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출 조 일 : 2020. 06. 13.
② 출 조 지 : 미조 도보
③ 출조 인원 :
④ 물 때 : 잘 안물때
⑤ 바다 상황 : 하루종일 이슬비에 안개자욱
⑥ 조황 요약 :
안녕하세요.
남해 독일마을에서 흑산당이라는가게점주 "갯바위앵글러" 입니다
오늘 비가 심하게 내리지않아 벵순이가 될까 궁금해서 떠나봅니다.
바다로 가보니 안개가 너무 멋있네요. 전설의 고향을 방불케 하네요 ㅎ
포인트에 도착하니 바람도 안불고 파도도 안치네요.
오늘같은날은 모 아니면 도
대박 아니면 쪽박 일거같네요.
15분정도 3분에 한번씩 밥을 올려드리니 벵순이들이 멀리서 한두마리
보이다가 말다가 하네요.
오늘의 벵에 움직임은 상당히 않좋네요.
벵에가 밑에서 위로 피는게 아니라
몇마리씩 좌로 우로 우르르 몰려다니다가 잠시 피네요.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날은 벵에가 정말 약게 입질하거나
아예 않하는 날이 많더군요 ㅠㅠ
오늘도 예감이 좋지 않는데 않좋은 예감은 꼭 들어맞아요 .
오후4시까지 벵순이한데 빵가루만 헌납하고 입질한번 못받았네요.
분명히 빵가루 포말에는 반응을 하는데 채비만 떨어지면 않오네요.
여러가지 원인들을 하나하나 따져보며 추론 해본 결과
벵에가 내채비의 원줄을 알아채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원줄색깔이 노란색 계열이라 흐린날에 시인성이 좋은데
예민한 벵에들도 잘본다는게 큰 단점이더군요.
제가 즐겨 쓰는 발포찌채비를 약간 수정해보았습니다.
기존채비:원줄(발포찌) + 삼각도래 + 50cm(1호목줄)과 60cm(1호목줄) 쌍바늘
변화채비(2단채비) : 원줄+목줄2.5m직결 + 삼각도래 + 쌍바늘채비
벵에가 빵가루에 피어 올라 원줄이 있다는것을 모르게
중간에 투명한 목줄로 2.5미터 정도 멀리 거리를 둔게
오늘 적중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