 다시 비슷한 입질.............
챔질하는 순간.....대물이라는 느낌.......
수심이 낮은 여밭이라 박히지 않게 조심조심 달래고 어르고 하면서 물위로 올렸는데........
들어뽕이 안되는 크기네요.....뜰채도 없는데

가장 낮은 갯바위쪽으로 끌고 와서 겨우 목줄 잡고 올렸는데............60이 넘어가는 농어네요....
입술에 수염을 달고 나왔네요......아까 끊어진 목줄.....
농어가 멀리가지 않고 그 근처에 있었네요

이후 열심히 낚시를 했지만 40급 농어 한마리 추가 외에는 전부 전갱이 밖에 없네요
그러다가 날물로 바뀌면서 수온이 내려갔는지......20 오바되는 볼락이 한마리 올라옵니다.
혹시나 해서 다시 열심히 해 보지만 더 이상의 볼락은 보이지 않고 청개비도 다 떨어져서
마무리 합니다.
이제 가을을 기다리면서 살아야 겠습니다.

이제 갈치나 잡으러 다니면서 가을에 볼락을 만날 날을 기다리면서 살아야 할 것 같네요

지심도는 아직 여름고기는 안 들어온 것 같고 벵에꾼은 엄청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