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계상 원도권 야영이 힘들것같아 아끼던 돌돔장비를 다팔아묵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를 기다리다 지난주말 간만에 흘림대를 꺼내서
23일(토)~24일(일) 이틀동안 달려봤습니다
첫날 출조지는 사천 코난아우 배를 타고 두미도 하선
회사 임원과 와이프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 출조를 했습니다
이사가 초짜라 갯바위를 30여년 누비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희안한것이 혼자가면 잘잡히던 고기가 동출을 하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마법을 종종 경험한터라
오랫만에 코꾸녕에 바람넣는다는 기분으로 큰기대 없이 낚시를 했습니다

모든 경비를 회사 지출로 잡고 배삵은 이사가 다 계산한터라 어께가 무거웠는데
대상어인 감성돔은 아니지만 50이 훌쩍 넘는 참돔을 한마리 보내주시네요
체면치레 고기 한마리 내주신 용왕님 감솨~~~~
이녀석은 철수길에 사장님댁으로 전달 완료하고
효율적인? 낚시를 추구하다보니 낮잠은 많아지고 밑밥뿌리는 양은 갈수록 줄어들기에
반도못쓴 밑밥을 버려야 하나 말아야하나 한참 고민하다
밑밥버리러 간다는 생각으로 둘째날은 가덕으로 결정
갯바위 지저분하고 사람많고 수시로 배가지나가고 ....기타등등....에라이~~가덕도....
그래도 생각해보면 여기저기서 낚시후 남은 밑밥 소진하러 가덕가서
5짜를 참 많이 잡았던 저력있는 곳이긴하다
가만 생각해보면 가까운 가덕만한곳도 없는것같다 ㅋ
아침일찍 가려했는데 자고일어나니 시간이 ...ㅠ
느즈막히 오후1시에 월척낚시를 경유하여 갈미 하선
날물이 계속 진행중인 상황이라 뭐 되것나...하는 맘으로 열심히 밑밥을 버리는중
용왕님이 또 고기를 내주신다 ...한마리도 아니고 심지어 두마리를...ㅋ
두세시간의 오후 짬낚에 살감시 두마리면 꿀이지뭐....

한마리는 어제 같이 낚시했던 이사님께 전갱이 몇마리 보태서 전달하고
34 한마리와 전갱이 한마리 같이 썰어서 한잔묵고 마무리
탄력받았을때 부지런히 다녀야할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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