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 댕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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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조 댕겨왔습니다.

1 jinu 5 5,069 2020.11.30 22:04
① 출 조 일 : 2020. 11. 30
② 출 조 지 : 미조 고도
③ 출조 인원 : 달랑 혼자
④ 물 때 : 8물
⑤ 바다 상황 : 잔잔
⑥ 조황 요약 : 43, 45, 50
⑥ 조황 요약 :
원래 이런 글 잘 안올리는데.. ㅎ

일요일 기상이 좋지 않아 포기했던 낚시를 잊지못하고 인낚 점주조황을 보다 무심코 미조에 감시가 붙었다라는 선전성 어구에 혹 해서 생전 처음으로 낚시를 위해 남해로 출발했습니다. 거제 여차는 장난이더군요. 1km 마다 있는 속도 카메라, 굽이 굽이 또 굽이, 좌로 우로. 2시간을 달려 미조낚시 x국 바로 옆 펜션에 도착하니 2300. 편의점 도시락과 소주한잔 하고 눈 붙이고 0430에 낚시점으로 가니 조사님들 그득그득.

0500 배는 출발해서 한팀 씩 호명될때 마다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괜찮아 보이는 자리 냅두고 꼭 물 안 갈것 같은 홈통 옆 포인트 이런데는 얄짤없이 호명됩니다. 내려서 보아하니 답도 안 나올 것 같고 전자찌 걸어 던져보니 끝들물 시작 전인데도 물도 안가고.. 선장님 다른 자리는 '인생고기 걸은 곳입니다, 고기 잘 나오는 자리이니 터뜨리면 안됩니다, 좌로 몇 m 치고 물때 언제 고기가 온다' 설명도 잘 해 주더만 내 자리는 '좌측 홈통 노려보시고 수심 12m, 바람이 좀 부네요. 끝' ㅋ.
뜨내기 손님이라 그런가 하고 오해했습니다. ^^

해 뜨고 왼쪽 곳부리로 위치 이동해서 찌 던져 물밑 지도 좀 그리고 낚시 시작합니다. 손바닥 보다 작은 볼락이 어렵사리 올라오길래 오늘은 젓볼락이라도 마릿수를 하는 생각을 하다가 채비회수 중 교통사고로 50넘는 삼치가 아가미에 걸려 올라옵니다. 분명 올라올때 까지는 묵직한 감시였는데 수면 으로 오면서 옆으로 홱 치기에 ?? 했더니 구이용 삼치가 턱.

만조 0830경이 였고 초날물 되자마자 옥수수 잔뜩 뿌려 놓은 20m 지점에서 첫 수가 올라오네요. 사실, 대 선정할 때 1호냐 1.25냐 아니면 1.75냐를 놓고 한참 고심을 했는데 며칠 전 인낚장터에서 구매한 델가드를 너무 써보고 싶어서 1호대를 선택하고 목줄 절대 1.75쓰지 말라는 선장님 말씀 무시하고 걸은 고기라 사실 걱정도 되었는데 델가드가 유연성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텐타클보다 쉽사리 고기를 제압하는 듯 합니다. (며칠 전 저에게 델가드 분양해 주신 광주 조사님 감사합니다^^)
작년에 못 잡았으니 2년만에 잡은 겨울 감시인지라 두근두근. 묵직하니 손 맛 좋고 브레이크 두 어번 풀어주고 살살 달래가며 얼굴 보니 반갑네요. 그리고 1시간 후 비슷한 부근에서 다시 한 마리 겁니다. 둘 다 옥수수 3개씩 꼽아 2호 막대찌.채비를 사용하고 목줄 60cm에 B종돌 2개 붙여 달고.. 감시가 옥수수를 그리 사랑하는 줄 몰랐습니다. 쑥 쑥 들어가네요. 그 후 조류가 도랑물로 바뀌면서 채비접고 청소하고 1500 철수 했습니다.

남해 미조 선비 때문에 몇 년 전 인낚에 글 올라오고 해서 가겠나 했었는데.. 막상 고기가 물어주니.. 참 인간 간사합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찍은 사진 인터넷에도 올라오고.. 사모님. 모자이크 감사합니다.
날이 새벽에는 많이 춥습니다. 옷 단디들 입고 가시고 핫팩 좀 챙겨가시면 도움도 될 것이고, 마끼 갤때 옥수수 한 두어통 섞으시면 좀 많이 행복하실 듯 하네요..

즐낚하시고 어복 충만하십시오. 남해는 그래도 갯바위가 많이 깨끗햐서 좋았습니다. 박섬 건너 홈통돌아 고도 끝바리 깨끗하게 청소해 놓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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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1 조팔봉 20-12-01 00:34 0  
손맛 추카추카요 청소 멋지십니다^^
10 무작베이 20-12-01 15:31 0  
저는맨날빵인데 축하드립니다ㅡ^^
그런데미조가면요즘아쉬운게 하나있습니다.배탑승시마스크않쓰시는분들이더러있더라구요.심지어 어떤배는선장님조차도. .. .남해군에부탁드려버스처럼마스크미착용시승선금지 표지판이라도붙여야될듯합니다.
10 찌밑두발반 20-12-02 02:56 0  
솔직히 어디든 마찮가집니다. 오늘 다녀온 통영에서도 마스크 안쓴사람 많습디다 ㅡㅡ;;
지금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시점에 또 문제될까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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